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D-3…막판 변수는?

4·27 재보선 D-3…막판 변수는?

도병욱 기자
2011.04.24 16:26

정권심판론과 지역발전론은 물론 불법선거 공방, 단일화, 스타의원의 지원유세, 나홀로 선거운동까지 나왔다. 4·27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24일, 여야의 발걸음은 한층 분주해졌다. 아울러 각종 변수들은 선거 결과를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초박빙 분당을…엇갈린 양당 전략= 경기성남 분당을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다. 분당을에서 이기는 쪽이 사실상 재보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연히 여야 모두 분당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전략은 당내 의원들을 몽땅 투입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안상수 대표가 앞장서 연일 분당을 찾고 있다. 남은 기간에도 분당을 선거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경기지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50여명을 투입, 분당을내 8개 동을 나눠 맡도록 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손학규 민주당 후보는 나홀로 선거운동 전략을 택했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분당에서 민주당 간판보다는,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손 후보의 경쟁력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민주당 지도부는 투표일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업계에 요구하는 등 투표율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분당을 지역에 위치한 기업체 소속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불법 선거운동, 미풍일까 폭풍일까=강원도지사 재보선은 불법 선거운동 후폭풍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미등록 선거운동원 29명이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 선거운동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엄 후보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펴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엄 후보나 선거대책위원회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광재 동정론' 역시 유효한 변수 중 하나다. 최문순 민주당 후보는 연일 "이광재 전 지사를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촉구하고 있고, 이 전 지사의 부인도 최 후보 지원에 열성적이다.

◇인물론 vs 야권단일화=경남 김해을의 변수는 김태호 인물론과 야권 단일화 효과다.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는 당 차원의 지원을 거부한 채 홀로 다니고 있다. 당과 당의 싸움이 아니라,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등의 경력을 앞장세우는 한편,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야권 단일화를 이룬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함께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등이 지원 유세를 나왔다.

이밖에 국민참여당이 주장하고 있는 특임장관실 선거개입 의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 등이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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