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민주당 TV 프로그램 '민티07' 모두발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메모 수첩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공인이라고 해도 공적인 영역이라는 것이 일정한 범위가 있는 것이고 프라이버시가 있는데 과연 법률적으로 타당한가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일 당 유튜브 민주당 TV 프로그램 '민티07'에서 "개인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메모하고 그냥 제목만 있을 수 있는 걸 마음대로 유추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본회의장에서 촬영된 김 대표 수첩에는 '전작권' '세종의사당' '박시영 시사타파' '한동훈 file' 등으로 추정되는 글이 있었다.
김 대표는 "어떤 기사를 얼핏 봤는데 저번에 서울시장(메모)이 문제가 됐을 때는 제가 설명을 했는데 이번에는 보니까 글씨 자체를 오독한 경우가 몇 개 있었다"며 "그걸 굳이 제가 뭐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조 발언으로 "내란의 마무리는 끝까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내란에 대한 역사적, 정치적, 법적, 사회적 정리가 안 됐을 때 우리가 계속 '설마 그런 일이 있겠어' 하는 일도 생기고 그런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놓치지 말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도 다뤄야 하고 경제도 다뤄야 하지만 동시에 이런 내란과 관련된 마무리에 대해서는 상수로 저희가 지속적으로 끝까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제명 촉구 결의안 및 징계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난동 내지 난장에 가까운 정도 수준의 막말을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유튜브 방송에서 전두환·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내란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에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 심판 시스템이 여야 동수로 되어 있어 사실상 아무리 잘못되고 국민이 공분하는 그런 일이 생겨도 작동 못하는 상황"이라며 "국회가 사실은 법과 윤리가 없는 무법천지가 되는 상황이어서 원내에서 굉장히 심각한 고민을 좀 하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률과 민심의 테두리를 벗어난 부분을 그냥 정치적으로 비판만 하고 넘어가는 것을 이대로 둘 것이냐, 이 동수 규정 때문에 심각한 고민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