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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청년 당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16.](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4/01/2024011610233051833_1.jpg)
더불어민주당 소속 1000명의 청년 당원이 16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당을 향해 "반성과 성찰은 없고 기득권만 지키는 정당이 돼버렸다"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창당 활동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탈당 후 거취에 대해서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인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가 주도하는 '미래대연합' 등 다양하게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 등 청년 9인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며 "아쉽고 두렵고 안타깝지만 저와 제 동지들은 이 길을 가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미래대연합의 조응천 의원도 함께 했다.
신 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은 제 삶이었다"며 "민주당의 가치로 시민운동을 하고 의정활동을 했던 지난 12년은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이 지켜왔던 가치와 비전은 처참하게 허물어지고 말았다"며 "민주당은 돈봉투와 성비위 같은 당 내 부패와 비리가 터져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기득권만 지키는 정당이 돼버렸다. 팬덤정치만 남은 민주당은 제가 아는 민주당이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저는 오늘 함께 탈당하는 청년 당원 천 명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며 "기후위기와 지방소멸, 불안정한 일자리와 위태로운 주거, 저출생과 고령화, 부의 양극화 등 정치가 해결해야 할 의제에 답을 내놓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신 전 의원에 따르면 이들과 함께 탈당하는 청년 당원은 총 1000명으로 소속 지역은 수도권 60%, 호남권 30% 가량이다. 신 전 의원은 "지난 12일부터 3일 간 탈당한 분들만 추린 숫자만 1000명"이라며 "81년대 이후 출생한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분들만 분류해서 (탈당에 함께 할 인원을) 모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 어떤 신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생각이 다르다"며 "미래를 책임지고 주도해야 할 청년 세대가 양당으로는 희망을 느낄 수 없기에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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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낙연 전 대표와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에 이어 지난 15일 신경민, 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이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신당으로의 합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성 전 고양시장과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탈당 후 새로운미래 합류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