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부 응원 2
기자 프로필
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주요 스포트라이트
총 6979 건
-
저가에 치이고, 고가에 밀리고… 1세대 커피 전문점 '쓴맛'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브랜드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체 시장규모는 커졌지만 명확한 생존전략을 구축한 상위권 업체로 매출 쏠림이 가속화한다는 분석이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5 가맹사업 현황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매출은 전년 대비 8.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맹점 평균매출 증가율(4. 3%)과 외식분야 평균(6. 1%)을 상회하는 수치다. 가맹점수 역시 전년보다 4% 늘어난 2만9101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맹점의 15. 8%로 15. 6%를 차지하는 치킨을 제치고 한식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업종'으로도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자에 호재가 쏠린 결과로 본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저가 커피와 브랜드파워를 갖춘 프리미엄급, 디저트 특화 브랜드 일부가 시장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양적 성장을 앞세운 메가MGC커피(메가커피)의 기세가 가장 매섭다.
-
BBQ, 지난해 매출 5280억…영업익 690억 19.4%↓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2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 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857억원) 대비 19. 4%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13. 1%로 전년(16. 9%) 대비 3. 8% 감소했다. 이는 국내 시장의 출혈 경쟁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발생한 비용의 결과라는 게 제너시스BBQ 측 설명이다. 제너시스BBQ는 현재 소스나 파우더 등 부자재를 현지에서 조달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물류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BBQ글로벌은 초기 시장 진입과 인프라 구축 중심의 투자 단계를 거쳐 최근에는 매출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동시에 이뤄지며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 매출은 4500억원, 미국 소비자 매출은 3400억원으로 두 자리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BBQ는 지난해 미국 3개 주(유타, 오리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추가로 진출해 총 33개 주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인도네시아, 온두라스 등에도 진출했다.
-
CJ제일제당 프론티어랩스서 성장한 스타트업들…매출 50% '껑충'
CJ제일제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FRONTIER LABS)'가 출범 5년 만에 식품 산업계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CJ제일제당의 인프라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하는 '윈윈(Win-win)' 구조를 확립했다는 분석이다. 1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프론티어랩스가 지난 5년간 협업해온 19개 스타트업은 첫 투자 시점 대비 현재 기준 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 출범 이후 5기까지 총 44억원의 투자가 집행된 결과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CJ제일제당의 사업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을 검증했으며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산업 인사이트를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하며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여왔다. 2023년부터 초기 투자금 상한을 기존 1억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높였고, 2024년에는 육성 기간을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늘려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벚꽃효과 톡톡"…파리바게뜨 '핑크벨벳 라떼', 판매량 70% 증가
파리바게뜨가 봄 시즌 메뉴로 선보인 '핑크벨벳 라떼' 판매량이 이달 들어 빠르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감성 마케팅과 감각적인 비주얼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핑크벨벳 라떼의 이달 초(1일~10일) 판매량은 전월 전체 평균 대비 약 70% 증가했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다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핑크벨벳 라떼는 은은한 핑크 컬러와 투명 컵에 담긴 그라데이션으로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에 초콜릿 풍미를 더한 아이스 라떼 베이스의 맛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예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진 벚꽃 개화 시기도 판매량 견인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벚꽃 풍경과 어우러지는 핑크빛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시즌 특유의 컬러와 감성을 녹여낸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가에 치이고 고급에 밀리고' 쓴맛 본 1세대…스벅·메가·투썸만 웃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브랜드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명확한 생존 전략을 구축한 상위권 업체로 매출 쏠림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5 가맹사업 현황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8.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 증가율(4. 3%)과 외식 분야 평균(6. 1%)을 상회하는 수치다. 가맹점 수 역시 전년보다 4% 늘어난 2만9101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맹점의 15. 8%으로 15. 6%를 차지하는 치킨을 제치고 한식에 이은 '두번째로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업종'으로도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자들에 호재가 쏠린 결과로 보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커피와 브랜드 파워를 갖춘 프리미엄급, 디저트 특화 브랜드 일부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양적 성장을 앞세운 메가MGC커피(메가커피)의 기세가 가장 매섭다.
-
CJ제일제당, 대표 직속 '전략지원부문' 신설…김찬호 대표 복귀
CJ제일제당이 대표이사 직속의 '전략지원부문'을 신설하고 김찬호 전 CJ푸드빌 대표를 전략지원부문 대표로 선임했다.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사업부문에 흩어져 있던 대외 기능을 통합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설된 전략지원부문은 법무, 컴플라이언스, 홍보 등 대외 관련 기능을 총괄하며 전사 차원의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 신임 대표는 1993년 입사 이후 30년 넘게 CJ그룹에 몸담은 인물이다. 2020년부터 CJ푸드빌을 이끌며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CJ푸드빌 대표직에서 물러나 안식년을 보낸 지 약 6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향후 각 사업부문은 본연의 사업 전략 실행에만 전념하고 법무와 홍보를 포함한 대외 대응·리스크 관리는 신설된 전략지원부문이 전담하는 구조로 재편된다.
