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끄고 설렘 켠다"…시흥시 '디지털 디톡스' 청춘 미팅 개시

"폰 끄고 설렘 켠다"…시흥시 '디지털 디톡스' 청춘 미팅 개시

경기=권현수 기자
2026.08.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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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솔로' 오는 31일부터 참가자 모집…거북섬·은계호수 등서 3회 차 개최
매칭률 50% 넘어선 지자체 소개팅…시흥솔로, 올해는 연령대 세분화

비대면 소통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청년들이 화면에서 눈을 떼고 서로의 눈빛과 대화에 집중하는 색다른 만남의 장이 열린다.

경기 시흥시는 관내 미혼 청춘남녀들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9일부터 17일까지 3회에 걸쳐 '2026 시흥솔로'(SOLO)를 개최하고, 8월31일부터 9월27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시흥솔로의 핵심 테마는 '디지털 디톡스'다. '폰은 오프(OFF), 설렘은 온(ON)'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바쁜 일상에 지친 청년들이 디지털 피로에서 벗어나 대면 대화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행사는 거북섬(10월9일·1차), 은계호수공원(10월10일·2차), 능곡동 일대(10월17일·3차) 등 주요 명소에서 열린다.

모집 대상은 연령대별로 세분화했다. 1·2차는 28~40세(1998~1986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회차당 40명(남녀 각 20명)씩 모집하며, 3차는 38~45세(1988~1981년생)를 대상으로 20명(남녀 각 10명)을 선발한다.

참가 자격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미혼 시민 또는 관내 소재 직장인(자영업자·프리랜서 포함)이다. 중복 신청은 가능하지만 최종 참가는 1개 회차로 제한된다. 접수는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한 네이버폼 온라인 신청 방식으로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대1 티타임, 식사 데이트, 전문 강사 연애 코칭, 스피드 데이팅 등 부담 없이 인연을 탐색할 수 있는 실속형으로 꾸려진다.

시흥솔로는 2024년 4대 1의 경쟁률 속에 16쌍(매칭률 55.3%)의 커플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58명이 몰려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6쌍(매칭률 54.1%)이 결실을 맺는 등 높은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따뜻한 사람 간의 온기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스러운 교류 속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 시흥솔로(SOLO) 안내문./사진제공=시흥시
2026 시흥솔로(SOLO) 안내문./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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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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