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시대
그린수소와 관련된 최신 동향과 산업 변화,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의 전략적 대응 방안까지 다양한 정보를 쉽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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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내년부터 친환경 '수소화물차'를 이용한 물류 운송을 시범적으로도입한다. 쿠팡은 20일 충북 옥천에서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및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활 밀접 부문인 배송 서비스에 친환경 수소화물차를 도입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대형 화물차는 도로 분야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 받아 왔다. 이번 협약은 내년에 출시될 수소화물차로 대형화물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자간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수소화물차를 개발 및 공급하고, 쿠팡을 포함한 물류기업들은 대형 수소화물차를 화물 운송 과정에 활용한다. 이 모든 과정에는 정부 지원이 뒷받침된다. 쿠팡은 내년 말 현대차가 개발한 10톤 수소화물차를 로켓배송을 위한 물류센터 간 운송에 시범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시범운행 결과를 분석한 후 이를 협력 당사자들과 공유해 실제 물류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차량
'수소버스 시범사업도시' 경남 창원에서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실증사업이 시작된다. 실제 수소버스 운영패턴에 맞는 충전방식을 찾고 부품 국산화율을 80%로 끌어올려 '한국형 수소충전소'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지원 대상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운영해 충전소 표준 모델을 만들고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충전압력을 각각 달리 조합한 350바(bar, 일반기압=1bar)+700바, 700바+700바로 충전소를 지어 수소버스 운영패턴에 최적화된 충전방식을 찾는 게 목표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충전소는 수소 승용차에 적합한 700바 단일 압력과 소용량 충전에 맞게 설계돼 있다. 산업부는 공고와 전문가 평가 과정을 거쳐 자동차연구원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수소버스 시범사업도시로 보급의지가
"내연기관이 줄고 친환경 에너지가 늘어나는 추세는 자동차시장의 명백한 '메가트렌드'입니다.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확실히 구축되면 전기차 이상으로 수소차도 사람들이 많이 타고 다닐 겁니다." 이무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는 자동차시장의 대변화를 확신했다. 수소차가 전기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이다. 2000년 입사 이후 줄곧 멤브레인 개발에 매달려온 이 상무는 2005년에는 현대차와 손잡고 수소차 핵심부품 개발를 자처했다. 지난해 연료전지사업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제는 연구를 넘어 판매사업 영역까지 총괄하고 있다. 내연기관차가 친환경차로 바뀐다는 것은 단순히 연료가 석유에서 전지로 바뀌는 것만 의미하진 않는다. 이로 인해 자동차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는 게 이 상무 지론이다. 그는 "내연기관은 폭발을 통해 에너지를 내기 때문에 고온을 견딜 수 있는 금속소재가 필수라면 앞으로 수소차와 전기차는 경량의 고분자 화학소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 수소차에 쓰이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마곡산업지구 마곡동로에는 독특한 외관으로 사람들이 '미술관'이라고 착각하는 건물이 하나 있다. 직사각형 형태의 주변 빌딩들과 달리 이 건물은 유리 외벽에 섬유 직조패턴을 형상화한 패널을 전면에 둘렀다. 이곳이 바로 코오롱그룹의 연구개발(R&D) 총본산인 '코오롱원앤온리(One&Only)타워'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미국 건축가 톰 메인이 설계를 맡았는데 코오롱인더스크리의 최첨단 신소재인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를 활용해 섬유산업을 모태로 성장한 코오롱의 정체성을 확연하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곳은 독특한 외관만큼이나 알찬 사업을 주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 메카 격이기 때문이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해 전 계열사에서 1000여명의 R&D 인력들을 이곳에 입주시켜 유망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수소자동차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수분제어장치'가 이곳에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일반 쓰레기수거차는 엔진의 힘으로 쓰레기를 처리하지만, 수소트럭은 수소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합니다." 짙은 파란색 5톤 트럭 뒤 적재함에 검은색 쓰레기봉투를 싣자 회전판과 밀판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말끔히 압착된 쓰레기는 트럭 뒤 보관시설로 옮겨졌다. 아침마다 골목을 울리던 쓰레기차의 시끄러운 소음은 없었다. 국내 최초로 경남 창원에서 쓰레기수거 작업에 투입될 수소트럭이다. 14일 충남 천안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열린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MOU(업무협약) 체결식', 행사를 마친 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수소청소트럭의 시연 모습을 지켜보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성 장관은 관계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수소트럭의 원리와 제작 과정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수소트럭에 직접 탑승한 후엔 "트럭인데도 소음이 없다"며 놀라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5톤급 수소트럭은 2017년 산업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현대차와 부품 협력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경남 창원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트럭이 쓰레기 수거 작업에 투입된다. 지난해부터 서울에서 운행 중인 수소택시는 10대에서 20대로 늘어난다. 정부는 수소차 생태계를 승용차에서 상용차, 대중교통까지 넓혀 글로벌 수소경제 선두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충남 천안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승용차에 집중됐던 수소차 보급을 상용차와 대중교통으로 확대하기 위한 실증사업에 협력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내 최초 '수소트럭' 운영…쓰레기수거차로━ 먼저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허성무 창원시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수소트럭 실증협력 MOU를 맺었다. 이들은 창원시에서 진행될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실증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창원시는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1대를 2021년말까지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5톤급 CNG(압축천연가스) 트럭을 개조해 실제 쓰레기수거에 활
