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수소충전소 시대
'도심형 수소충전소' 개막…'정치·금융 1번지'서 수소충전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 10일 오픈…도심 충전 손쉬워져"이제야 서울 수소 충전 인프라에 숨통이 좀 트이겠네요." 최근 찾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바로 옆 수소충전소 공사 현장. 이곳에선 오는 10일 오픈을 앞두고 사전에 신청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시...
'도심형 수소충전소' 개막…'정치·금융 1번지'서 수소충전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 10일 오픈…도심 충전 손쉬워져"이제야 서울 수소 충전 인프라에 숨통이 좀 트이겠네요." 최근 찾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바로 옆 수소충전소 공사 현장. 이곳에선 오는 10일 오픈을 앞두고 사전에 신청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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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는 휴대폰의 기지국과 같습니다. 충전소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야 합니다. 국회, 정부, 기업이 모두 힘을 합쳐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계 최초 국회 수소충전소의 오는 10일 개소식을 앞두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김 의원이 착공식 현장에 직접 참석해 수소경제와 충전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게 불과 3개월 전이었다. 지난 5월 말 착공해 대한민국 정치·금융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에 곧 문을 여는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의원들에게도 자랑거리다. 국회 경내 핵심 위치에 자리해 오가는 길마다 보면서 한국이 수소경제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는 의원들이 적잖다. 김 의원은 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에서 "국회 수소충전소가 완공되고 본격 가동한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착공식 때 석탄과 석유 기반 에너지원을 수소로 바꾸는 국가 에너지시스템의 변화가 산업 구조의 혁명적 변화로 이어져 새로운 산
"이제야 서울 수소 충전 인프라에 숨통이 좀 트이겠네요." 최근 찾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바로 옆 수소충전소 공사 현장. 이곳에선 오는 10일 오픈을 앞두고 사전에 신청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시운전(충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국회의사당을 배경에 두고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한복판에서 수소 충전이 이뤄지는, 신선한 장면이었다. 이제 우리도 도쿄타워(일본), 에펠탑(프랑스) 인근의 도심형 충전소 못지않은 랜드마크 충전소를 보유하게 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소유한 송기웅씨(서울 은평구)는 "서울의 기존 두 충전소(양재·상암)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전체의 절반만(350bar) 충전 가능한 데다 대기시간이 길어 불편했다"며 "최신 설비를 갖춘 여의도에서 비로소 1회 충전(5분)에 609㎞를 달리는 넥쏘의 성능을 맛볼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그동안 양재 수소충전소는 극심한 집중 현상을 보였다. 당초 연구용으로 지어져 충전비가 무료(지역 충전소는 kg당 8000원 안팎)
현대자동차가 올해 초 서울 핵심요지인 용산구 원효로 옛 서비스센터 부지에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했다. 초고층 랜드마크 예정지로 거론되던 초고가 땅인 만큼, 현대차로선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큰 결심이었다. 하지만 충전소 건립은 무산됐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용산구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산구청의 반려 이유는 "원효로 부지 인근에 어린이집이 있어 현행 법상 어렵다"는 것이었다. 10일 국회 수소충전소 오픈을 계기로 '도심형 수소충전소'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일단 마땅한 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고, 가까스로 찾아내도 어떤 돌발 변수가 등장할 지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렵다. 근본적으로 도심지는 높은 땅값으로 건립·운영 비용이 외곽에 비해 훨씬 많이 든다. 이 모든 벽을 넘더라도 주민의 반발이라는 큰 산을 마주하게 된다. 민원이 심할 경우 착공에 들어가도 완공은 장담할 수 없다. 도심형 수소충전소 입지 선정은 '해변에서 바늘
"△△에서 충전 가능한가요." "ㅇㅇ충전소 시스템 점검 중이라 충전이 불가합니다. 완료되면 다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넥쏘 밥집'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https://pf.kakao.com/_GCDJT)에서 무전기처럼 수시로 울리는 메시지다. 1000여 명이 전국 각지의 수소충전소에서 실시간으로 충전과 대기 현황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모바일 시대 강점을 살려 시민들의 자발적인 '집단 지성'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아직은 척박한 수소 인프라 현실에서 사용자 스스로가 찾은 방안이다. 수소전기차 '넥쏘' 소유자뿐 아니라 충전소 직원들도 함께 가입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벌써 올 추석 연휴의 충전소 운영 계획 정보까지 안내되고 있다. 넥쏘 밥집은 한 유통사 직원의 고객 지향형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백화점 직원이자 넥쏘밥집 관리자(주방장)인 김길호씨는 "올 초 넥쏘를 구입했는데 충전소가 갑자기 고장 나거나, 대기자가 밀려 헛걸음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잠시 짬을
'도심형 수소충전소'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시민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올해 수소충전소와 관련해 벌어진 일부 사고 소식으로 우려가 가중됐다. 그러나 사고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소 자체의 문제나 충전소 시스템과는 거리가 있다는 게 학계·업계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10일 노르웨이에서 수소충전소 화재 사고가 발생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해당 충전소 운영사인 '넬'(Nel)은 즉시 사고 파악 및 대응에 들어갔다. 이후 사고 발생 약 2주 만인 지난 6월 27일 넬은 홈페이지에 "사고의 결정적 계기가 수소에 있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넬은 "수소탱크에 있는 특정 플러그의 내부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수소가 누출되면서 벌어진 화재 사고였다"며 "사고 배경에는 인적 오류(human error)가 있다"고 밝혔다. 넬은 관리 문제를 인정하면서, 나사 관리 절차를 강화하는 등 안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국내에선 지난 5월 24일 강원 강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