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상보)국회법 개정안 7월6일 재의…野, 국회 보이콧 풀기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0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 재의를 다음달 6일 본회의에 부치기로 결정한 것 관련 "오늘부터 상임위원회 일정을 포함, 모든 국회일정 민생국회는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상임위 개최 일정 등 여야 간 의사일정 협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정치적 신뢰를 지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앞서 지난주 의원총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의 자동폐기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해 "국회법 개정안은 새누리당이 당연히 동참해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저는 중재안까지 받아들여 끝까지 신뢰를 지키려 노력했는데, 새누리당이 유신시대 유정회로 돌아가지 않기를 정말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난파한 것이 아니라 (여당) 선원들이 배를 떠난 것"이라며 "새누리당 선원들은 배로 돌아오라"고 주문했다.
그는 "다음달은 제헌절이 있고 국회법은 제헌정신을 담고 있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더라도 이후 절차는 정해진 대로 재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누리당과) 함께 제헌절을 기념하는 것은 모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법 재의 절차시 본회의장에 입장하겠다고 말한 것을 회의 말미에 보고 받고 "(국회법) 부의 절차에 새누리당 의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며 "저희 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내용에 일부라도 수용해준 데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선 "대통령 입맛대로 국회를 만들려는 싸움을 멈추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의화 의장이 국회법을 재의한다고 한다. 어려운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유승민 원내대표 뒤에 숨어있지 말고 여야 합의정신에 당당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