정부가 부산서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이 지역에 건설하는 수소충전소 안전성 홍보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수소경제홍보 태스크포스'(TF)와 부산시가 부산 동구 범일5동 주민센터에서 수소충전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소경제홍보TF는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 수소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홍보 전담팀으로 올해 초 꾸려졌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시 동구에 구축할 예정인 수소충전소 인근 지역 주민과 수소전기차 이용자, 수소업체 관계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명회에선 수소에너지의 필요성, 수소충전소 안전 관리 현황, 수소충전소 설치 운영 계획에 대해 주민들에게 상세히 알렸다. 올해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구축할 예정인 부산 동구 수소충전소는 부산 최고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원도심 등 인근 지역의 수소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TF는 분석했다. 부산시는 수소차 보급에 적극 나서는 지자체 중 하나다. 지난해 수소차 550대, 수소버스
“전국에서 ‘생산→저장→공급’으로 이어지는 수소산업 3대 요소를 모두 갖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바로 충청남도입니다.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규제자유특구 지정만 완료되면 ‘수소산업 1번지’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의 목소리는 크고 활기찼다. 전례 없는 위기인 코로나19(COVID-19) 대응으로 피곤한 안색과 달리 충남도의 미래비전을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는 어딘지 모르게 믿음이 갔다. 수치를 꼼꼼히 밝히고, 하나하나 근거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이다. 양 지사는 “전국 석탄화력 60기 가운데 50%인 30기가 충남에 있다”며 에너지전환에 발맞춘 수소산업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충남은 부생수소 생산량 전국 1위, 자동차부품기업 집적도 1위”라며 “수소산업 활성화에 충남처럼 유리한 지자체 곳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충남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지자체 최초로 ‘기후환경도시’를 선언했다. 도지사를 포함한 전 공직자가 수소
"충청남도 수소 관련 기업은 주로 부품개발 쪽에 특화돼있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는 도 내 그린수소 기업들의 특징을 이같이 밝힌 뒤 아산과 예산에 각각 본사를 둔 '아센텍'과 '넥스플러스'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대표 수소기업으로 꼽았다. 아센텍은 자동차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컨버터와 소음진동을 줄이는 머플러를 생산하는 세종공업의 100% 자회사다. 주로 브레이크의 잠김 현상을 방지해주는 'ABS(Anti-Lock Brake System)'와 관련해 차량 바퀴의 속도를 측정하는 휠스피드센서(WSS)와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인 'SCC 레이더 유닛 어셈블리 조향장치모듈' 등을 생산한다. 최근엔 현대·기아차의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 수소 부품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세종공업이 아센텍을 통해 넥쏘에 단독으로 공급하는 부품은 수소센서와 압력센서, 수소 압력릴리프밸프, 냉각수 압력온도 센서, 수위센서, 워터트랩,
충청남도가 2022년까지 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 200가구 규모의 국내 최초 '수소타운'을 조성한다. 이 수소타운은 특히 각 가구마다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주 에너지로 사용한다. 양승조 충남 도지사는 지난 23일 충남 홍성의 도청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제조업 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해 대규모 수소타운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소타운은 200가구 규모로 건립되는데 각 가구별로 수소를 냉·난방 에너지는 물론 전기 에너지원으로 직접 사용한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각 가구마다 설치한 연료전지로 끌어 온 뒤 수소와 산소의 산화 환원 반응을 이용해 가정에서 쓸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인 50㎿(메가와트)급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50메가와트는 200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250만장이 한꺼번에 생산해내는 용량이다
지난 16일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 마라도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드론이 마스크 300장을 매달고 착륙했다. 이날 제주도에서 출발한 '수소 드론'은 마라도를 포함해 가파도와 비양도 등 공적마스크를 살 수 없는 주변 섬에 마스크 1200장을 실어날랐다. 발전용에서 약진 중인 두산의 연료전지 기술은 소형화된 '모바일 연료전지'로도 진화하고 있다. ㈜두산의 100% 자회사 DMI는 약 2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10월 드론용 연료전지팩과 수소 드론 양산을 시작했고, 이제 마스크 공수를 필두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송정민 DMI R&D본부 스택팀장은 "사업 기획단계에서 다양한 구상을 했는데 결론은 모바일 연료전지 분야였다"며 "연료전지는 기존 배터리가 주류가 되는 현재 드론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수소 드론의 경쟁력은 발전 효율이 높은 연료전지를 바탕으로 한 긴 비행시간에서 나온다. 송 팀장은 "기존 배터리 드
지난 24일 전북 익산 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이하 연료전지) 생산 공장. 로봇팔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분리판과 아노드(anode·양극), 캐소드(cathode·음극)를 차곡차곡 쌓았다. 연료전지의 핵심인 '셀스택'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공정 자동화를 통해 이렇게 만들어졌다. 익산 공장은 세계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업체로 올라선 두산퓨얼셀의 심장 격이다. 연간 약 15만 세대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74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를 만든다. 2017년 준공된 익산 공장을 발판으로 두산퓨얼셀은 400MW 이상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수주했다. 정병현 두산퓨얼셀 익산공장장은 "생산효율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90MW로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 수요확대 대비 차원이다. 2015년 약 200억원에 불과하던 두산퓨얼셀 매출은 지난해 2000억원대로 늘었고, 올해는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지 6년여 만에 매출 규모가 25배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