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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년째 "감칠맛 한 꼬집"…'K푸드 1세대' 미원은 아직도 청춘

    70년째 "감칠맛 한 꼬집"…'K푸드 1세대' 미원은 아직도 청춘

    1956년생, 고희(70세)의 나이에도 국민조미료 '미원'은 은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 MSG(글루탐산나트륨) 유해성 논란으로 겪은 긴 침체기를 극복하고 더 젊어지더니 어느덧 해외 소비자까지 사로잡았다. 매년 연간 3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1세대 K푸드'로서 부엌 찬장 한편을 지키고 있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미원은 올해 출시 70주년을 맞았다. 1956년 1월31일 출시한 미원은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생산한 국내 최초 조미료다. 미원의 출발에는 '입맛의 독립'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국내 조미료 시장은 일본 '아지노모토'가 장악했고 광복 이후 수입이 금지된 뒤에도 밀수될 만큼 수요가 많았다.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회장은 국산 조미료의 필요성을 느끼고 1955년 일본으로 건너가 제조 기술을 익혔다. 귀국한 임 창업회장은 자체 제조공법 개발에 매달린 끝에 이듬해 부산 동대신동에 동아화성공업을 세우고 미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솥에 원료를

    2026.08.12 08:00
  • 내수는 '고전' 해외는 '고공행진'…2분기 K푸드, 글로벌이 살렸다

    내수는 '고전' 해외는 '고공행진'…2분기 K푸드, 글로벌이 살렸다

    고물가와 내수 침체, 고환율 등 '삼중고' 속에서 국내 식품기업의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내수 시장에서는 소비 위축과 원가 부담으로 고전한 반면 해외 시장의 K푸드 열풍에 올라탄 기업은 내수 시장 부진을 해외에서 찾은 모습이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CJ제일제당은 2분기 매출 4조1950억원, 영업이익 16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4% 감소한 수치다. 미주와 유럽 등 해외 식품 부문에서는 호실적을 이어갔으나 국내 소비 부진에 따른 가공식품 판매 둔화와 바이오 부문 실적 둔화가 전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K푸드 호응에 힘입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곳은 롯데웰푸드다. 롯데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6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법인 영업이익이 296억원으로 무려 133%나 오르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신흥 시장에서 초코파이

    2026.08.11 14:29
  • "6일까지 납품해달라" 공문 돌린 홈플러스…식품기업들 "밀린 돈부터"

    "6일까지 납품해달라" 공문 돌린 홈플러스…식품기업들 "밀린 돈부터"

    홈플러스가 전 직원을 정상 출근시키며 영업 재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식품기업들도 납품 재개를 놓고 홈플러스와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회생절차를 거치며 쌓인 미정산 대금을 해결하지 못한 곳이 여전히 많아 매장이 다시 문을 열어도 상품 구색을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주요 식품기업에 오는 6일 제품을 납품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대형 NB(일반 제조사 브랜드) 상품 중에서는 이미 CJ제일제당과 대상이 납품을 재개했다. 현재 서울우유협동조합도 납품 재개를 전제로 품목과 납품일 등을 홈플러스와 협의하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지급이 마무리되면 다른 협력사들도 순차적으로 상품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뚜기와 풀무원, 삼양식품, 하이트진로 등은 아직 납품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로는 미납대금이 꼽힌다. 식품업계에서는 중소 식품기

    2026.08.05 11:25
  • 스리라차 대신 '고추장 핫소스' 뿌린다…세계 식탁 파고든 'K소스'

    스리라차 대신 '고추장 핫소스' 뿌린다…세계 식탁 파고든 'K소스'

    라면과 김치로 대표되는 K푸드 열풍이 이제 'K소스'로 번지고 있다. 현지 식문화에 맞춘 핫소스와 딥핑소스·시즈닝 등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한국 전통의 맛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탁으로 스며드는 모습이다. 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스류 수출액은 4억1773만달러로 처음 4억달러 선을 넘었다. 2017년 2억1211만달러와 비교하면 8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도 상반기 수출액(2억1605만달러)을 고려하면 4억3209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기름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참기름 수출액은 2017년 410만달러에서 지난해 1665만달러로 4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1685만달러로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요리 과정으로 확대되면서 이런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완제품 소비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자기 음식에 K소스를 더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추장을 스리라차처럼 음식을 찍거나 뿌려 먹는 소