-
CJ푸드빌 N버거, 리뉴얼 후 매출 60% 증가…"K버거 통했다"
N서울타워의 수제버거 하우스 'N버거'가 리뉴얼 오픈 후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CJ푸드빌이 밝혔다. 한국적 요소를 접목한 메뉴 경쟁력이 내외국인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낸 결과라는 설명이다. 13일 CJ푸드빌에 따르면 N버거의 리뉴얼 오픈 후 약 2주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이번 리뉴얼은 수제 패티의 품질을 높이고 브리오쉬 번과 셰프 특제 소스를 조합하는 등 버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100% 순쇠고기 패티를 직화 그릴에 구워 불향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또 한국적 풍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서울 불고기 버거'는 전체 고객 2명 중 1명이 주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았다. 육즙 가득한 패티에 달콤짭조름한 불고기 소스와 바삭한 파채튀김을 더해 정통 버거와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K-스타일 양념치킨 소스를 활용한 'K-양념 치킨핑거'와 백김치에 양배추, 고추를 더한 '백김치 코울슬로' 등 이색적인 사이드 메뉴를 함께 선보였다.
-
"모나카로 즐기는 돼지바"…롯데웰푸드, '돼지바빵' 출시
롯데웰푸드가 '돼지바'를 모나카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신제품 '돼지바빵'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돼지바의 핵심 요소인 쿠키 분태와 딸기 시럽 등을 모나카 형태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돼지바빵은 원조 제품 특유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쿠키 분태,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딸기 시럽으로 이어지는 4중 구조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돼지 모양의 병과로 감쌌다. 특히 기존 돼지바의 단점이었던 쿠키 분태가 떨어지는 문제를 모나카 타입으로 해결했다. 롯데웰푸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딸기맛 쿠키 분태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활용해 벚꽃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 '꽃돼지바'를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현지 법인을 통해 돼지바를 '크런치(Krunch) 바'라는 이름으로 현지화해 출시했는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돼지바빵은 40년 넘게 사랑받은 브랜드의 맛에 모나카의 편의성을 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스테디셀러의 자산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당' 사라지자 대세는 "딱 이 정도만"…주류가 '술술' 풀리려면
━"술이요? 전 카페 가서 마셔요". '알코올' 품은 커피, 2030 홀렸다 ━ 최근 주요 카페 브랜드들이 커피를 넘어 알코올이 가미된 음료를 잇따라 선보이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일상적이고 편안한 공간인 카페에서 커피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주류를 즐기려는 소비 문화가 확산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1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문을 연 그랜드조선제주점에선 월평균 450잔의 주류 메뉴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매장에선 별다방 라거를 비롯해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히비스커스 티 코스모폴리탄 등 다양한 알코올 음료를 판매 중이다. 이는 그랜드조선제주 호텔 내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어 호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제주 바다 풍경을 즐기며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뷰 맛집으로 소문났기 때문이다. 여기선 일반 매장보다 알코올 메뉴가 특히 인기가 많다. 스타벅스는 2023년부터 일부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수제 맥주인 '별다방 라거'를 선보이며 주류 메뉴를 본격적으로 확대해왔다.
-
북적이는 거리에도 술집은 텅텅…"저도 안 마셔요" 비주류가 된 주류
━'부어라, 마셔라' 이 시대 끝났다?. '비주류' 사회 만난 '주류' 회사들━ 술이 안팔린다. 술을 파는 식당들의 사장님들은 울상이다. 주류(酒類) 회사들의 실적은 하락한다. 고물가·고환율에 소비위축까지 겹친 이들 기업은 전례 없는 혹한기를 보낸다. 주류 회사들이 '비주류'(非酒類) 사회를 만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대표 주류회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2024년과 비교해 3. 9% 감소한 2조4986억원, 영업이익은 17. 3% 줄어든 1723억원을 기록했다. 오비맥주는 같은 기간 매출이 1조7756억원으로 소폭(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476억원으로 5. 4%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은 매출액이 7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19% 줄었다. 위스키 시장도 움츠러들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2억2685만달러(약 3200억원)로 전년보다 9.
-
"술이요? 전 카페 가서 마셔요"...'알코올' 품은 커피, 2030 홀렸다
최근 주요 카페 브랜드들이 커피를 넘어 알코올이 가미된 음료를 잇따라 선보이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일상적이고 편안한 공간인 카페에서 커피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주류를 즐기려는 소비 문화가 확산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1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문을 연 그랜드조선제주점에선 월평균 450잔의 주류 메뉴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매장에선 별다방 라거를 비롯해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히비스커스 티 코스모폴리탄 등 다양한 알코올 음료를 판매 중이다. 이는 그랜드조선제주 호텔 내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어 호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제주 바다 풍경을 즐기며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뷰 맛집으로 소문났기 때문이다. 여기선 일반 매장보다 알코올 메뉴가 특히 인기가 많다. 스타벅스는 2023년부터 일부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수제 맥주인 '별다방 라거'를 선보이며 주류 메뉴를 본격적으로 확대해왔다. 별다방 라거는 스타벅스 전용 원두인 별다방 블렌드를 활용해 커피 향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
'부어라, 마셔라' 이 시대 끝났다?...'비주류' 사회 만난 '주류' 회사들
술이 안팔린다. 술을 파는 식당들의 사장님들은 울상이다. 주류(酒類) 회사들의 실적은 하락한다. 고물가·고환율에 소비위축까지 겹친 이들 기업은 전례 없는 혹한기를 보낸다. 주류 회사들이 '비주류'(非酒類) 사회를 만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대표 주류회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2024년과 비교해 3. 9% 감소한 2조4986억원, 영업이익은 17. 3% 줄어든 1723억원을 기록했다. 오비맥주는 같은 기간 매출이 1조7756억원으로 소폭(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476억원으로 5. 4%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은 매출액이 7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19% 줄었다. 위스키 시장도 움츠러들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2억2685만달러(약 3200억원)로 전년보다 9. 0%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량도 2만7440톤에서 2만2582톤으로 17. 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