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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영상을 게임에…"유족께 사과, 다음달 중 삭제"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영상을 게임 속에 삽입해 논란이 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4' 제작진이 유족에 사과하고 자료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배급사인 액티비전은 30일 "게임 내 실제 뉴스 보도 영상을 활용함에 있어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어떠한 비극적 사건도 연상시키거나 그 아픔을 경시하려는 의도가 결코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해당 자료는 11월12일 배포될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며 "이번 일로 깊은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과 피해자, 심려를 끼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액티비전이 지난 23일 전 세계에 출시한 1인칭 슈팅게임(FPS)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의 시네마틱 영상에는 2022년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현장 영상이 약 3초간 삽입됐다. 이 게임은 북한의 남한 침공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가상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데, 전쟁 상황을 보도하는 뉴스에 구급대원이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 하는 모습과 들것에 실려 이송되는 환자들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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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대행, 핼러윈 인파 대비 이태원 점검…"안전관리 만전" 당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을 찾아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를 찾아 서울청으로부터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일대를 술찰하며 인파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헌화와 묵념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 직무대행은 올해 핼러윈이 토요일인 31일과 겹쳐 30~31일 이틀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흉기 난동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와 다중운집장소에서의 테러 예방에도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경찰은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파 밀집에 대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함께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서울 14곳을 포함한 전국 28개 중점관리지역에 경찰관기동대와 광역범죄예방순찰대, 형사 등 연인원 7800여명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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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라도 기억해야죠"…이태원 참사 4주기, 빗속 추모 발길
29일 오전 유모씨(58)는 10·29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남편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유씨는 "(참사) 당시에도 아주 충격적이었는데 유족들이 얼마나 가슴 아플까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남편 김모씨(60)는 "마음이 아파 인터뷰하기도 힘들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날 오전 10시29분 광화문 광장에서는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 '별들의 빛으로, 진실을 향해'가 열렸다. 기억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서울시,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했다. 기억식엔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35명을 포함한 유가족 200여명과 추모 시민, 이재명 대통령과 조정식 국회의장, 여야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광장 곳곳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의 보라색 물결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보라색 목도리와 모자, 나비 모양 머리핀 등을 착용했고, 머리카락을 보라색으로 염색한 시민도 있었다. 이들은 오전 9시50분쯤 빗방울이 떨어지자 하나둘 검은 우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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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의장, 이태원참사 4주기 맞아 "국회가 더 안전한 일상 지킬 것"
조정식 국회의장이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은 2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억식에 참석한 후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회 본연의 책무를 끝까지 다하겠다"고 했다. 조 의장은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그날을 기억했다"며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도 자리를 함께했고 슬픔을 나누는 마음 앞에서 국회가 져야 할 책임감을 무겁게 새겼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 그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의 임무는 골목까지 닿지 않았고 사랑하는 자녀이자 친구, 이웃이었던 159분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현장에서 구조에 나섰다가 입은 상처를 안고 떠나신 한 분까지 160명 희생자를 깊이 추모한다"고 했다. 조 의장은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 힘든 시간을 버텨오고 계신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참사의 충격과 아픔을 안고 지내시는 생존 피해자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고 최선을 다하셨던 소방관과 경찰관, 시민 여러분의 헌신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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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4주기…국민의힘 "안심할 수 있는 사회 만들 것"
국민의힘이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기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진행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모두 검은색 넥타이와 정장을 입어 예를 갖췄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긴 세월 슬픔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60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아픔과 슬픔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깊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태원 참사는 우리 사회가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평범한 일상이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재난 예방과 대응체계를 꾸준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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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4주기…與 "아픔 겪는 이 없어야, 실천으로 답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자살, 고독사, 인파 사고, 산재 등을 국가가 전체적으로 줄이자는 목표를 갖고 하나하나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9일 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해 "자살, 고독사, 사고, 산재 등은 우리 사회나 국가가 조금만 더 자기 책임을 잘 챙겼더라면 생겨나지 않을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그에 대한 무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12월부터 시행되는 생명안전기본법과 관련해서는 "안전에 대한 것을 처음으로 기본권의 개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160분의 희생자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밝혀야 할 진실과 아물지 않는 상처는 여전하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제1책무이자 존재 이유"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참사를 기억하는 국가의 책임이 국민의 안전한 일성으로 증명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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