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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에서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졌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며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바라는 대로 됐다. 속 시원한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부·국방부 장관은 잇달아 군사기밀을 유출했다. 미국과 약속한 대미투자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비롯한 안보비용 압박은 더 강해질 것이다. 통상 압력 수위도 높아질 것이다. 이 대통령, 대책은 있나"라고 덧붙였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코리아 패싱이 시작됐다. 한미연합훈련은 단순한 군사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한미동맹의 가장 강력한 상징이자 유사시 양국 군이 함께 싸울 수 있도록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경제협상과도 그 배경이 무관치 않아보인다"며 "며칠 전 미국 측에서는 대미 투자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나왔고, 이런 와중에 협상의 실무 총 책임자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한미관계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불신을 키우고 있는 점만은 분명하다"며 "이런 와중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김민석 후보는 SNS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함께한 사진을 내걸고, 당 대표가 되면 미·중·일 방문을 추진해 초당적 정당 외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 첫날인 17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언급하며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2026.08.17. jtk@newsis.com /사진=김종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1715070559228_2.jpg)
나경원 의원은 "최전방 경계 태세 약화, 전작권 졸속 전환 등 그동안 이 정권은 안보 자해극을 벌여왔다"며 "미국이 우리를 건너뛰고 북한과의 직거래, 즉 코리아 패싱을 시사한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가 스스로 지킬 의지도, 동맹에 기여할 전략적 가치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국가 안보부터 정상화해야 한다. 미군의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렛대 삼아 한국 자체 핵무장 기반을 실질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무고건 끌려다니는 건 하책이다. 미국이 아쉬워하는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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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최근 그가 이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이 있나' 물었지만, 이 대통령은 'No thanks'(사양한다)고 답했다"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다. 국제 사회가 핵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발 빼는 것은 '안보 무임승차론'을 자극하고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해치는 행위"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무엇보다 이는 사실상 북한 비핵화에도 동참하지 않겠단 얘기"라며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미국의 요청 내용이 정확히 무엇이었으며, 누가 어째서 거절한 것인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