U시티 건설 등에 IT 도시가스 사업 등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포석
SK C&C가 호주 맥쿼리로부터 SK E&S 지분 25%를 2090억원에 매입한다.
SK C&C는 27일 공시를 통해 맥쿼리그룹 계열 `MKOI(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Investment)`의 SK E&S 지분 24.5%(245만1주)를 인수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액면가(5000원)의 17배인 8만5306원으로 총 인수금액은 2090억원이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SK C&C는 SK그룹 지주사인 SK㈜의 지분 30.78%를 보유한 사실상의 지주회사다. 이로서 SK그룹은 SK E&S 지분 총 76%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SK㈜가 SK E&S 지분 51%를 갖고 있다.
SK E&S는 99년 SK가 미국 엔론과 50대 50 합작으로 설립한 업체로 도시가스사업이 주력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U시티 사업 추진 등에 있어 IT(정보기술) 업체인 SK C&C와 도시가스업체인 SK E&S 등 그룹 계열사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사실상 절대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딜은 투자 관점에서도 가치가 있다는 게 SK측 설명이다.
MKOI의 경우 2006년에 SK E&S 지분 49%(490만2주)를 3400억원에 매입했다. 이번에 그 절반(1700억원)을 2090억원에 매각, 3년새 39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