    2026.08.05 09:00
  • 대상·CJ프레시웨이, 자체 식자재몰 정리…"사업 효율화"

    대상·CJ프레시웨이, 자체 식자재몰 정리…"사업 효율화"

    식품 기업들이 자체 온라인 식자재몰 사업을 정리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자체 플랫폼 운영 대신 핵심 사업에 집중하거나 외부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31일 정오부터 식자재 전문 온라인몰 '베스트온(Beston)' 서비스를 종료한다. 대상은 2022년 2월 기존 온라인몰 '제로푸드'를 베스트온으로 개편하고 취급 상품을 확대했으나 약 4년 7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대상은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식자재 사업 전략과 사업 구조 재편에 따라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프라인 식자재마트 '베스트코(Bestco)' 11개 점포는 기존대로 영업을 이어간다. 2010년 자회사 다물에프에스를 설립하며 식자재 유통 시장에 진출했고 같은 해 사명을 대상베스트코로 변경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왔다. CJ프레시웨이도 자체 온라인 식자재몰 운영을 종료한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식자재몰 '

    2026.08.03 17:38
  • 7400억대 철퇴 맞은 전분당 기업들 "깊이 반성하지만 역대 최대 과징금은 좀..."

    7400억대 철퇴 맞은 전분당 기업들 "깊이 반성하지만 역대 최대 과징금은 좀..."

    공정거래위원회가 7일 대상,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 등 4개 기업의 지난 2018년부터 7년여간 식품업체와 제지사 등 사업자 간 거래에 적용되는 전분 및 전분당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해 과징금 7476억원을 부과하자 해당 기업들은 즉각 반성하는 목소리를 냈다. 삼양사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시장 관행 및 거래 환경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격 정책과 영업활동 전반에 대한 내부 기준과 의사결정 절차를 다시 점검하고, 관련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상과 사조CPK, CJ제일제당 등 다른 기업들은 공식 입장문을 내진 않았지만 "이번 사안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공정위는 이날 "담합으로 평균 전분당가 73% 인상돼 최종 소비자에 대한 물가 인상 요인이 전가됐다"며 공정위가 담합 사건에 부과한

    2026.07.07 16:13
  • '천연 위고비' 레시피에 필수…올리브유, 수입량 4배 '껑충'

    '천연 위고비' 레시피에 필수…올리브유, 수입량 4배 '껑충'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식문화가 확산하면서 올리브유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올레샷(올리브+레몬즙)'이 유행하더니 최근에는 삶은 계란에 올리브유를 곁들여 먹는 이른바 '천연 위고비' 레시피까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프리미엄 올리브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6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 올리브유 수입 중량은 7775톤으로 전년(1949톤)보다 약 4배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수입액은 2717만달러에서 7489만달러로 2.7배 늘었다. 유기 올리브유는 유기식품 가운데 수입 건수와 수입액이 가장 많은 품목으로 집계됐다. 최근 올리브유를 조리용보다 그대로 섭취하는 소비가 늘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현장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된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올리브유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식

    2026.07.07 15:26
  • '가격결정 유연' 해외시장이 살린 K푸드…내수는 '원가의 늪'

    '가격결정 유연' 해외시장이 살린 K푸드…내수는 '원가의 늪'

    해외 사업 경쟁력이 식품업계의 2분기 실적 희비를 갈랐다. K푸드 수출 호조를 발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호실적을 거둔 반면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소비 침체와 원가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4% 증가한 1758억원으로 전망된다. 농심은 21.6% 늘어난 488억원, 오리온은 13.3% 증가한 1376억원, 롯데웰푸드는 29.7% 증가한 4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자릿수 성장률의 공통분모는 해외 시장이다. 삼양식품은 미국·중국·유럽을 중심으로 불닭 브랜드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농심도 신라면을 앞세워 북미와 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했고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리온은 중국과 러시아 법인 성장세가 이어졌고 롯데웰푸드는 인도 사

    2026.07.02 08:00
  • 생존위해 비명지른 'K푸드'...이대로면 문닫을 수밖에[우보세]

    생존위해 비명지른 'K푸드'...이대로면 문닫을 수밖에[우보세]

