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성평등 시범도시'로 조성

서울 마곡지구 '성평등 시범도시'로 조성

기성훈 기자
2012.07.08 11:15

서울시, 하반기 성평등 정책 '도시계획·범죄예방' 주력

서울시가 마곡지구를 '성평등 시범도시'로 조성한다. 또 유통산업 여성근로자와 청소용역업체 여성근로자 위한 환경개선에 주력한다.

시는 9일 '제2회 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비전;의 하반기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논의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먼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 시 도시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여성의 관점이 반영되도록 하고, 도시계획 및 개발 시에도 성평등 관점이 고려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마곡지구를 '성평등 시범도시'로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9월 '성평등 선도도시 마곡'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 및 설계단계부터 여성건축가 등을 참여시켜 여성의 욕구와 의견을 반영한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시는 또 '도시 전체 범죄예방환경설계도입' 대상지에 조명을 2배 밝게 하고 범죄사각지대에는 담장을 낮추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여기에 범죄예방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학술 용역을 시행하고 관련 국제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여성근로자 위한 환경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민단체와 함께 '유통산업 여성근로자의 2시간 이상 서서 일하지 않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청소용역업체 여성근로자들의 휴게공간 확보'를 위반한 사업주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고용노동청에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정 전 영역에서 진정한 의미의 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성평등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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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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