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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적 강력하지만 늘어나는 버블 신호…숏 스퀴즈로 더 오를 수도[오미주]
미국 증시가 AI(인공지능) 호황에 힘입어 강력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증시 3대 주가지수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같은 랠리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AI 수혜주가 주도하고 있다. 올 1분기 어닝 시즌 동안 AI 성장세가 실적으로 증명되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해 왔다. 이날 장 마감 후에도 서버회사인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데이터 전송용 케이블 회사인 크레도 테크놀로지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AI 수요 급증세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HPE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8. 0% 급등했다. 반면 크레도는 주가가 최근 3개월간 2배 상승한 가운데 매출액총이익률이 소폭 하락한 것이 흠으로 작용해 시간외거래에서 11. 7% 급락했다. 이는 실적 기대감이 AI 수혜주를 끌어올렸지만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만큼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져 약간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주가가 급락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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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급등에 인도 제친 한국 증시...시총 세계 6위로 껑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기업의 급등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의 규모가 인도를 제치고 세계 6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증시 상장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86% 급증한 5조달러(약 7600조원)에 달했다. 인도는 4조8000억달러(약 7300조원)로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들어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나란히 입성, 증시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올해 캐나다와 영국 등 유럽 주요국 증시 시총을 잇따라 추월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한국보다 시가총액 규모가 많은 국가는 미국, 중국 본토, 일본, 홍콩, 대만 정도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호황으로 올해 약 50% 상승하며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과 그 핵심 공급업체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리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제럴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코스피의 상승 랠리에 대해 "차세대 기술 혁신에서 한국 기술 기업이 가진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과거 서구 시장에 가려졌던 아시아 주요 경제국이 이제 기술과 성장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되면서 글로벌 자금 흐름이 이들 국가로 크게 이동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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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열리네' 백화점주, 4월 매출 뛰면서 동반 상승
백화점주들이 매출 상승세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신세계는 전일대비 8. 33% 오른 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7. 4% 올라 12만400원을 나타내고 있고 롯데쇼핑도 5. 56% 상승 중이다. 1분기에 이어 4월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며 백화점 주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4월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3대 백화점 업체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21. 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월까지 올해 매출 성장률도 18. 9%로 올 들어 높은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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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온다" 들썩인 증시…연이틀 급등한 종목, 다시 급락한 종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앞두고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LG헬로비전, 두산로보틱스 등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K텔레콤 등도 강세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LG전자는 장 초반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높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LG헬로비전은 전일 대비 18. 18% 오른 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 새 40% 가까이 오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도 15. 32% 올라 15만9600원을 나타내고 있고 SK텔레콤은 12. 48% 오르고 있다. 반면 전일 급등한 종목 가운데는 급락세로 돌아선 종목도 있다. LG전자는 장 초반 3%대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4% 상승 중이다. 전일 급등한 NAVER도 7. 5% 하락하고 있고 LG씨엔에스, LG이노텍 등도 두자릿수 급락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오는 4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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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거지 될라" 빚갚기도 미루고 '불장' 올라탔다…은행채 88% '쑥'
삼성전자 주가가 35만원을 돌파하는 등 코스피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거세지며 은행채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은 22조6157억원으로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주식은 6% 감소한 반면 회사채가 13% 늘어난 영향이다.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366건·22조2021억원으로 일반회사채는 12% 감소했고 금융채가 24% 증가했다. 금융채가 늘어난 건 은행채가 전월대비 88% 증가한 결과다. 은행채 발행실적은 35건·6조3294억원으로 전월 20건·3조3600억원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1일 삼성전자가 장중 35만원을 넘어서는 등 주식시장 불장이 이어지면서 빚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기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6조9909억원으로 전달 말(104조3413억원) 대비 2% 급증했다. 이는 2021년 4월(6조8401억원) 이후 5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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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칼럼] 왜 중간지주회사가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줄까
한국 주식시장은 코스피의 이례적 랠리에 힘입어 올해 1월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 10위에 진입했다.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 출범 이후 70년 만에 달성한 역사적 쾌거다. 지난달엔 독일, 대만, 영국, 캐나다 등을 제치고 6위까지 올라섰다.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인도가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규모가 곧 성숙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시가총액 세계 6위라는 외형 뒤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구조적 이유가 숨어 있다. 지주회사가 있고, 그 아래 중간지주회사가 있으며, 다시 그 아래 사업 자회사가 층층이 상장돼 있는 것이다. 중간지주회사라는 제도는 재벌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정교하게 유지하기 위해 설계된 구조물이다. 그 화려한 겉모습 뒤에 소수주주의 이익을 갉아먹는 메커니즘이 숨어 있는 것이다. 중간지주회사의 핵심은 레버리지(Leverag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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