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산업위 출석?…與 "정치공세" vs 野 "출석해 해명"

최경환, 산업위 출석?…與 "정치공세" vs 野 "출석해 해명"

이현수 기자
2015.09.21 11:25

[the300][2015 국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상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스1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스1

21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증인출석 문제로 오전 한 때 정회를 맞았다. 야당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인사청탁 문제 등과 관련 최 부총리 증인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정치공세로 일축하는 분위기다.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사청탁 및 해외자원개발 문제와 관련 최 부총리를 증인으로 불렀으나, 간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새누리당에서 동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진공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한 이원욱 의원은 이어 "서류면접에서 2299등을 한 (최 부총리의)인턴비서를 1200등으로 끌어올리고, 그것도 안 되니 174등으로 올리고, 그것도 안 되니 취업규칙을 변경해 합격시켰다"며 "최 부총리는 증인으로 나와서 해명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이 이어 "이 문제를 정말 야당의 정치공세로 생각하는가"라며 맞은 편 좌석 순대로 이진복, 길정우, 김동완,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을 호명하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을 중심으로 여당측에서 고성이 터져나왔다. 노영민 산업위원장이 "진정하라"고 여야 의원을 말렸으나 격앙된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여당 간사인 이진복 의원은 "최 부총리를 증인으로 부르려면 마땅한 날짜가 있어야하지만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기재위에 출석중"이라며 "법사위, 기재위에서도 최 부총리 (인사청탁) 얘기를 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맞받았다. 이 의원은 이어 "중진공 당시 이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따져묻고 명확해지면 그 다음조치를 하라"며 "흥분해서 새누리당 의원 전체를 욕보이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한 군데 상임위도 아닌 여러 군데서 증인채택을 요청하는 것이 정치공세"라며 "의혹을 사실인양 기정사실화하고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말하는 것은 정말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야당에선 홍영표, 이원욱 의원을 비롯 주승용, 오영식, 김제남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 부총리의 증인 출석을 촉구했다. 여당에선 이진복, 홍지만 의원을 포함 이현재, 김상훈 의원이 맞섰다. 이정현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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