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026]

29일에는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의 이틀차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SEP 2026'은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고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한다.
행사 이틀차인 이날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 콘퍼런스가 열린다. 오전 10시20분부터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국내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한재준 AX(AI전환)·PI(프로세스혁신)센터 마스터(상무)와 SK하이닉스의 최준용 HBM 사업기획 부사장이 무대에 우선 오른다.
한 마스터는 AI가 반도체 R&D(연구개발)와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로 부상한 흐름을 짚고, 최 부사장은 AI 시대 메모리와 전력 효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전자, HBM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미래 비즈니스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가 현실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 AI'도 살펴본다. 연사로 나서는 김영훈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실장은 머니투데이와 사전 인터뷰서 "로봇의 현장 적용은 전력 효율과 충전 시간에 좌우된다"고, 윤일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로봇융합연구소장은 "피지컬 AI와 제어 기술을 결합해 설비 자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 내용을 예고했다.

또 이광원 LG전자 어플라이드사업담당은 GPU(그래픽처리장치) 발열에 대응할 칠러·냉각수분배장치(CDU) 등 솔루션을 소개하고,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의장은 AI 시대 재생에너지의 역할을 제시할 계획이다.
콘퍼런스가 마무리된 후 오후 3시부터는 '탄소중립 아카데미 네트워크 세션'이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달라지는 환경,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이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이정석 한국에너지공단 재생정책처 정책총괄팀장, 한지민 삼성바이오로직스 ESG그룹장, 송기섭 현대건설 에너지플랫폼Biz팀장, 김승희 KEI컨설팅 시니어매니저 등이 모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을 논의한다.
머니투데이는 2021년부터 매년 기업 ESG 및 지속가능성 관련 분야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탄소중립 아카데미를 개설해 왔으며, 아카데미 수강생 및 유관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위해 지난 2024년부터 이 자리를 마련해 왔다.

메인 콘퍼런스와 별도로 마련된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는 '2026 AI 인프라 프런티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AI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공급기업과 이를 실제 도입하는 기업, 금융·공공의 CIO(최고정보책임자)·CAIO(최고AI책임자) 등 수요자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 최정진 삼성에스디에스 에반젤리스트그룹장, 문병기 SK쉴더스 OT(운영기술) 사업그룹장, 채민영 LG씨엔에스 단장(데이터센터 사업부문) 등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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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은 윤석빈 서강대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AI 인프라 산업의 과제와 AIF 역할'을 주제로 AIF 주요 멤버들과 논의를 진행한다. GPU 확보, 데이터센터 전력과 냉각, 보안, 투자비용, 규제 등 AI 인프라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치는 문제를 놓고 공급자와 수요자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의 'K-프리미어 딥테크 페스타(기술이전·사업화)'가 마련됐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공동 주최하고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후원한다.

올해는 과기원별로 2개씩 총 8개 첨단기술이 무대에 오른다. KAIST의 김상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김신현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UNIST의 김귀용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와 김명수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DGIST의김운혁 에너지공학과 조교수와 김기섭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조교수, GIST의 임현섭 화학과 교수와 김복현 고등광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기술의 개발 취지와 핵심 기능, 기존 기술과의 차별점, 응용 가능한 사업 분야 등을 설명한다.
한편 'SEP 2026'은 지난 28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28일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녹색전환은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녹색전환이 단순한 탄소감축을 넘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되도록, 정부는 민간과 원팀으로 협력하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LG그룹·HD현대일렉트릭·두산에너빌리티·현대로템·유니슨·서울시 등도 관련 전시에 나섰다. 육군은 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육군 에너지 정책 포럼'을 열었다.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은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와 원자력을 도입해 에너지원의 다변화와 자립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SMR(소형모듈원자로)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 세션,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우주기업·학계·군 관계자 등이 함께한 '제2회 K-우주포럼'에도 관객이 몰렸다. 김선 한화그룹 우주사업총괄 부사장은 "우주 주권을 위해 민간이 기술·사업 개발을 주도하고 정부는 서비스 구매자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