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현장은 전쟁터…법전 너머 '경영의 생존 논리'로 자산 가치 지킨다"

"기업 현장은 전쟁터…법전 너머 '경영의 생존 논리'로 자산 가치 지킨다"

이동오 기자
2026.01.06 16:5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이금호 법무법인 강현 대표변호사 인터뷰

"회사의 존폐가 걸린 주주총회 의장석에서 경영권을 지키고, 사장으로서 직접 압수수색 현장을 겪어보니 명확해지더군요. 법전 속의 문구와 경영 현장의 생존 논리는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제는 그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의 자산과 비즈니스를 지키는 전략가가 되고자 합니다."

16년간 서초동을 지킨 베테랑 변호사에서 3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코스닥 상장사의 사장으로 변신, 3년간 기업 경영의 격랑을 헤쳐 나온 이금호 법무법인 강현 대표변호사가 서초동에 돌아와 화제다. 이 대표변호사는 변호사·변리사·세무사 자격을 모두 보유한 통합적 자산 방어 전문가로, 최근 경영대상 수상을 통해 그 신뢰도를 입증한 바 있다. 다음은 이 대표변호사와 진행한 일문일답.

이금호 대표변호사/사진제공=법무법인 강현
이금호 대표변호사/사진제공=법무법인 강현

-서초동을 잠시 떠나 상장사 경영진으로 활동하게 된 특별한 배경이 궁금하다.

▶단순히 법률 조언자에 머물지 않고, 비즈니스의 본질을 직접 겪어보고 싶었다. 실제 3년간 코스닥 상장사 사장으로 재직하며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 주주총회 의장석에서 치열한 수 싸움을 벌였고, 압수수색이라는 극한의 리스크를 경영진의 입장에서 직접 해결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실전 감각'은 책상 앞의 변호사는 결코 가질 수 없는 나의 가장 큰 무기가 됐다.

-'마을변호사' 활동 등 사회 공헌 이력도 눈에 띈다. 경영자 이력과 배치되지는 않나.

▶오히려 상호보완적이다. 서울시 마을변호사 초기부터 구로동 현장을 발로 뛰며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던 경험은 의뢰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는 토대가 됐다. 따뜻한 공감 능력에 냉철한 경영적 통찰력이 더해진 것이 지금의 나다. 현장을 모르는 피상적인 논리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나는 의뢰인과 함께 울어본 사람이기에, 그들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더 독하게 싸울 수 있다.

-법무법인 강현이 집중하는 주요 사업 분야와 강점은.

▶기업 간 분쟁과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형사전문변호사로서 횡령, 배임 등 복잡한 경제 범죄 사건에서 독보적인 방어력을 발휘한다. 또한 고액의 배상금이 걸린 손해배상전문변호사로서 실익을 정확히 계산해 의뢰인의 수익을 극대화한다. 특히 숨겨진 재산을 끝까지 찾아내는 '사해행위취소소송'의 경우, 상장사 사장 시절 다뤄본 자금 흐름의 메커니즘을 꿰뚫고 있기에 상대방의 은닉 수법을 찾아내는 데 탁월한 강점이 있다.

-형사 및 손해배상 사건에서 '상장사 사장' 출신이라는 점이 어떤 영향을 주나.

▶형사 사건, 특히 기업 형사는 현장의 생리를 모르면 대응이 불가능하다. 나는 수사 기관의 압수수색을 직접 겪어본 사람이다. 당사자가 느끼는 압박감과 수사 대응의 포인트를 누구보다 잘 안다. 또한 손해배상사건에서도 재무제표와 자금의 이면을 볼 줄 알아야 실질적인 손해액을 산정하고 승소로 이끌 수 있다. 변호사·변리사·세무사라는 세 가지 시선으로 사건을 분석하기 때문에 빈틈없는 대응 및 해결이 가능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법무법인 강현의 비전은 '비즈니스의 생존과 자산의 가치를 지키는 전략가'가 되는 것이다. 단순 법률 대리인을 넘어 의뢰인의 경영권과 자산을 지켜내는 든든한 '전략 기지' 역할을 하고 싶다. 제약·바이오 등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부터 고액 형사·손해배상 분쟁에 이르기까지, 결과로 증명하는 실전 승부사로 남겠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