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포세대
30대와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 행태와 경제적 부담, 자동차 소유에서 이용 기반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그리고 공유경제의 확산 등 역동적인 현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이슈를 살펴봅니다. 독자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30대와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 행태와 경제적 부담, 자동차 소유에서 이용 기반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그리고 공유경제의 확산 등 역동적인 현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이슈를 살펴봅니다. 독자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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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살 돈이 없다." 30대에게 차를 안 사는 이유를 물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이다. 취업준비생부터 대기업 회사원까지 모두 같은 이유다. 한국 경제의 주축이 돼야 할 30대의 허리가 이미 휘었다. 김상원씨(33)는 차량을 구매하려다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할부를 끼고 2500만원짜리 차를 구매하려고 보니 한 달에 유지비가 70만원이나 들었다. 월 평균 지불해야할 돈이 △할부금 30만원(선수금 1500만원, 36개월 할부) △보험금 6만원(연 72만원) △주유비 10만원 △주차비 20만원 △세금 4만원(자동차세 연 50만원) 등이었다. 신용카드 할부금에 매달 꼬박꼬박 내야 하는 월세 부담까지 고려하면 차를 구매할 엄두가 안난다. ◇사회초년생 月 빚 갚는 데만 60만원…지갑 얼었다= 30대의 경제력은 취약하다.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030 사회초년생(입사 3년 이내 직장인)’의 44%는 빚(부채)이 있고, 금액은 3391만원에 이른다. 전년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5위 그룹을 이끄는 정 수석부회장의 발언이기에 자동차 업계 안팎에선 화제가 됐다. 실제로 현대차를 비롯해 많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공유 서비스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차량공유 시장의 성장세가 폭발적으로 될 것이란 예상에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차량공유 시장 규모가 2025년 2000억달러(약 237조원)에서 2040년 3조달러(약 3548조원)로 연평균 10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소비가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고 있는 만큼 단순히 제품만 파는 비즈니스 구조를 바꿔야 하는 게 완성차 업체들의 지상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국내에선 택시업계 등의 반발과 정부 규제로 발이 묶여 현대차는 해외 기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줄어드는 車 판매…커지는 공유車 투자=13일
'내 차'를 소유하는 시대에서 이용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구매뿐 아니라 오토리스(auto-lease), 장기렌터카 등 운전자 취향에 따라 차량 보유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각 방법의 경제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차량을 중·장기적으로 이용하는 주된 방법으로는 △현금·할부 구매 △오토리스 △장기렌터카 △구독 서비스 등이 꼽힌다. 이 방법들은 먼저 자동차 소유 여부로 크게 분류된다. 현금·할부 구매와 오토리스는 자동차를 소유한 것으로 간주된다. 반면 장기렌터카와 구독 서비스는 운전자 소유가 되지 않아 어떤 방식으로 차량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운전자의 개인 자산 운용이 영향을 받는다. 보험의 경우 현금·할부 구매와 오토리스는 운전자 개인 보험이 필요하고, 장기렌터카와 구독 서비스는 대여한 회사 보험으로 적용된다. 보험금을 별도로 낼 것인지, 또는 대여료에 보험금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고민할 수 있다. 운전자 재산 반영에도 차이가 있다. 장기렌터카 및 구독
30대 회사원 김상원씨(33)는 자동차 구매를 알아보다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 출퇴근용으로 자동차를 사려고 보니 월 70만원이나 유지비가 들었다. 오피스텔 월세도 벅찬 상황에서 차를 사는 것보다 차라리 직장 근처로 이사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0대가 자동차를 안 산다. 아니 못 산다. 결혼, 내 집 마련은 커녕 취업조차 어려운 시기에 차량 구매는 언감생심이다. 때마침 차가 필요할 때 빌려 쓸 수 있는 차량공유 서비스의 발전은 차량 구매 필요성을 더 떨어뜨렸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1분기 30대의 신차구매 비중은 15.4%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구매 비중이 2.1%포인트 하락했다. 30대는 한때 자동차 시장의 큰손이었다. 2011년 30대의 신차 구매 비중은 23.7%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줄곧 떨어져 2014년 40대에게 역전당했고, 2017년에는 10%대로 떨어지면서 은퇴를 앞둔 50대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