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법인 원가구조 개선 주효
아이엠(17원 ▼4 -19.05%)(대표 손을재)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아이엠은 지난해 순이익이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준이자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해외법인 이익이 2009년 29억원에서 지난해 62억원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본사 기준 매출액은 1151억원으로 2%,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 영향이다.
아이엠은 지난해 LED조명 3억원, 피코 프로젝터 4억원 , 블루레이플레이어 및 헬스케어 10억원을 비롯해 총 50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30억원 대비 약 67% 증가한 규모다.
신사업 투자 효과는 가시화하고 있다. 아이엠의 블루레이플레이어용 광픽업 매출의 경우 올해 3D TV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228억원에서 올해 540억원으로 136% 증가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또 광픽업 '원조'인 일본 소니가 DVD용 광픽업 생산을 중단하고 아이엠에서 구매키로 하는 등 전반적인 광픽업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184억원, 영업이익 95억원, 순이익 134억원이다. 아이엠은 중국 동관, 상탄에서 광픽업을 비롯한 부품을 거의 전량 생산하고 있고 글로벌 광픽업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건 원화 절상 여파 때문이지 펀더멘털 이슈가 아니다"라며 "중국 법인의 원가절감 및 생산효율 제고를 통한 원가구조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늘어났고 신제품개발 비용, 연구개발비 등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주력 사업인 광픽업 경쟁력이 향상되는 가운데 신사업이 작년보다 더 성숙해질 것"이라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