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힘! 중견·중소기업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견·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 사례를 집중 조명합니다. 다양한 기업들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봅니다.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견·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 사례를 집중 조명합니다. 다양한 기업들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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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은 기술농사가 아니라 사람농사입니다." 경기 용인 기흥 'U타워' 내 본사에서 만난 박용석 디엠에스 사장은 기술로 회사를 일으켰지만, 그 바탕은 '사람'임을 한시도 잊지 않는다. ◇연수원 등 복리후생 '대기업 수준'= 디엠에스는 창립 13년 만에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매출액 2271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의 탄탄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적인 중견 장비회사 반열에 오른 데는 박 사장의 '사람 농사론'이 한 몫을 했다. 그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직원의 복리후생을 대기업 수준에 맞추려 노력했다. 중견 규모 회사로는 드물게 자체 연수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지 4000평에 총 3개동으로 이뤄진 양평 연수원은 딱딱한 기업 시설이라기보다 아늑한 펜션을 연상시킨다. 평상시엔 신입사원 및 승진자 교육, 워크숍 등으로 쓰이지만 행사가 없을 땐 540여명
전자 중견·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경기도 화성에서 삼성전자 못지않은 직원 복리후생 제도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DVD플레이어와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들어가는 핵심부품 광픽업 모듈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아이엠. 2일 경기도 화성 본사를 방문, 그 이유를 직접 확인해 봤다. ◇직원 교육에 몰두…삼성 못지않은 복지제도= 아이엠은 직원들이 각자 외부에서 받는 언어 및 전문 교육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원을 비롯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다니는 직원에겐 해당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최근에는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1년에 4명을 선발해 석사 2년, 박사 3년 동안 비용을 지원한다. 손을재 대표는 "직원들에게 가장 미안한 게 대기업만큼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그래서 전경련이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외부 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살펴보고 각 개인 직원에게 적합하
"요즘 큰 아들 ○○가 많이 아프다고 들었습니다. 염려가 크시겠지만 힘내세요. 박00 과장에게도 제가 위로를 많이 하겠습니다. 파이팅!" "강○○ 대리가 요즘 귀가가 자주 늦어서 힘드시죠? 제가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격려해주세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로체시스템즈의 박기환 사장이 회사 직원 배우자에게 보낸 생일축하 메시지 내용이다. 박 사장은 160여 임직원 가운데 기혼인 임직원 배우자들의 생일 때마다 자필로 편지를 써 상품권 및 케이크와 함께 집으로 보내는 '가족경영'을 하고 있다. 임직원 자녀 출산시에도 꽃바구니와 함께 자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도 회사 구성원 '의리경영'=박 사장은 체육대회와 송년회, 야유회 등 회사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임직원 배우자를 비롯해 자녀들을 초청한다. 임직원 가족까지도 회사의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그만의 경영마인드 때문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업종은 타 업종에 비
지난해 가을. 경기 용인시에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루멘스 본사 건물에 서울센트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울려 퍼졌다. 루멘스와 계열사 임직원들은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낸 연주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중견기업으로선 쉽지 않은 사내행사이지만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루멘스의 경영 철학으로는 가능한 일이었다. ◇'직원은 가족' 가정에 위기가 오면? 회사가 돕는다= 유태경 루멘스 대표는 직원과 회사는 한 가족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매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회사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도 '계절 타기 쉬운' 가을에 직원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고민하다 나온 방안이다. 우리 가족 중 한 명이 어려운 일을 겪는다면? 아마 당연히 돕기 위해 나설 것이다. 루멘스가 '위기상황 대처 지원금'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만든 것은 이같은 생각에서이다. 위기상황 대처 지원금은 직원과 그 직계 가족이 업무
