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유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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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위협하는 사이버 폭력에…NIA, '체험형 교육' 꺼내들다
"이 학교는 다니다 보면 여혐(여성혐오의 준말)이 생길 수밖에 없을 듯. 얼굴에 분칠하지 말고 밖에 나가서 운동이나 좀 해라. " "응. 나도 너희 같은 도태남(현대사회에서 도태된 남성)은 안 만난다. 대쉬당하는 것도 쪽팔려. " 인터넷 커뮤니티의 모 고등학교갤러리(게시판)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이다. 재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이용자가 성차별적 발언을 퍼붓는다. 인근 학교에선 지난해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글을 작성, 공유문서로 돌려보는 사건이 발생해 소송 중이다. 사이버폭력이 교육현장을 위협한다. 최근 AI(인공지능)의 발달로 사이버 폭력은 더 쉽고 강력해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2025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의 90. 0%가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19. 1%는 '여전히 사이버폭력을 가한 적이 있다'고 했다.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0대 교사 A씨는 "강의식 교육은 학생들이 잘 듣지 않고 딴짓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정 내 올바른 지도를 위해 학부모 등 전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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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너 아냐? 학교에 퍼진 19금 영상"...초등생도 AI 딥페이크 '뚝딱'
# 지난달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14세 남학생 2명이 아동 성착취물 제작, 소지 및 관음증 혐의로 기소됐다. 가해 학생들은 학교나 주차장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사진을 몰래 촬영하거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사진을 훔쳤다. 이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 여학생들의 얼굴에 알몸 등을 합성해 성적인 사진으로 변형하는 딥페이크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의 동의는 없었다. 두 학생이 공유한 사진은 결국 누군가에게 목격됐고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났다. 3월에 피해 학생들이 교사에게 이 사실을 제보했고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바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의 수를 최소 두 자릿수 이상으로 파악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심각한 범죄에 충격받은 캐나다 언론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은 "나이와 상관없이 심각한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해외만의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10대 청소년들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활용, 무차별 디지털 성폭력을 저지른 2024년 '제2의 N번방' '겹지방'(겹치는 지인방)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