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손학규, 당당하지 못한 구태정치"

與 "손학규, 당당하지 못한 구태정치"

박성민 기자
2010.10.18 09:29

한나라당 지도부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4대강 사업은 위장된 대운하 사업"이라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손 대표의 주장은 당당하지 못한 구태정치의 모습이라 실망스럽다"며 "구시대적 억지 정치공세를 포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손 대표가 이런 공세를 계속 한다면 많은 국민이 그러하듯 '청계천에 놀란 가슴, 4대강에 떨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14년 간 한솥밥을 먹었던 손 대표가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탈색하기 위해 다소 강경한 드라이브를 걸 것을 예상했지만 (4대강과 대운하 연계 주장은) 도가 지나치다"며 "싸우지 않는 정치가 되도록 제1 야당 대표로서 자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되고 나서 한나라당 출신의 멍에를 벗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 같다"며 "이미 결론이 난 사업을 통해 국민을 현혹시키고 민주당을 결집시키려 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것도, 국가 지도자의 자세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의 실패는 호남 대표성을 차지하기 위한 막무가내 식 투쟁과 발목잡기 정치 때문"이라며 "손 대표 역시 정 전 대표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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