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포비아
국내 유명 침대회사인 대진침대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Rn)’이 다량 검출되면서,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라돈이 검출된 건 침대 매트리스에 쓰인 음이온 파우더였지만, 사실 라돈은 우리가 숨쉬는 공기 중에 다량 포함돼 있는 아주 흔하고 위험성이 큰 물질이다.
국내 유명 침대회사인 대진침대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Rn)’이 다량 검출되면서,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라돈이 검출된 건 침대 매트리스에 쓰인 음이온 파우더였지만, 사실 라돈은 우리가 숨쉬는 공기 중에 다량 포함돼 있는 아주 흔하고 위험성이 큰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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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도 '라돈 공포'…美당국 '라돈 검사키트' 사용권고 [라돈 포비아] 美가정 15곳중 1곳 검출…제품자체보다 대부분 건축설계 문제 해외에서도 라돈에 대한 경고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각국 당국은 라돈이 폐암을 유발하는 '사일런트 킬러'(silient killer·조용한 살인자)가 될 수 있다며 ‘라돈 검사키트’를 사용할 것을 가정과 기업에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돼 문제가 된 사례는 거의 없다. 대부분 암석이나 토양 등 자연에서 방출된 라돈이 문제가 되고 있다. 2017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책자에 수록된 환경보호청(EPA)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가정 15곳 중 1곳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약 700만 가구에 해당한다. EPA는 라돈의 정상농도 범위를 1리터당 4피코큐리(pCi/L)로 규정하고 있다. 1큐리는 라돈 1g이 1초 동안 방출하는 방사능의 크기를 나타내며 1피코큐리는 1조분의 1큐리를 뜻한다. EPA에 따르면 비흡연자가
라돈 침대에 이어 생활용품 등에 함유된 라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라돈의 효능을 강조하는 온천 등 해외 관광상품은 큰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출발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대조적인 모습이다. 18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주요 관광사들은 일본 돗토리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료칸과 온천관광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라돈 온천의 효능을 내세우고 있는 곳은 돗토리현의 미사사 온천 등이 대표적이다. 미사사 온천여관 협동조합은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미사사 온천은 세계 굴지의 라듐 온천으로 라돈은 라듐이 붕괴되어 생기는 미량의 방사능”이라는 설명을 내걸었다. 또 “라듐 온천에 들어가면 삼림욕을 하는 것과 비슷한 시원한 느낌이 든다”며 “체내에 들어간 미량의 라돈 방사능이 세포 등에 자극을 주어 그 움직임을 활성화시켜 체내의 신진대사도 촉진시킨다”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암 유발 위험성에 대해서는 “미사사 온천 지구 주민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국 평균의 약 1/2이라는 결
국내 유명 침대회사인 대진침대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Rn)’이 다량 검출되면서,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라돈이 검출된 건 침대 매트리스에 쓰인 음이온 파우더였지만, 사실 라돈은 우리가 숨쉬는 공기 중에 다량 포함돼 있는 아주 흔하고 위험성이 큰 물질이다. 일명 ‘침묵의 살인물질’이라 불리는 라돈은 ‘무색·무미·무취’의 특성을 지닌다. 토양이나 암석에 존재하는 우라늄(U-238)이 몇 단계 방사선 붕괴를 거듭한 후 생성되는 천연 방사성 기체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센터(IARC), 미국환경보호청(EPA) 등은 라돈을 폐·기관지에 폐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폐조직을 손상시켜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 2위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년간 고동도 라돈에 노출시 폐암에 걸릴 확률이 적게는 20배, 많게는 100배 가까이 증가한다. 최근 들어선 폐암 뿐 아니라, 피부암과 라돈에 오염된 지하수를 통해 위암 등이 발생할 수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정의하며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라돈 때문에 폐암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라돈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라늄 광산 근로자들에 의해서 밝혀졌다. 16세기까지만 해도 광산이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건 풍문 수준이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이 질환이 폐암이라는 사실이 확인됐고 20세기 라돈과 폐암의 연관성이 입증됐다. 이 증거를 토대로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1988년 라돈을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미국국가독성평가프로그램(US National Toxicology Programme, NTP)은 흡연, 석면, 벤젠 발암물질 범주에 라돈을 포함 시켰다. WHO는 라돈에 의한 폐암 발병 비율이 전체 폐암 환자의 3~14%로 추정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라돈 농도가 100Bq/m3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병률이 16% 증가한다. 또 비흡연자가 0Bq/m3, 100Bq/m3, 400Bq/m3
대진침대의 일부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침대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자칫 소비자의 불안감이 시장 전체로 확산될 경우 영업에 타격이 불가피해서다. 주요 침대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안전성이 입증된 조사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는 등 소비자 혼선과 불안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진침대가 판매하는 '그린헬스' 등 제품 7종의 연간 피폭 선량은 1.59~9.35밀리시버트(mSv)로 측정됐다. 이는 연간 허용 기준치인 1mSv의 최대 9.3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피폭 선량은 라돈을 내뿜는 '모나자이트'가 해당 제품에 사용된 결과라고 원안위 측은 밝혔다. 모나자이트는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광물로, 일부 침대업체는 제품의 음이온 효과 및 건강 기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모나자이트를 사용해왔다. 원안위에 따르면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는 2013년부터 한 하청업체로부터 2960kg 규모의 모나자이트를 사들
