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안전, 현대차그룹이 함께"..소방병원에 구급차·재활로봇 기증

"소방관 안전, 현대차그룹이 함께"..소방병원에 구급차·재활로봇 기증

유선일 기자
2026.08.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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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왼쪽)이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과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현대차그룹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왼쪽)이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과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관 건강 회복, 재활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408,500원 ▲5,500 +1.36%)그룹은 지난 11일 충북 음성군 소재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차량 및 재활장비'를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제주 지역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에서 차량과 재활장비 기증 계획을 처음 발표했고, 올해 2월 무인소방로봇 기증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국립소방병원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ST1' 기반 구급차 2대 △'엑스블 멕스(X-ble MEX)' 등 재활 로봇 3기와 심폐 재활 운동 검사 장비 1대 △고압 산소치료기 1대와 정신건강 치료기기 2대를 기증했다.

현대차 ST1 기반으로 제작한 구급차는 사용 목적에 따라 차량 내부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 다양한 현장 수요에 맞춘 의료장비 탑재가 가능하다. 운전석과 환자실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워크스루 구조, 높은 실내고를 적용해 환자실 내 활동성과 처치 편의성을 높였다. 낮은 스텝고(지면에서 2열 도어 스텝까지의 높이)로 승하차 편의도 개선했다.

현대차그룹이 국립소방병원에 기증한 ST1 기반 구급차/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국립소방병원에 기증한 ST1 기반 구급차/사진=현대차그룹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이다. 하반신 마비 환자와 장애인의 보행을 보조해 재활 치료와 보행 훈련을 지원한다.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 동작을 지원한다. 착용자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국립소방병원은 향후 현대차그룹이 기증한 엑스블 멕스를 중심으로 별도 로봇재활실을 운영해 소방관 전문 재활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화상 치료를 위한 고압 산소치료기,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정신건강 치료기기를 함께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안전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소방청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지난 2023년 '소방관 회복지원차' 총 10대를 전국 소방본부에 기증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버스다. 2024년에는 배터리 팩에 구멍을 뚫어 물을 분사하는 관통형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EV 드릴 랜스(EV-Drill Lance)'를 개발해 총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올해는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원격 화재 진압장비 '무인소방로봇' 4대를 기증하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지원을 이어갔다.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기술이 반영된 차량과 재활장비가 부상을 입은 소방관 회복과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방관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국립소방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국립소방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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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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