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 사업 재편 추진, 인도 생산역량 강화"

단독 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 사업 재편 추진, 인도 생산역량 강화"

강주헌 기자
2026.02.10 08:22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의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2025 Leaders Talk)’를 통해 국내 임직원들과 세 번째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첫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당부와 함께 2026년의 전략과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의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2025 Leaders Talk)’를 통해 국내 임직원들과 세 번째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첫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당부와 함께 2026년의 전략과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중국 사업 재편과 인도 생산 역량 확대를 추진하겠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1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2026년 우리의 목표와 방향'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한국에 향후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원을, 북미에서도 약 35조원(260억 달러)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중국 사업에 대한 변화를 언급한 건 의미가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맞춰 중국 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단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무뇨스 사장은 또 최근 주가 상승과 견고한 실적의 배경으로 '강한 실행력'을 꼽으며 임직원들에게 중장기 전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상승은 CES(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선보인 비전뿐만 아니라 강한 실행력과 꾸준한 성과 같은 견고한 사업 기반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대차 특유의 일하는 방식인 'PM²(빠르게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원팀으로 일하는 방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PM²는 우리의 방식"이라고 전제한 뒤 "이같은 실행을 통해 2025년 성과를 이뤄낸 것처럼 2030 전략 역시 같은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다"면서 "지역과 조직의 경계를 넘어 긴밀히 협업하고 하나의 방향으로 정렬되는게 전략을 성과로 연결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영 목표와 투자 계획을 재확인하며 빠른 실행을 독려했다. 현대차가 설정한 올해 목표는 글로벌 416만대 판매와 매출 성장률 1~2%, 영업이익률 6.3~7.3% 달성이다. 2030년엔 글로벌 판매량을 555만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2030년 판매 목표 중 60%인 330만대를 친환경차로 채우고 영업이익률더 8~9%까지 끌어올린단 계획이다.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제품 전략도 구체화했다. 일단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을 18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 론칭과 2027년 출시 예정인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관세와 규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출 186조3000억원과 글로벌 판매 414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약 27% 성장한 전동화 차량 판매 실적과 전체 판매량의 15.3%를 차지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바탕으로 100만대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권역별 성과도 눈에 띈다. 한국에선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 9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으며 북미에서도 5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유럽에선 까다로운 규제 환경 속에서도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했고, 인도 시장에서도 750% 이상 성장한 전기차를 내세워 선전했다. 제네시스는 북미에서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흥행 실적을 거뒀고, 아프리카·중동·중남미·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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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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