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살핌 우편서비스로 취약계층 서비스 연계…위기상황 조기 발견하는 성과로 이어져

전남광주 장흥군이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 확인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장흥군은 지난해에 이어 행안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올해도 4월부터 12월까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공적돌봄서비스를 받지 않는 중장년층 1인 가구, 고립청년, 중증장애인 등 고독사 위험군 150가구다.
우체국 집배원이 매월 2회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살피고 위기 징후나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장흥군에 전달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53건의 복지서비스가 연계·지원됐다.
우체국 집배원의 정기적인 방문이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대상자의 자택을 방문한 집배원이 집안에 쓰러져 있던 어르신을 발견해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인명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과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정기적인 방문과 작은 관심이 홀로 지내는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장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