1급 발암물질 '라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국내 주택 관련 법령에는 라돈에 관한 규제가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8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주택 내부 오염물질을 관리하는 법령으로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과 환경부가 관리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등이 있다.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은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적용되는 기준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환기설비 설치 △접착제 시공·관리 △도장공사 시공·관리 △오염물질·유해미생물 제거 △실내발생 미세먼지 제거 등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기준에는 폼알데하이드나 톨루엔, 납, 카드뮴, 수은 등과 같은 오염물질에 대한 규정은 있으나 라돈에 대한 언급은 없다. 라돈에 관해 규정하고 있는 법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이다. 법에 따르면 지하역사나 공항, 도서관 등 여럿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1㎥당 148Bq(베크렐, 이하 Bq/㎥) 이하로 라돈을 관리해야 한다. 주택은 이보다 높은
최근 불거진 '라돈 침대' 논란으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면서 침대, 메트리스 등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인증 기준과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침대와 매트리스를 판매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인증은 정부의 KC인증 밖에 없다. KC인증은 2009년부터 시행된 단일 국가통합인증으로 정부가 정한 안전·보건·환경·품질 등 기준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품목별로 '안전인증' '안전확인' '공급자적합성확인' 등 검사를 통해 KC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침대와 매트리스의 경우 가장 낮은 단계의 검사인 공급자적합성확인 검사를 통해 KC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분류됐다. 인증기관 대신 제조자가 직접 인증시험을 실시해 기준을 통과하면 KC인증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사고가 나더라도 크게 소비자가 다칠 확률이 낮은 품목들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침대·매트리스 제조업체들은 자체적인 인장강도, 마찰결례도 등
대진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면서 라돈측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진침대에 대한 피폭 방사선량 조사 결과를 불과 5일만에 뒤집자 불안한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에 나섰기 때문. 라돈측정기 가격이 최소 5만원대에서 최대 20만원에 이르지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원안위는 지난 15일 대진침대 매트리스 7개 모델의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이 안전기준(1mSv)의 최대 9.35배 초과됐다며 관련 제품 수거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는 지난 10일 원안위가 대진침대 매트리스의 연간 외부피폭 방사선량이 최대 0.15mSv로 안전하다고 했던 것을 뒤집는 발표였다. 원안위는 이같은 결과 차이에 피폭선량 평가방식과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1차 조사 땐 매트리스 속 커버만, 2차 때는 속 커버와 스펀지까지 조사했다. 하지만 불과 5일만에 달라진 결과에 국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직접 라돈 측정기를 구매 또는 대여하고 있다. 18일
“숨쉬는 것, 먹는 것, 입는 것에서부터 이젠 자는 것까지 무엇하나 안심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가습기살균제와 생리대, 살충제 계란에 이어 이번엔 침대에서까지 위험한 방사선물질이 검출되면서 '믿고 쓸 제품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호소가 쏟아진다. 대진침대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9배가 넘는 방사선 물질 ‘라돈’(Rn)이 검출됐다. 라돈은 폐암을 일으키는 확정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이번 ‘라돈 침대’ 파문은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비화되며, 화학 물질에 대한 공포증을 일컫는 이른바 ‘케모포비아’가 다시 확산되는 조짐마저 나타난다. ◇피폭선량 최대 9.35배 ‘방사능 침대’…소비자 불안감 커져=지난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대진 침대 방사능 조사결과에서 라돈에 의한 피폭선량이 연간 최대 9.3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방사선 물질은 매트리스 속커버 안쪽에 도포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방출됐다. 파우더 원료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우라
라돈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닷새 만에 대진침대의 방사선 피폭선량 조사 결과를 뒤집으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졌다. 방사성물질 안전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원안위는 유통현황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고, 정치권은 현행법이 미비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원안위는 지난 15일 대진침대 매트리스 7개 모델의 연간 외부 방사선 피폭선량이 안전기준(1mSv)을 최대 9.35배 초과했다며 관련 제품 수거 명령을 내렸다. 지난 10일 대진침대 매트리스의 연간 외부피폭 방사선량이 최대 0.15mSv로 안전하다고 했던 것과 반대였다. 조사 대상을 넓히고, 피폭선량의 평가 방식과 기준을 달리하면서 결론도 달라졌다. 즉 1차 조사 때는 2016년산 완제품 매트리스 제품 1개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2차 조사는 2010년 이후 대진침대가 판매한 총 26종의 매트리스 중 ‘라돈’을 발생시킨 ‘모나자이트’를 쓴 24종 중 시료가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