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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전문가들 "기초연금, 노인 70% 말고 국민 평균 소득 고려하자"
급속한 노령화로 기초연금의 국가 재정 부담이 급증하는 반면 부유한 노인에게까지 지급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지급 기준을 '노인 중 70%'가 아닌 '국민 평균 소득 대비'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에 더 많이 지급해야━성균관대학교 미래정책연구원은 24일 '기초연금개혁 재정 지속성과 빈곤 완화 효과 제고'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기초연금 예산은 올해 27조5000억원에서 10년 뒤인 2035년 44조4000억원으로 1. 6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준보편적으로 지급하다보니 빈곤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평가된다. 홍우형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노인 70%가 과연 빈곤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단독가구의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247만원으로 기준중위소득 256만원과 9만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기준중위소득은 중간 가구의 소득으로 중산층의 기준선이 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 진입으로 소득인정액(소득 및 자산의 환산액)이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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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첫 도전서 국내 21위 안착
인제대학교는 최근 영국의 세계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2026'에 처음 참여해 세계대학 중 601~800위권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대학 중에는 21위, 부·울·경 사립대 중에는 1위에 올랐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를 바탕으로 대학의 교육과 연구력, 사회공헌, 국제협력, 환경 및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인제대는 보건의료 특성화 역량인 SDG3(건강과 웰빙) 분야에서 세계 101~200위권, 국내 7위를 달성했다. 건학이념인 인술제세와 인덕제세 정신을 바탕으로 전국 4개 백병원과 연계된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한 결과 교육·연구·사회공헌 역량을 인정받았다. SDG1(빈곤 퇴치)과 SDG9(산업·혁신·인프라)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저소득층 학생 지원 및 소외계층 입학 기회를 확대해 포용적 교육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글로컬대학 및 RISE 사업을 주축으로 미래모빌리티·바이오메디컬·디지털헬스 등 신산업 분야의 산학공동연구를 확대해 기술 개발을 선도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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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6·25 참전유공자에 기부금 전달
LG유플러스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유공자 지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사내 기부 프로그램 '천원의 사랑'을 통해 모은 기부금 500만원을 생활고를 겪고 있는 6·25 참전유공자 5가구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노환과 장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유공자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보훈부 경남서부보훈지청이 지원 대상을 선정했으며, 기부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각 가구에 1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매월 1000원 이상을 급여 공제 방식으로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3억1500만원을 넘어섰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25전쟁 참전유공자는 2020년 7만7141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달 기준 1만9645명이 생존해 있다. 대부분이 90대 고령으로 장애와 노환을 겪고 있으며 빈곤율도 다른 보훈대상자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원 대상자 5명은 모두 청각장애를 겪고 있으며, 일부는 치매 증상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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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머 총리, 취임 2년만에 사임…유력 후임은 앤디 버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취임 2년 만에 물러난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당 대표 자리를 사임한다"며 "오늘 아침 찰스 3세 국왕에게 내 결정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후임자가 누가 되든 전폭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머 총리의 사임은 노동당 대표에 오른지 6년, 2024년 총선 대승을 이끌며 총리에 오른지 2년 만이다. 스타머 총리의 후임이 확정되면 영국은 2016년 브렉시트 후 10년 새 일곱번째 총리를 맞게 된다. 이날 스타머 총리는 경제 회복과 노동자 권익 강화, 병원 대기시간 단축, 불법 이민 감소, 아동 빈곤 완화 등을 자신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그는 반복된 정책 번복과 인사 논란으로 지지율이 20% 안팎으로 급락한 상황이다. 스타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한 인물은 지난 19일 보궐선거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버넘 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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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구천피' 소수의 풍요 속 다수의 빈곤
코스피지수가 고공행진을 한다. 하지만 급등한 지수만 보고 한국 자본시장이 건강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정체상태이거나 오히려 뒷걸음질 치기 때문이다. 대다수 종목 투자자는 웃지 못한다. 지난 18일 코스피지수가 2. 25% 상승하며 9000선을 돌파했을 때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109개에 머물렀다. 하락 종목 수는 791개로 7배가 넘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55%에 달한다. 이대로라면 코스피지수는 머지않아 '삼전닉스지수'라고 불릴 것이다. '삼전닉스'가 없는 코스닥은 지난 19일 1000선도 내줬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들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우리의 자랑이다. 한국 증시가 글로벌 자금을 끌어들이는 데도 이들 기업의 역할이 크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흘러드는 것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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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M터치 사회나눔(42)] 노예선과 바빌론 유수, 디아스포라: 대중음악의 뿌리
120년 세계 대중음악의 뿌리를 따라가다 보면 두 개의 거대한 디아스포라(diaspora, 본래 고향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민족·집단)를 만나게 된다. 하나는 아프리카인들의 강제 이주이고, 다른 하나는 유대인들의 세계적 이산(離散)이다. 오늘날 우리가 듣는 재즈, 블루스, 가스펠, 록앤롤, 소울, R&B, 힙합, 팝음악은 대부분 미국에서 탄생했다. 그런데 그 미국 음악의 뿌리를 파고들면 흑인 음악과 유대인 음악 산업이라는 두 줄기의 강이 만난다. 아프리카인들의 디아스포라는 비극에서 시작됐다.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수천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이 노예선에 실려 미국과 쿠바·카리브제도, 브라질 등 아메리카 대륙으로 강제 이주당했다. 언어도, 고향도, 가족도 빼앗겼지만 마지막까지 빼앗기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리듬'이었다. 미국 남부의 목화밭과 사탕수수 농장에서 불리던 노동요와 흑인 교회의 가스펠은 19세기 말 미시시피 델타를 중심으로 블루스로 발전했다. 블루스는 뉴올리언스의 다양한 음악 전통과 만나 20세기 초 재즈 탄생의 중요한 토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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