    기업들은 정부를 가급적 멀리한다. 정부 정책이 기본적으로 '규제' 친화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열린 식품업계 간담회는 이례적이다. 정부가 기업들에게 '소집령'을 내려 회의가 열린적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기업들이 먼저 정부에 만나자고 한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회의엔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측 인사와 CJ제일제당과 농심, 대상 등 국내 대표 K푸드 기업 20여개 관계자들이 모였다. 기업인들은 한목소리로 "중동전쟁 여파로 고유가, 고환율, 물류비 상승 등 '3중고'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원가 상승 요인을 기업의 희생만으로 상쇄하는 분위기를 제발 없애달라"고 하소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정부의 가격통제가 심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기업인들이 비명을 지른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부가 한계 상황에 몰리고 있는 기업의 현실을 외면한채 억누르기식 가격 통제에만 나선다면 어떻게 될까. 적자

    2026.06.22 06:00
  • K푸드 다음엔 '헬스케어'...건기식 영토 넓히는 기업들 "6조 시장 잡아라"

    K푸드 다음엔 '헬스케어'...건기식 영토 넓히는 기업들 "6조 시장 잡아라"

    국내 주요 F&B(식음료) 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라면과 과자, 음료 등 K푸드 본업의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을 토대로 6조원 규모(2025년 기준)인 헬스케어 시장을 잡겠단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대사 연구 기반의 건기식 브랜드 '스핀들(SPINDLE)'을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헬스케어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의 메가 히트 이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오너 3세(전병우 전무) 경영의 핵심 축으로 풀이된다. 스핀들은 영양 보충을 넘어 '대사유연성'에 기반한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 웰니스 브랜드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 강화에 집중해 체중, 혈당, 근육 건강을 아우르는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다. 업계에선 삼양식품이 스핀들을 포스트 '불닭'으로 성장시켜 라면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할 것으로 본다. 농심은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필(Lifill)'

    2026.06.18 16:32
  • 지금아니면 못 먹는 '제철코어' 식재료 봇물..."입으로 여름향기 느낀다"

    지금아니면 못 먹는 '제철코어' 식재료 봇물..."입으로 여름향기 느낀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F&B(식음료) 업계가 여름철 식재료를 전면에 내세운 시즌 한정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정 계절이나 시기가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식재료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는 '제철코어(제철+핵심)' 트렌드를 잡기 위해서다. 특히 주요 식품기업들은 맛과 영양은 물론 '지금 이 순간'의 희소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해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로 국내 대표 생감자칩인 '포카칩', '스윙칩'을 출시했다. 햇감자 포카칩과 스윙칩은 매년 여름에만 맛볼 수 있다. 갓 수확한 감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덕분에 인기가 많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제철 식재료를 통해 계절감을 느끼는 트렌드에 따라 "감자칩도 제철에 먹어야 맛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여름철 꼭 먹어야 할 '제철 과자'로 주목받고 있다. 햇감자 포카칩과 스윙칩은 매년 6월부터 감자 특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 충청남도 당진·예산,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

    2026.06.16 10:56
  • 대상 청정원, '저당 홍초' 라인업 강화..."발효기반 건강음료 시장 선도"

    대상 청정원, '저당 홍초' 라인업 강화..."발효기반 건강음료 시장 선도"

    대상 청정원 '홍초'가 저당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발효 기반 건강음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홍초 '저당 석류'와 스틱형 '저당 스틱 석류', '저당 스틱 레드애플' 등으로 대상 청정원이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에 도입한 자체 엠블럼 'LOWTAG(로우태그)'를 부착했다. 3종 모두 대상이 자체 생산한 고품질 알룰로스를 활용해 일반 음용 식초 대비 당류와 칼로리를 대폭 낮췄다. 또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홍초 '저당 석류'는 지중해 햇살을 받고 자란 스페인산 석류 농축액으로 만든 100% 과일숙성발효초를 사용해 상큼하면서도 싱그러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100g당 당류는 3g, 칼로리는 37㎉에 불과하며, 일반 음용 식초 대비 당류를 74%, 칼로리는 56% 낮췄다. '스틱형 홍초'는 보관 및 음용 편의성을 고려해 제품을 1회

    2026.06.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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