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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KBO 트레이드 시장…2차 드래프트, 선수 이동의 돌파구 돼야 [류선규의 비즈볼]
7월 31일과 8월 4일(한국 시간) 오전 7시 각각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맞은 KBO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극명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MLB는 마감 직전까지 대형 거래가 잇따랐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좌완 타릭 스쿠발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영입하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야구계를 놀라게 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스쿠발을 데려오는 대신 유망주 3명을 내줬다.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반면 KBO리그는 지난 7월 23일 한화 내야수 하주석과 KIA 불펜 투수 이형범의 맞트레이드를 끝으로 더 이상의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7월 31일 마감일에도 단 한 건의 트레이드가 나오지 않으며 조용히 시장의 문을 닫았다. KBO리그는 해를 거듭할수록 트레이드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2020년대 트레이드 성사 건수를 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매년 9건씩 이뤄졌고, 2023년에는 8건, 2024년에는 9건, 지난해에는 6건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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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다 또 아프면 어떡하지" 151㎞ 던지고도 자기 공 못 믿었는데... 덕수고 김대승, 17년 만의 대통령배 우승 이끌다 [인터뷰]
시속 151㎞의 빠른 공을 던지고도 자신의 공을 믿지 못했다. 불안한 마음에도 꿋꿋이 던져 17년 만의 대통령배 우승을 이끈 뎍수고 3학년 우완 김대승(18)이 대반전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최근 덕수고 운동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김대승은 "던지다가 또 아프면 어떡하지라는 마음 때문에 자신 있게 던지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계속 안타도 맞다 보니까 내 공에 대한 프라이드나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졌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대승은 RPM(분당 회전수)이 2400이 넘는 직구와 빠른 슬라이더가 매력적인 투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기준 키 192㎝, 몸무게 95㎏의 큰 체격과 어울리지 않는 유연함까지 갖췄다. 언젠가 최고 시속 160㎞에도 도전해볼 만한 몇 안 되는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2학년까지 많은 경기에 뛰지 않았음에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고3 시즌의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시즌 초 독감과 장염을 앓으면서 체중이 계속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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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복귀 후 2G 노히트' 고우석, MIN 불펜 빈틈 없지만 '약속의 9월이 온다'
우려는 기우였다. 고우석(28)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빅리그 데뷔 후 다시 한 번 콜업을 기다리는 고우석에겐 분명 좋은 신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이는 게 문제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고우석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홈경기에 8회초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세인트폴 합류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이자 노히트 피칭이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29경기 44⅓이닝 동안 3승 1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ERA) 1. 83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 137,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 79에 불과하다. 지난달 6일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한 고우석은 곧바로 빅리그에 콜업돼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4경기에서 4이닝을 책임지며 MLB 데뷔 첫 홀드도 따냈고 2경기 무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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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1타점' 주춤한 100억 FA... 꿀맛 '5일 폭염 방학'→타점 1위 탈환-한화 5강 이끌까
부상에서 돌아온 뒤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지 못했던 강백호(27·한화 이글스)에게 예상치 않은 닷새의 휴식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6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극심한 폭염 영향으로 인해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KBO리그 15경기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4일 온열 질환 환자가 속출했고 5일과 6일 경기를 취소시킨 데 이어 주말에도 쉬어가는 판단을 내렸다. 강백호에겐 확실한 도움이 될 휴식이다. 지난 시즌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뼈아픈 준우승에 그친 한화는 스토브리그에서 타선 보강에 사활을 걸었다. 그 결과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원에 데려왔다. 계약 당시만 하더라도 수비 활용도가 떨어지는 강백호가 제값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 어린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그러한 우려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강백호는 전반기 78경기에서 타율 0. 313 23홈런 85타점 50득점, 출루율 0. 384, 장타율 0. 600, OPS(출루율+장타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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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롯데 ↔ 두산 '대형 트레이드' 승자가 이번에 또 바뀌었다
유례없는 폭염이 KBO 리그를 멈춰 세운 가운데, 한 명의 이름이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정철원이었다. 정철원이 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폭염 브레이크'로 경기가 없던 지난 8일이었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건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앞서 정철원은 지난 4월 19일부터 28일까지, 6월 3일부터 12일까지 각 열흘 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어 6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한 달 가까운 시간을 1군에서 보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게 됐다. 정철원은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이어 2022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는데, 당시 두산을 이끌고 있던 사령탑이 현 롯데 사령탑인 김태형 감독이었다. 데뷔 첫해 그는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 10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두산의 불펜으로 활약했던 그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 건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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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6.28→3.86' 어떻게 이런 일이, SSG에 일어난 기적... '문학시대 화려한 라스트 댄스' 위해
단 일주일의 휴식이 SSG 랜더스를 완전히 바꿔놨다. 선발 문제로 전반기 내내 신음했고 9위까지 추락한 SSG가 후반기 선발진의 반등을 계기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SSG는 후반기 들어 치른 17경기에서 8승 8패 1무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7승이 선발승이었다. KT 위즈(11승 1패)에 이어 2위의 기록이다. 선발이 야구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SSG의 올 시즌 팀 ERA는 5. 63으로 최하위다. 지난해 3. 63으로 2위에 올랐던 것과는 180도 다른 형국이다. 특히 선발 ERA는 지난해 3. 86에서 5. 84로 크게 추락했다. 시즌을 앞두고 김광현이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신인 김민준도 어깨에 통증을 나타내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두 자리나 구멍이 났다. 토종 1선발 중책을 맡은 김건우와 새로 기회를 얻은 최민준이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지만 정작 문제는 외국인 투수였다. 미치 화이트는 4월 이후 부상으로 드러누웠고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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