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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천지가 화두로 떠오른다.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올해 초 통일교·신천지 특검이 무산된 점 등을 지적하며 "객관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고 경쟁상대인 정청래 전 대표는 본인과 무관한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통일교·신천지 특검이 추진되다 무산된 것을 두고 정 전 대표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도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가 명시적·묵시적·암묵적으로 사실상의 연합으로 형성돼 핵심 배후가 되고 있는 상황이 있다"며 "전당대회에 개입하려는 (신천지 관련) 분들은 한 걸음도 안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같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며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가 4년 전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시 당대표를 비판한 점을 언급하며 역공했다.
정 전 대표는 "4년 전 8·18 전당대회 때도 똑같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이재명 책임이다, 사적판단이 앞섰다'고 공격했다. 습관성 남 탓 아니냐"며 "왜 내 탓은 없느냐. 4년 전 엔 이재명 욕하고, 이번엔 똑같이 정청래 공격하고 그렇게 하지 말고 포지티브하게 정책을 밝히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