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기업집단법, 이런저런 의견 있을 수 있다"

朴 "대기업집단법, 이런저런 의견 있을 수 있다"

부산=이미호 기자
2012.11.09 15:50

사실상 김종인 고려 않겠다는 뜻…"MBC사장 유임 외압 의혹,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9일 선대위 경제민주화추진단에서 검토하고 있는 '대기업집단법'에 대해 "(최종 발표가 있기까지는)이런저런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위한 부산시민모임'에 참석한 뒤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어제(8일) 순환출자구조를 기업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하셨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제가 그 동안에 쭉 그렇게 이야기해왔던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기업집단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래서 당에 공약위원회라는 게 있다. 저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개인 의견이) 발표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당이 이쪽으로 가나, 저쪽으로 가나' 국민들은 혼란스럽게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공약위원회를 통해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러 의견을 잘 조율돼야 한다. 어떤 법이든지 (그게) 최고 가치 아니냐"면서 "어떻게 하면 국익에 가장 합당한 건지 잘 조율하고 충분히 검토해서 (경제민주화 법안을) 책임 있게 내놓겠다. 그때까지는 이런저런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철 MBC사장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관여할 수 있는 게 없어 가지고…(말 할게 없다)"고 답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김 사장 유임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모르고 있고, 당사자 되는 분들은 전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유치'와 관련,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 문제에 대해 어떤 정치적인 고려에도 지장을 받지 않고, 국제적인 항공 전문가를 통해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기준에 맞춰 입지 문제를 공정하게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앞서 시민들과의 간담회에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에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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