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예고편' 삼성호암상, 총상금 '18억→30억' 확대

'노벨상 예고편' 삼성호암상, 총상금 '18억→30억' 확대

박종진 기자
2026.08.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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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이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 회장, 의학상 에바 호프만 코펜하겐대 교수 부부, 예술상 조수미 성악가,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부부,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뒷줄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부부,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부부,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부부. (호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이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 회장, 의학상 에바 호프만 코펜하겐대 교수 부부, 예술상 조수미 성악가,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부부,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뒷줄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부부,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부부,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부부. (호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내년부터 삼성호암상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증액한다고 5일 발표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삼성호암상의 위상에 걸맞게 상금 금액을 올리겠다는 취지다.

증액된 상금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서거 40주기가 되는 2027년 제37회 시상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6개 부문 총상금은 기존 18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삼성호암상은 최근 수상자들이 노벨상, 필즈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들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위상과 공신력을 입증해왔다. 현대 수학계 오랜 난제들을 풀어 낸 공로로 2021년에 삼성호암상 과학상(물리·수학 부문)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이듬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게 대표적이다. 한강 작가도 2024년 5월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직후 같은해 10월에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상금 증액으로 삼성호암상은 수상자의 수준과 예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국제적 수준의 상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한국계 과학기술 연구자들에게 보다 도전적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순수예술 분야와 사회봉사 분야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국내외에서 묵묵히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숭고한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시상부문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총 6개다.

선대의 경영철학을 계승해 호암상을 발전시키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장직에 오른 2022년부터 5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왔다. 이 회장은 기초과학 분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2021년에는 기존 1명에게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늘리기도 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올해 10월 말까지 제37회 삼성호암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후보자 추천에 대한 상세 내용은 호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국내외 단계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수상자들은 2027년 4월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 해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호암재단은 1991년 제1회 호암상 시상 이래 올해 제36회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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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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