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 거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 거점

순천(전남광주)=나요안 기자
입력 2026.11.05 10:02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10:0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내년 누리호 6호기부터 단 조립…상시 고용 60명, 차세대 발사체 안정 양산체계

한화에어로스페이 순천사업장 준공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민형배 전남광주 시장./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
한화에어로스페이 순천사업장 준공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민형배 전남광주 시장./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

전남광주시가 지난 4일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에서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부터 순천에서 발사체 각 단을 조립한다. 조립된 각 단은 해상으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옮겨져 발사체 최종 조립과 발사 준비가 진행된다.

준공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을 비롯해 김문수·황정아 국회의원, 박재성 우주항공청 부문장, 손훈모 순천시장 등 정부·국회·지자체와 우주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4년 착공한 순천사업장은 6만1146㎡ 부지에 총 508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누리호 1·2·3단을 각각 조립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등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을 위한 생산 기반을 갖췄으며, 상시 고용 인원은 60명이다.

사업장은 정부의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전략과 연계해 지역 우주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누리호를 비롯한 차세대 발사체의 안정적 양산체계를 뒷받침하는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민간 주도 우주발사체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발사 횟수와 우주항공 분야 투자 확대 검토를 주문했다.

전남광주시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민간 주도 우주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31년까지 국비 포함 1조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 발사장과 엔진연소시험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건립하는 등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순천의 발사체 제작·조립 기반과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발사 기반을 연계해 제작부터 시험·발사까지 이어지는 우주발사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남광주를 글로벌 우주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민 시장은 "대한민국이 아시아 글로벌 우주항으로 나가는 길의 출발점은 전남광주다"며 "순천의 발사체 생산 기반과 고흥의 발사 기반을 연계하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과 제2우주센터, 우주항공진흥원 유치에도 힘쓰는 등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에 전남광주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나요안 기자

전남광주 제주 지역 본부장 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