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광주R&D특구 1년-도약을 기원하며

[기고] 광주R&D특구 1년-도약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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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10:25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이병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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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R&D특구 지정 1주년을 맞아 특구가 지정되고 정착되기까지 열심히 노력해 준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특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광주시 관계관들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창출한 광주 본부 연구원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

돌이켜 보면 광주 연구개발특구는 지역산업ㆍ경제를 지식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되어 온 것이다.

지역이 세계 속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광주가 지난 15년 간 성공적이고 충실하게 육성해 온 지역산업과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유치하는 한편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원천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었다.

필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또한 연구개발특구 지정이 광주가 국제적인 과학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해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과학산업 클러스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대학, 연구소, 대기업, 중소기업 등 역량 있는 구성 주체들의 집적과 효율적인 상호 네트워킹이 핵심이며, 인재공급 및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으로 연계하는 기능이 필수적인데,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관련 사업들을 통해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희망이다.

특구 사업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 혁신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사업의 확대와 추진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현재의 특구 사업은 기술을 산업화하는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연구개발 자체의 강화와 핵심 인력 양성, 세계적인 연구소와 기업의 유치와 국제 교류 활성화 등 추가적인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

현재 대덕이 중심이 되고 광주ㆍ대구가 부가적으로 기능하는 체제를 지역별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연구소 설립, 인력 양성, 장비 구축, 산업 지원 및 연구개발 기반시설 지원 등 하드웨어 구축과 연구비의 추가 투입이 가능하도록 예산 규모를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지난해에 광주는 6000억원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예산은 주로 연구 인프라 확보와 연구개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별도로 산업과 원천기술을 연계하기 위한 예산이 책정되어 있어서 광주 특구가 세계적인 과학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상당 부분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또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분원과 차세대 가속기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최근의 이러한 노력들과 이미 구축되어 있는 지역산업 및 지원 인프라들을 적절히 연계하고, 추가로 필요한 사업들, 예를 들어 국제적인 연구기관 유치, 연구기관과 대학역량 결집, 융합연구캠퍼스 설립 등과 이에 소요되는 산업단지, 건물공간과 장비의 확보 등을 기획하여 추진한다면 광주에 대만의 신죽단지와 같은 세계적인 첨단 과학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것이 꿈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개발특구 광주 본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연구개발특구와 과학벨트는 필수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중앙 정부를 설득하고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해 나간다면 광주 과학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특구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광주 연구개발특구 지정 1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그 동안의 노고를 감사드리며 모쪼록 특구 지정이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광주 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발전함으로써 지역산업ㆍ경제를 지식기반으로 혁신하고 지역산업 도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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