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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2025 l 솔로로도 증명한 '월클' 아이돌들의 저력
2025년 가요계는 인기 아이돌의 솔로 앨범이 유난히 많았던 해였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비롯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이돌들이 저마다 이름을 내건 음악을 다채롭게 펼쳐냈다. 이들 솔로 앨범은 하나의 방향으로 묶이지 않았다. 누군가는 퍼포먼스를 중심에 뒀고, 누군가는 보컬과 밴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또 다른 이는 서사와 콘셉트에 집중했다.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이 결과물들이 팀 활동과 분리된 외전처럼 소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솔로에서 다듬은 음악색과 감각은 그룹의 외연을 강화하는 힘이 됐고, 팀과 개개인의 다음 단계를 함께 비추는 역할을 했다. 올해 가요계를 사로잡은 솔로 앨범을 통해 아이돌들이 각자의 이름으로 남긴 결과물을 짚어본다. 방탄소년단(진, 제이홉)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솔로 활동에 돌입했다. 진은 전역한 후 예능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고,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의 진가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지점은 역시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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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대홍수', 2주 연속 나란히 넷플릭스 1위
한국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와 영화 '대홍수'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3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는 12월 22일부터 12월 28일까지 470만 시청수를 기록,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흑백요리사2'는 공개 2주 만에 누적 1020만 시청수를 나타내며 센세이션을 이어가는 중이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0일 공개된 8-10회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며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탄생했다. 3라운드 흑백 팀전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에서 한 팀이 전원 탈락한 가운데, 패자부활전 ‘미스터리 박스’ 끝에 2명이 극적으로 추가 생존했다. 생존한 14명의 셰프들은 4라운드 TOP7 결정전 2인 1조 흑백 연합전에 임했다. 개성이 다양한 셰프들이 천상의 ‘맛’을 만들기 위해 조화로운 조합을 찾아가며 시너지를 높여야 하는 경연은 군침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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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S 연기대상', 대상 주인공은?...故 이순재 헌정 무대
'2025 KBS 연기대상'이 31일 본 방송을 앞두고 시상식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31일 오후 7시 10분 KBS 2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5 KBS 연기대상'은 올 한 해 KBS 드라마의 성과를 집약하는 동시에, 다가올 2026년 KBS 안방극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본 방송을 앞두고 놓치면 아쉬운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의 무게를 깊이 있게 그려낸 이영애와 김영광,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견인한 안재욱과 엄지원은 올 한 해 KBS 드라마를 대표하는 얼굴로 손꼽힌다. 또한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끈 나영희,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세대 공감을 이끈 천호진과 이태란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과연 2025년 KBS 드라마의 정점을 찍을 단 한 명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대상 트로피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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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로' 이준호, 연기력이 곧 초능력
지엄한 군주였다가 재벌 2세였던 이준호가 이번에는 히어로가 됐다. 그것도 돈 앞에서 좌절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히어로다. 지난달 종영한 ‘태풍상사’에 이어 또다시 자본과 현실의 벽 앞에 선 청년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 선택 방향에 자연스레 궁금증이 생긴다. 그런 질문에 답하듯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캐셔로’(극본 이제인, 연출 이창민)는 히어로물의 외피를 입었지만, 그 속살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캐셔로’는 돈을 의미하는 캐시(cash)와 히어로(hero)를 합성한 말. 평범한 공무원인 주인공 상웅(이준호)에게 돈을 쥐면 힘이 나는 초능력이 생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런데 상웅은 경제관념 투철한 여자친구 민숙(김혜준)과 결혼하기 위해 단 한 푼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처지라 그 초능력이 난감하기만 하다. 결혼자금과 초능력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히어로라니. 짠내가 폴폴 나는 동시에 뼈아프다. ‘캐셔로’는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남자가 세상을 구한다는 익숙한 공식 위에 아주 노골적인 조건을 하나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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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친애하는 X', 글로벌에서 날아오른 K드라마 "1위, 1위"
스튜디오드래곤이 올 한 해 제작한 작품들의 국내외 흥행에 힘입어 글로벌 K-드라마 시장을 선도하는 제작사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tvN '폭군의 셰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2025년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폭군의 셰프'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 10주 연속 TOP10(넷플릭스 공식 순위 기준) 랭크인했다. '조각도시'는 디즈니 TV쇼 월드와이드 부문에서 최고 1위, 7주 연속 TOP10(플릭스패트롤 기준) 랭크인했다. 또한 '친애하는 X'가 일본 디즈니 에서 최고 1위, 7주 연속 TOP10(플릭스패트롤 기준) 랭크인, 프라임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인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일본 프라임비디오에서 8주 연속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폭군의 셰프'는 사극 장르는 해외에서 통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해외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조각도시'는 과거 극장 개봉 영화를 드라마로 IP 확장했다는 점에서,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한국의 제작시스템을 활용해 역대 가장 흥행한 일본어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친애하는 X'는 티빙의 글로벌 진출과 동시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해외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는 점에서 모두 의미가 남다른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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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 VS 한소은, 시청자 연모 부를 극과 극 개성
'은애하는 도적님아' 속 남지현과 한소은이 상반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훔친다.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될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속 홍은조(남지현 분)와 신해림(한소은 분)이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 사대부 자제 임재이(홍민기 분)와 다양한 감정으로 얽히고설키며 특별한 관계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극과 극의 개성으로 이열과 임재이의 마음을 뒤흔들 홍은조와 신해림의 매력을 미리 짚어봤다. 먼저 홍은조는 얼녀의 신분이지만 강자들의 횡포에 쉬이 굽히지 않는 당찬 성격의 소유자다. 약하고 굶주린 자들을 그저 지나치지 못하는 다정한 성품으로 인해 낮에는 의녀로서 병자들을 보살피고, 밤에는 탐관오리들의 곳간을 털어 배곯는 이웃을 돕는 도적 길동이 되어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도적 길동을 쫓는 도월대군 이열을 비롯해 세도가의 자제 임재이가 홍은조를 예의주시하면서 그녀의 이중생활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과연 홍은조는 두 남자의 열렬한 관심 속에 정의로운 도적질(?)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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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사랑', 이정재♥임지연 해피엔딩...시청률 5% 재진입은 실패 [종합]?
