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김종인 2년만의 재회, '개성공단-법안처리' 견해차만 확인

박근혜-김종인 2년만의 재회, '개성공단-법안처리' 견해차만 확인

지영호 기자
2016.02.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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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과 다른 곳을 보고 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공천 기준 놓고 볼 때 야당은 정체성공천, 또는 코드공천”이라면서 “우리 새누리당은 도덕성공천, 일꾼공천”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홍원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단수후보지 32곳 가운데 이재오 의원 지역을 포함해 21곳의 공천 확정자 명단과 함께 전략지역 22곳에 대한 1차 공천명단을 발표했다.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과 다른 곳을 보고 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공천 기준 놓고 볼 때 야당은 정체성공천, 또는 코드공천”이라면서 “우리 새누리당은 도덕성공천, 일꾼공천”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홍원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단수후보지 32곳 가운데 이재오 의원 지역을 포함해 21곳의 공천 확정자 명단과 함께 전략지역 22곳에 대한 1차 공천명단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년여만에 다시 만났지만 김 위원장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의 구체적 설명' 요구에 박 대통령은 '쟁점법안 처리'를 강조하는 등 견해차만 확인했다.

16일 여야 대변인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전 9시40분경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등과 개성공단 관련 20여분간 환담을 나눈 뒤 김 위원장과 3분정도 독대했지만 회담 내용과 다른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더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회담이 끝난 뒤 김종인 대표와 대통령이 한 3분가량 이야기를 했다"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물었더니 그 얘기를 다시 되풀이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왜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했는지 그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해달라"고 했고,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특별한 대답은 없었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으로 김 대표를 임명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만든 장본인으로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당선 후 재벌개혁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사실상 갈라섰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4년 3월 독일 총리 초청으로 독일에서 잠깐 인사나눈 것이 가장 최근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환담장에 입장하자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오랜만입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가 엄중한 시점에 국회가 이렇게 연설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줘 의원 여러분들 여야 지도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연초 벽두부터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고 국제사회가 생각한 제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이런 상황에 대해 국회의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도 (경제)위기 상황인데 국민들께서 의연하고 흔들림이 없이 대응하고 대처하고 있어 내가 걱정하다가도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국정의 중요한 한 축 아니냐"고 반문한 뒤 "정책이라는 게 적시에 써야 효과가 있는 법이고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간이 지나가면 의미가 없다. 조속히 입법을 처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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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산업2부장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2026년부터 산업2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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