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특례시는 11일 지역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1차 펀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총 7600억원 규모로 커진다고 밝혔다.
2024년 3149억원 규모로 출범한 1차 펀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수원시가 100억원을 출자하며 설정한 '수원기업 의무투자액'(265억원)을 훌쩍 넘긴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19개 수원 기업에 315억4000만원을 투자해 의무약정액의 119%를 초과 달성했다. 펀드 투자 소진율도 62.5%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새빛펀드는 실제 기업 성장의 '구름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바이오기업 엠비디(주)는 새빛펀드 투자를 기점으로 165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 기술특례상장을 앞두고 있다. (주)코아칩스 역시 30억원을 투자받아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투자를 계기로 타지역 기업 4곳이 수원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5곳도 이전을 추진 중이다.
2차 펀드 규모는 최소 4455억원 이상으로 결성된다. 1조원 이상 펀드를 운용하는 SV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운용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2차 펀드에는 초기 기업(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액셀러레이터(AC) 2개 운용사를 추가해 지원 폭을 넓혔다.
이재준 시장은 "2차 펀드는 혁신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경제도시 수원'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