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안철수가 친노? 부산시민을 모욕하는 것"

이한구 "안철수가 친노? 부산시민을 모욕하는 것"

뉴스1
2011.09.14 10:08

[뉴스1=차윤주기자]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14일 "부산 사람들이 친노세력과 가깝다, 아니다 규정하는 것은 부산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부산 출신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친노인사라고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친노세력에게 이용당한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이 말의 의미에 대해 "말 그대로 해석이 필요 없다"며 "안 원장이 본업에 충실하겠다고 얘기한 마당에 자꾸 그를 정치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본인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추석 연휴 지역 주민들을 만난 결과, "정치에 관심있는 분들은 더러 (안풍을) 말씀하셨는데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신뢰가 원체 강해 크게 신경은 쓰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안되기 때문에 그 쪽 수도권에 신경을 쓰라는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박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이제 청와대도 (박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양해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한다"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시간이 갈수록 박 전 대표에게 직접 얘기를 듣고, 자기 뜻을 직접 전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며 "박 전 대표가 이제까지는 청와대가 제대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출을 자제해왔지만, 그것이 국민들 요구와 상충이 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본격적 대선행보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대표의 10ㆍ26 재보선 지원 유세에 대해서는 "후보자도 선정이 안됐는데 지원을 논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은 인기에만 왔다갔다 하는 사람보다는 책임감이 있고 특히 종합행정 능력이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철수 돌풍'에 대해 지도부 간 설전이 벌어지는 등 내분 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 마음에 안드는 판단을 하더라도 조용하게 얘기해야지 공개적으로 하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준다"며 "지금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민들이 물가를 아주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특히 식품 물가로 고통을 받는다"며 "이는 날씨 탓이 크지만 정부가 수급상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을텐데 잘 이해가 안간다"고 정부의 물가대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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