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개신교 찾아 "정부·여당 잘못 가는 방향에 목소리 내달라"

장동혁, 개신교 찾아 "정부·여당 잘못 가는 방향에 목소리 내달라"

박상곤 기자
2025.09.16 15:28

[the300]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개신교 단체를 방문해 "정부·여당이 잘 못 가는 방향에 대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각각 예방했다.

장 대표는 "야당이 유능한 정책정당과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 제대로 싸워가는 모습, 국민께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여러 상황이 저희 힘만으로는 부족한 게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잘못할 땐 야당에 대해서도 교회가 쓴소리를 내주시고, 좌나 우로 치우칠 때에도 쓴소리해준다면 잘 듣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정부조직법뿐만 아니라 정부·여당이 잘 못 가는 방향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달라"며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이 바로 갈 수 있게,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울 때 헌법과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목소리 내달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잘하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예방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예방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야당에 기대하는 것은 수권 능력을 갖춘 정당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야만 여당의 독주를 막고 야당에 정권이 주어질 때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보수 이념과 국민 상식에 맞는 수권 정당으로 힘있게 발전해가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회장은 "국민의힘과 지난 정부의 경우 무속·사이비종교와 결탁한 점, 군사독재의 아픔을 기억하는 국민 앞에 군대를 동원해 통치하겠다는 발상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다"라며 "과오를 잘 극복해 건강한 야당으로 힘있게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김 회장은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중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명칭 변경하는 건 성명서를 통해 분명하게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며 "이 사안은 극단적 진보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두고두고 교회의 비판을 받을 내용"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예방하고 있다. 2025.09.16.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예방하고 있다. 2025.09.16.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이날 장 대표에게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비상계엄의 피해를 본 저로선 평화적 계엄은 없다. 계몽령이라고 하는 말의 유희로는 설명이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이 비상계엄으로부터 강을 건너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 대표는 "계엄을 고리로 선출된 권력이 헌법 위에 서서 모든 것이 가능하고, 우리만이 절대 선이라고 하는 오만함으로 치닫는 상황을 많은 국민께서 우려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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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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