'얄미운 사랑'이 이정재, 임지연의 해피엔딩으로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지난 30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임현준(이정재 분)과 위정신(임지연 분)은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 속에 서로라서 특별한 시간을 만끽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유쾌하고도 따스한 웃음을 선사했다. 임현준과 위정신은 성공적인 생방송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위정신이 세상에 진실을 알림과 동시에 스포츠은성은 이대호(김재철 분)의 비리 사실이 담긴 기사를 송고했고,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된 이대호는 분노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세상은 예상대로 시끄러워졌다. 임현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정의로운 국민 형사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임현준의 포스터가 거리에서 사라졌고, 그는 위약금을 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위정신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달라진 임현준을 걱정했다. 때마침 은성일보에 게재된 파견 근무자 모집 공고를 보고 고민하던 위정신은 열애설과 사태의 빠른 진정을 위해 파견 근무에 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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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대상 서강준→공로상 故 이순재...아이유X변우석 케미 공개 [종합]
2025년 MBC를 빛낸 드라마 스타들의 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2025 MBC 연기대상'에서는 판타지 사극부터 현실 공감 블랙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풍성한 재미를 안겼던 2025년 MBC 드라마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6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 MBC 연기대상'의 대상 주인공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서강준이었다.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으로 강렬한 액션과 달콤한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서강준은 "끝맺는 그날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다. 더 간절하게 연구하고 생각하고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진기주가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하면서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총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강태오, 김세정도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받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시청자들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과 베스트 캐릭터상, 조연상과 신인상까지 싹쓸이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무려 7관왕에 올라 인기를 체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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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2025 l '넉오프'→'시그널2'..출연자 논란에 빨간불 켜진 작품들
2025년 연예계 역시 다사다난했다. 많은 스타들이 크고 작은 논란에 휘말리며 구설에 올랐다. 빠르게 사태를 수습한 경우도 있지만 사건이 길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개인을 넘어 이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작품들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2025년 출연자들의 여러 논란으로 빨간불이 켜진 작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시즌2 찍고 있던 '넉오프', 김수현 논란에 무기한 연기 이런 논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디즈니 '넉오프'일 것이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었다. 2025년 상반기 디즈니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넉오프'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세상을 떠난 故 김새론의 유족이 김수현이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 했기 때문이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한 것은 맞다면서도 미성년자 시절에는 사귀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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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X문상민 '은애하는 도적님아', KBS 토일 드라마 부진 끊어 낼까
KBS가 청춘 사극 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토일 드라마 슬롯 반등을 노리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연출 함영걸 ·이가람, 극본 이선)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함영걸 감독과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이 참석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남지현)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로맨스다. 낮에는 의녀, 밤에는 도적으로 바쁜 삶을 오가는 홍은조 역에는 배우 남지현이 나선다. 남지현은 "한 회 한 회 진행될수록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들의 감정 변화가 계속된다. 은조가 다양한 사람과 상황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남지현은 "체감하지 못했다. 사극은 8년 만이고, KBS는 11년 만이다. 오랜만에 하는 사극을 KBS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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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 상간녀 의혹에..."프로그램 하차, 사실 관계는 법적 절차 통해 밝힐 것"[공식]
트로트 가수 숙행이 자신의 사생활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숙행은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자필로 쓴 글을 게재,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해 불거진 일명 '상간녀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숙행은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여서 프로그램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숙행은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 제작진에 누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철저히 돌아보고 더 책임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숙행은 "아울러 모든 사실 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숙행은 사생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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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 구교환, 알고보니 멜로장인
배우 구교환은 출세작 '반도'(2020)를 비롯해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해 왔다. 생존극의 긴장, 탈주극의 광기, 희극적 엉뚱함까지. 그 안에서 인물을 비틀기도 하고 결이 어긋나는 독특한 방식으로 탁월한 얼굴을 보여줬다. 때문에 그의 얼굴은 언제나 개성 강한 캐릭터와 함께였다. 그래서 영화 '만약에 우리'는 조금 낯선 선택처럼 보였다. 본격 멜로, 그것도 첫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정면으로 다루는 로맨스물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보편적 정서를 건드리는 장르다. 때문에 '장르물의 귀재'라 불리는 구교환에게는 다소 물음표처럼 존재한 영역이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구교환이라는 배우가 지닌 본연의 결을 가장 매력적이고 정직하게 드러낸 선택이 됐다. 시사회에서 "알고보면 멜로 장인"이라고 한 말은 괜한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 '만약에 우리'에서 구교환이 연기한 은호는 특별하지 않은 청춘이다. 게임 개발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품었지만 현실은 번번이 좌절되고, 사랑 앞에서도 완벽하지 못하다. 이 인물은 극적인 사건으로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