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 임금 놓고 '일촉즉발'

남북, 개성공단 임금 놓고 '일촉즉발'

오세중 기자
2015.03.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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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北, 입주기업 모아 설명회 시도...정부,"응하지 말라"에 무산

북한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임금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불거진 남북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남북 당국은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각각 설명회를 추진했다. 우리측 설명회는 열렸지만 북측 설명회는 우리 기업들이 응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상 설명회에서 "정부는 북측이 임금 결정권을 자신들이 가지고, 그동안의 합의구조를 깨트린 것은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불가능하게 하는 조치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 여러분들도 평상시와 달리 단호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정부를 믿고 함께 문제해결의 길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북측 설명회가 무산되면서 3월분 임금이 산정되는 이달 말부터 북측이 다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북측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지 말라는 내의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고 북측이 일방적으로 개정한 노동규정에 따라 인상된 임금을 적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적·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18일 방북,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일방적인 임금인상 요구에 항의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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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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