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SMR 전용 공장"…두산에너빌이 그린 AI 시대 전력 미래

"세계 최초 SMR 전용 공장"…두산에너빌이 그린 AI 시대 전력 미래

박한나 기자
2026.10.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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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26]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조상현 코엑스 대표,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허정환 현대자동차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등 내빈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 2026' 개막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 원전 주기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leekb@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조상현 코엑스 대표,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허정환 현대자동차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등 내빈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 2026' 개막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 원전 주기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leekb@

"세계 최초 SMR(소형모듈원자로) 전용 제작 시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SEP) 2026'의 두산에너빌리티(61,400원 ▲2,500 +4.24%) 전시관. 파란색으로 꾸며진 부스 벽면에는 이 같은 글귀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앞에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뉴스케일파워의 은빛 SMR 모형이 자리했다. 원자로 내부의 복잡한 배관과 주요 설비를 그대로 재현한 모형은 차세대 원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전시장에는 SMR 전용 공장 조감도도 마련돼 차세대 원전 사업의 청사진을 보여줬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대형 원전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은 차세대 원전인 SMR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경남 창원에 SMR 전용 공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SMR 제조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에 적용하는 혁신 제조 기술을 소개했다. 대표 기술은 분말 야금 열간 등방압(PM-HIP), 전자빔 용접(EBW), 다이오드 레이저 클래딩(DLC) 등이다. PM-HIP는 크고 복잡한 형상의 SMR 부품을 최종 제품에 가까운 형태(Near-Net Shape)로 제작해 소재 사용량과 제작 시간을 대폭 줄이는 기술이다. EBW는 기존 서브머지드 아크 용접보다 원형 용접 접합 시간을 40% 이상 단축하면서 정밀하고 균일한 용접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DLC는 부품 내·외부의 클래딩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제작 불량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SMR 모형과 함께 한국형 대형원전인 APR1400 모형도 전시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핵심 주기기를 설계·제작·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 원전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등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왔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형원전과 SMR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옆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380㎿(메가와트)급 대형 가스터빈 'DGT6-300H.S2'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스터빈은 빠른 기동과 유연한 출력 조절이 가능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전 설비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가스터빈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제품은 저위발열량(LHV) 기준 43%의 순효율을 갖췄으며,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배출 농도는 각각 30ppm, 10ppm이다. 일반 기동에 20분, 급속 기동에는 12분이 소요되며 최소 운전 부하는 40%다. 빠른 기동과 유연한 부하 조절을 통해 전력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전시관 마지막 공간에서는 10㎿급 해상풍력발전기를 만날 수 있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해상풍력 사업에 뛰어든 이후 국내 저풍속 환경에 적합한 발전기를 개발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10㎿급 해상풍력발전기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부품 국산화율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대형원전과 SMR, 가스터빈, 해상풍력에 이르는 발전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AI 시대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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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박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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