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랩스, 219만 중기 시장 겨냥 시드 라운드 돌입

상생랩스, 219만 중기 시장 겨냥 시드 라운드 돌입

박새롬 기자
2026.08.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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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AI) 직원 플랫폼 '솔븐(Solvn.Ai)'을 운영하는 상생랩스(대표 박수기)가 설립 두 달 만에 매출 계약과 투자 확약 성과를 함께 달성하며 시드 라운드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1일 개최한 제품설명회에서 솔루션 계약 12건과 투자확약서(LOC) 5건을 확보했다. 지난 6월 법인 설립 이후 두 달 만의 성과다. 오는 9월 IR(기업설명회) 캠페인을 거쳐 11월 시드 라운드 클로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상생랩스가 노리는 시장은 임직원 50인 미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회사 측은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를 기준으로 국내 사업체의 87.3%가 1~4인 기업이지만, 기존 기업용 AI·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중견기업 이상을 타깃으로 설계돼 있다"고 했다. 유료 전환 가능성이 높은 실질 공략 시장을 약 219만 개사로 추산했다.

솔븐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교육 없이 사업주가 쓰는 카카오톡에서 세무·회계, 재고·발주, 고객관리 등 실무를 AI가 대행하는 방식으로, 현재 28개 업종에 대응한다. 프랜차이즈 분야 아이필립, 세무·회계 분야 지엔터프라이즈 등 업종별 채널 파트너로 고객확보비용(CAC)을 낮춘 유통망도 조성했다.

회사는 설립 직후 삼성전자 개방 특허 2건을 이전받고 자체 특허 4건과 상표 6건을 출원해 IP(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아울러 구독형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로 반복 매출(MRR) 기반의 성장 구조를 갖췄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박수기 상생랩스 대표는 "특허 포트폴리오로 기술 리스크를, 설명회 당일 계약 성과로 시장 리스크를 낮춘 상태에서 라운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한국발명진흥회 특허거래전문관을 지냈고, 기술전략센터와 그로우코리아에서 20년간 중소기업 자문과 벤처투자를 담당했다. 창업 실무서 '스타트업사용설명서' 등을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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