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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급등에 가려진 빚투…이찬진 "통계 착시, 실제 위험 훨씬 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증가에 대해 미수·신용융자 거래를 통합적·단계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주 중심 거래 쏠림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거래가 활성화되며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나는 등 차입투자도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함께 입장을 정리해 늦지 않게 대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차입을 통한 주식거래가 늘고 있지만 시가총액 증가에 가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용융자거래가 1년에 10조원씩 늘고 있는데 시총이 워낙 급상승해서 체감도가 조금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현상까지 보인다"며 "통계의 착시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이런 부분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미수거래, 신용융자거래와 관련 증권사마다 거래 접근성에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 일종의 가이드라인 마련을 시사했다. 증권사 MTS(모바일거래시스템)에서 어떤 곳은 미수·신용융자 거래가 쉬운 곳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어렵게 돼 있는 곳도 있어 차이가 난다는 지적에 대한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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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초단타'에...수수료만 10조? 증권사 배만 불린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열풍이 이어지면서 하루 회전율이 200% 넘게 올라가는 등 기형적인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단타매매가 극심해지면서 증권사 배만 불려주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연간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수수료만 1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추산도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14개 종목의 상장 이후 일 평균 회전율은 171%로 나타났다. 회전율 수치가 높을수록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하루 만에 주식의 주인이 1. 7번 바뀌었다는 뜻으로 오전에 주식을 산 사람이 오후에 팔고, 오후에 산 사람이 장 마감 전 파는 '단타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스피 회전율이 보통 1~2%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170배나 높다. 잦은 거래는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으로 이어진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회전율을 환산하면 매매수수료가 적게는 (연간) 5조원, 많게는 10조원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의 작게는 40% 많게는 70% 정도까지를 수수료로 내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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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열어준 투기판 정책 후회…뒤늦은 대책마련 고심
금융당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 관련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고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다. 고환율 원인 중 하나로 서학개미를 지목하고 이들을 국내 시장으로 되돌리기 위한 방안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을 도입했으나 효과는 크지 않고 부작용만 커졌다고 평가했다. (6월15일자 본지 보도 참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관련 "후회한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금융당국이 정책 실패를 인정한 것으로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1월 고환율 대책 중 하나로 정부가 추진한 제도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스닥에선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하게 하느냐"며 금융위원회에 제도 도입 검토를 지시했고 금융위가 이를 받아 실행에 나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월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우량주 단일종목을 기초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추진한다"며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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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위험한데 쿨다운 안돼" " 금감원장 경고 왜 나왔나
"굉장히 리스크(위험)가 있는 투자인데도 쿨다운(과열해소)이 안되고 있다.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감원장의 우려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한 달도 안 돼 순자산이 10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증시에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데서 비롯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개 종목 거래대금이 전체 ETF 거래대금의 4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하는 등 시장 유동성을 집어삼키고 장 막판 가격 급등락이 반복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상승 전망이 이어지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수요도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등 국내 상장 단일종목레버리지 14개 종목의 순자산은 14조4000억원으로 17거래일 간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란전 종전 결정 이후 국내 증시가 반등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승세가 집중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수요도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장에 참여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포모(소외되는 데 대한 불안함) 해소를 위해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려는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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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지배구조 개선안 KB금융 숏리스트 전 발표..'3연임' 이번에 마무리 한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이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숏리스트 선정 직전인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나온다. 삼성전자의 5억원 사내 대출로 동탄 등 수도권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연간 9조원 규모의 보험사기와 대포통장 등 불법사금융을 근본적으로 단속하는 AI(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도 추진된다. ━"금융지주 회장 3연임 이번에 마무리 짓는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회사 지배구조와 관련해서 정부 라인에서 전체적으로 검토된 최종안이 보고됐다"며 "7월3일 KB금융의 숏리스트가 나오는 걸로 아는데 그 전에 발표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연임에 대해 '부패한 이너써클' 비판 이후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CEO 승계절차,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 성과보수 체계 등과 관련한 개선안을 논의해 왔다. 당초 이 원장은 지난 4월 발표할 것으로 공언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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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스페이스X 공모주 당연히 배정될 줄…어처구니 없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미배정 사태에 대해 "지금도 이해가 안 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해외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증권사 책임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연히 (미래에셋증권에) 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저희 의도와는 다른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일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국내 인수단으로 참여했지만 공모주를 한 주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공모주 청약에 나선 전문투자자(개인)들도 공모가로 주식을 취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 원장은 투자자 보호의 관점에서도 공모주 미배정 사태를 "금감원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의 증권 신고서를 봤고 전문투자자들에게 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증권 신고서로 하지 않고 사모로 들어오는 것은 모르지만 금감원도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건 살펴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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