#.야근을 마치고 들어간 그곳에는 30평 규모 거실에 50인치 대 평판 TV가 놓여있다. 소파에 앉아 30분 정도 TV를 보니 피곤이 몰려온다. '온돌방에서 잘까, 침대에서 잘까'를 잠시 고민하다가 온돌방을 선택해 들어간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 문을 열고나오니 100평 규모 피트니스센터가 있다.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돌아와 일회용 세면도구로 샤워를 한 후 방에 비치된 속옷과 양말을 신고 아침식사를 한다. 이후 피트니스센터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의 헤어숍에 가서 머리를 단장한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통신장비 전문기업 에이스테크놀로지(이하 에이스테크) 본사 옥상에는 이렇듯 5성급호텔 스위트룸, 혹은 고급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야근자 숙소가 있다. ◇'업무공간은 곧 휴식공간'= 야근자 숙소는 거실과 대형TV, 침대·온돌방, 식사거리, 세면도구, 속옷·양말 등을 고루 갖췄다. 숙소 바로 옆에는 당구대·탁구대 및 각종 운동기구를 비치한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헤어숍, 포토스튜디오가 있다
"어린 자녀가 있어도 일이 전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동안 아이를 가족처럼 돌봐주기 때문이죠." 어린 자녀를 둔 디에스 직원들은 회사에서 일할 때 자녀 걱정은 덜어둘 수 있다.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주기 때문이다. 비용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일반적인 어린이집의 30%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원장을 비롯한 선생님 모두가 디에스 정직원이다. 그만큼 아이들을 다른 어린이집보다 가족같은 마음으로 돌보고 있다. 아빠나 엄마가 출근할 때 손을 잡고 같이 어린이집으로 등원하고, 부모가 퇴근할 때 같이 어린이집을 나서 집으로 올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아빠나 엄마가 야근을 할 때도 쉬는 날 특근을 할 때도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시간에 상관없이 돌봐준다. ◇모든 임직원이 정직원…임원과 도시락 간담회까지= 디에스는 모든 임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제조업을 영위하는
"3년 근무한 당신, 떠나라. 3개월 휴가." 반도체 개발기업 피델릭스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라면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제도'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휴가제도 등 복리후생을 실현해온 피델렉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직원의 심리적 안정까지 배려= 3년 이상 일한 직원이 3개월 휴가를 낼 경우, 1개월까지 급여의 50%를 지급하고 나머지 2개월은 급여의 30%를 지급하는 등 리프레시 휴가제도는 유급휴가로 실시된다. 본사 직원이 70명가량에, 직원들 대다수가 엔지니어인 탓에 리프레시 휴가를 실제로 사용하는 직원은 아직은 연간 1~2명에 그친다. 하지만 직원들은 3개월 휴가를 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속에 남태평양의 '섬' 하나를 지니고 사는 셈이다. 실제로 리프레시 휴가를 신청한 직원 상당수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로 장기여행을 떠났다. 설립한지 12년 밖에 안된 중소기
#.김 부장과 이 차장, 최 과장, 강 대리는 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회사 8층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김 차장이 먼저 영화관으로 들어가고 이어 이 차장이 도서관으로 향했다. 최 과장은 피트니스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했고, 강 대리는 여사원휴게실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업종 종합장비기업 원익IPS가 지난해 6월 경기 평택에 완공한 신사옥 8층에는 직원 복지만을 위해 특화된 '아울림'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는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미디어룸)과 60평 규모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도서관, 여사원휴게실, 멀티미디어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이 있다. ◇'인재중시경영'이 빚어낸 종합복지시설= 이렇듯 여타 중견·중소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원익IPS만의 복지공간은 이문용 대표이사 부회장의 '인재중시경영'에서 비롯됐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및 최고특허책임자 등을 지내고 2010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 부회장은 신사옥을 지을 때부터 직원들이 즐겁
"이제 3년 남았는데요. 혹여 그 사이 이 제도가 없어지지 않도록 회사 발전을 위해 더 헌신할 것입니다." 반도체 개발기업 넥스트칩에서 재무를 담당하는 최종현 부장(40)은 입사한지 10년째가 되는 2015년, 회사 지원으로 가족과 함께 2주간 해외여행을 갈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부풀어있다. ◇장기근속자 2주간 해외여행 지원= 넥스트칩에는 10년 동안 근무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2주 간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복리후생 제도가 있다. 회사는 10년 근속자와 그 가족의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사에 400만원을 결제해준다. 넥스트칩은 또 임직원이 회사업무 외에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비도 지급한다. 직급에 따라 연간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2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기계발비 가운데 40%까지 숙박비로 지출할 수 있으므로 임직원은 주로 가족과 함께 휴가여행을 갈 때 이를 활용한다. 자기계발비 외에 영어와 중국어 강사를 평일 아침과 저녁에 초빙해 직원들의 어학능력 향상도 지원한다. 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