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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쇠락한 조선·철강업에 新바람
"이베리아 지역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요금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빌바오에서 만난 이란추 아옌데 페르난데스 데 에리베 바스크주 에너지전환 차관은 중동 사태에도 스페인·포르투갈이 에너지 가격 충격을 덜 받은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풍력·태양광으로의 에너지 전환은 화석연료 가격급등의 충격을 줄이는 한편 산업성장의 기회가 됐다. 특히 바스크주에서는 조선·철강 등 기존 제조업 기술이 풍력산업으로 확장되며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었다. 이 변화의 단면은 빌바오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일 찾은 부두에는 거대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타워가 곳곳에 쌓여 있었다. 욘 아나사가스티 빌바오항 사업개발·복합운송 총괄은 "지멘스가메사나 베스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각종 부품을 이곳에 보관한 뒤 세계 각지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구 전체 면적의 38%가 풍력산업에 활용된다. 조세·재정 분야에서 폭넓은 자치권을 가진 바스크주는 일찍부터 유럽의 주요 풍력산업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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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50조 유럽 에너지 '공룡', 한국 풍력 진출 접은 이유 들어보니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은 한국 풍력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선·철강 등 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데다 전력 수요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베고나 디아즈 곤잘레스 이베르드롤라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전기설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많다"며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바스크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는 현재 총자산이 1650억유로(약 252조)를 웃돌고, 전세계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GW(기가와트)에 달한다. 특히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이베르드롤라는 풍력발전이 성장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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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용 우려에도 부유식 해상풍력 뜬다.."성장속도 더디지만 경쟁력 충분"
"부유식 해상풍력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시장입니다. "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비스카야 해안 인근의 '비멥(BiMEP)'에서 만난 다비드 카라코사 사이텍 오프쇼어 테크놀러지스 최고경영자(CEO)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높은 사업비 등을 우려하는 시각에 선을 그었다.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당장의 상황만으로 경제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2016년 사이텍 엔지니어링에서 분사해 설립된 '사이텍 오프쇼어 테크놀러지스'는 해상풍력 터빈용 콘크리트 부유식 플랫폼 '사스(SATH)'를 개발했다. 현재 세계 각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에 구조물을 고정하는 기존 고정식과 달리 바다에 띄운 부유체 위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계류 시스템으로 위치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수심이 깊어 고정식 설치가 어려운 해역에도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어 해상풍력의 입지를 넓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고정식도 초기 비용 많이 들어…2032년 본격 성장━다비드 CEO는 프랑스에서 가동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가격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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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하던 스페인 조선·철강업체들의 변신..풍력 키워 지역산업 떠받쳤다[르포]
지난 2일(현지시간) 찾은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의 빌바오항. 부두에 들어서자 거대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타워가 곳곳에 쌓여 있었다. 바다에서는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선박들이 쉴 새 없이 오갔다. 총면적 430헥타르(약 130만750평), 부두 길이만 22㎞에 달하는 빌바오항에는 매년 선박 3000척과 화물열차 4000편, 트럭 150만대가 드나든다. 욘 아나사가스티 빌바오항 사업개발·복합운송 총괄은 "이곳이 바로 유럽 풍력발전의 물류 허브"라며 "지멘스가메사나 베스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각종 부품을 이곳에 보관한 뒤 세계 각지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지역에서 풍력 기자재를 수출하는 사실상 유일한 항구인 빌바오항의 풍경은 '글로벌 풍력의 메카'로 불리는 바스크주의 산업 지형을 압축해 보여주고 있다. 빌바오항 전체 면적의 38%가 풍력산업에만 활용될 정도다. 바스크주에는 지멘스가메사·이베르드롤라 등 풍력 관련 기업 150여곳이 몰려 있고 종사자는 약 5100명이다. 블레이드를 제외한 모든 풍력 기자재를 지역 내에서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촘촘한 밸류체인(가치사슬)도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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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으로 '에너지 안보' 지킨 스페인..중동 사태에도 전기요금 거뜬
"이베리아 지역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요금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이란츄 아옌데 페르난데스 데 에리베 바스크주 에너지전환 차관은 지난 3월 불거진 중동 사태에도 스페인·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 국가들이 에너지 위기 영향을 덜 받은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만의 에너지를 확보하면 더 나은 산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국가 전체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료 유럽서 낮아…풍력 바스크 밸류체인 기여━현재 스페인의 전기요금은 유럽연합(EU) 국가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낮은 편이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에 따르면 에너지 위기를 촉발한 중동 사태가 불거진 지난 3월 스페인 평균 전력 가격은 1㎿h(메가와트시)당 42유로로, 가스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탈리아(143유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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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처음' 이강인 쾌거... 이달의 선수 선정
이적 첫 달 만에 쾌거다. 스페인 무대로 복귀한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적 두 달 만에 구단 팬들이 직접 뽑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인정받았다. 아틀레티코 공식 후원사인 스페인 맥주 브랜드 마오우는 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한 아틀레티코의 9월의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서 이강인은 줄리아노 시메오네, 조너선 데이비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조니 카르도주 등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품에 안은 구단 월간 개인상이다. 이강인의 9월 출발은 다소 험난했다. 지난달 6일 빌바오 아슬레틱과 라리가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 팀의 0-3 완패를 지켜봐야 했고,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 원정(1-2 패)에서도 상대의 거친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60분 안팎을 소화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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