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현대차, 필리핀 '6·25 전쟁 참전기념비·기념관' 정비

보훈부-현대차, 필리핀 '6·25 전쟁 참전기념비·기념관' 정비

조성준 기자
2026.03.02 14:38

[the300]

필리핀 마닐라 국립영웅묘지에 위치한 참전기념비/사진제공=국가보훈부
필리핀 마닐라 국립영웅묘지에 위치한 참전기념비/사진제공=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가 현대차(674,000원 ▲65,000 +10.67%)그룹과 함께 6·25 전쟁 필리핀 참전용사 현지 추모시설에 대한 보수와 환경개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필리핀은 6·25 전쟁 발발 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총 7420명의 병력을 파병한 국가다. 이에 한국은 전사자 추모와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1967년 필리핀 마닐라 국립 영웅묘지에 참전기념비, 2012년에는 국립 영웅묘지 인근에 참전기념관을 건립했다.

약 7m 높이 삼각기둥 형태의 참전기념비는 그간 우리 정부 차원에서 보수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달부터 현대차그룹과 함께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참전비의 균열과 변색 부분 보수, 참전비 주변 계단·바닥부의 대리석을 전면 교체하고, 시설 안내판과 상징성을 살린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25 전쟁 당시의 기록물과 사료를 전시·보관하는 박물관과 도서실 등으로 구성된 참전기념관도 현대차와 함께 올해 중 정비한다.

한편 보훈부는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필리핀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22개국에 참전 기념 시설을 건립했으며 재외공관과 함께 정비하고 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유엔참전국에 건립된 참전 기념 시설은 6‧25전쟁의 위기에서 피흘리며 함께 싸웠던 한국과 참전용사, 그리고 참전국을 잇는 우정과 연대의 상징"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번 필리핀 참전용사 추모시설을 시작으로 유엔 참전국의 관련 시설에 대한 정비를 지속 확대해 참전국과의 결속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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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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