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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간 겸재·김홍도… 140년의 인연, 문화로 잇다
삼성이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부 미술품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 영국 특별전 개막을 기념해 갈라 디너를 열었다. 영국 정관계 인사는 물론 ASML 등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도 참석해 한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민간 외교의 장을 펼쳤다는 평가다. 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Korea: 2000 years of Creativity)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한국미술 오천년' 전시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미술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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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전우의 마지막 한마디...은인 찾아온 백발의 참전용사
"그 친구가 엎드리라고 해준 덕분에 나는 살았는데…. "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70대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이종태씨는 전우를 만나기 위해 캐나다에서 4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제복을 갖춰 입고 온 이씨는 "베트남전쟁 때 소대장으로 참전했다"며 "당시 작전 중에 옆에 있던 한 무전병이 엎드리라고 해준 덕분에 나는 살았고 그 전우는 죽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현충원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이곳에 잠든 가족과 전우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묘비 앞에서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다 눈물을 훔치거나 말없이 묘비를 여러 차례 닦으며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60대 김경성씨는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자매들과 현충원을 찾았다. 김씨는 "서울에 사니까 최대한 자주 오려고 노력한다"며 "군인이셨지만 집 뒷마당에 장미가 가득한 정원을 가꾸고, 마을 길을 손수 넓히기도 했던 낭만가였다"고 회상했다. 탈북민 조모씨(59)도 국군포로였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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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앤 공주·ASML CEO 만나…'이건희 컬렉션' 英 특별전
삼성이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부 미술품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 영국 특별전 개막을 기념해 갈라 디너를 열었다. 영국 정관계 인사는 물론 ASML 등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도 참석해 한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민간 외교의 장을 펼쳤다는 평가다. 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Korea: 2,000 years of Creativity)'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한국미술 오천년' 전시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D. C. 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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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까지 소환된 '세수 오차'…삼전닉스 법인세 비중 절반 이하
정부 전망대로라면 올해와 내년에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세수 풍년'을 맞게 된다. 특히 올해는 당초 예상보다 수십조원 많은 세금이 걷힐 전망이다. 세수 풍년인 동시에 정부의 대규모 세수 예측 실패를 보여주는 결과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는 478조6000억원이다. 이는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때 전망한 국세수입(415조4000억원)보다 63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통상 예산안보다 더 걷히는 세금을 초과세수, 덜 걷히는 세금을 세수결손이라고 부른다. 정부는 얼마의 세금이 걷힐지 예상하고 예산을 편성하는데, 예상보다 더 걷히거나 덜 걷힐 경우 추가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 그만큼 세수 예측은 중요하다. 63조2000억원의 초과세수가 발생했다는 건, 그만큼 정부의 예측이 틀렸다는 의미다. 이처럼 큰 규모의 세수 오차는 흔치 않다. 세수 예측 실패는 오차율로 따진다. 올해 추경 대비 국세수입 오차율은 15. 2%다. 1950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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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80대 참전용사에 감사 전한 05년생…"생일이라 용기 냈어요"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이 만원 지하철을 탔다. 지난 8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이었다. 한 여성이 어르신을 보고 자릴 양보했다. 할아버지는 감사해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귀가 어두운지 비교적 큰 소리로 대화했다. 당시 대학생 이다현씨(21)는 학교에 가고 있었다. 할아버지 맞은편에 앉아 있었는데, 대화 내용을 자연스레 듣게 됐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참전용사라는 걸 알게 됐다. 이를 안 뒤 이씨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할아버지가 어디서 내릴지 몰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한편으론 고민이 되기도 했다. 이씨는 "제가 갑자기 다가가 말씀을 드리는 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짧은 시간 동안 꽤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 "혹시 참전 용사이신가요?" 감사 인사하자 "너무 고맙습니다"━그때 할아버지 옆자리가 비게 됐다. 이씨는 용기를 내었다. "마침 제 생일이라 없던 용기도 생겼던 것 같다"고 했다. 이씨가 다가가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물었다. "혹시 참전용사, 참전용사이신가요?" 할아버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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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發 세수 풍년…추경했는데도 초과세수 63.2조원 더 걷힌다
정부가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 등을 반영해 다시 계산한 올해 초과세수 규모가 63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편성할 때 이미 늘려잡은 세입예산(+25조2000억원)을 고려하면 당초 예상보다 88조4000억원의 세금이 더 걷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초과세수 중 일부를 미래대응기금에 적립할 예정인데, 정확한 적립 규모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이미 내년 예산안에 담긴 162조3000억원에 초과세수분이 반영되면 미래대응기금 규모가 200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30일 열린 세수추계위원회에서 세수 재추계를 한 결과, 올해 국세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추경(415조4000억원) 대비 63조2000억원 많은 478조6000억원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본예산(390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104조7000억원 많은 규모다. 세수 오차율은 추경 기준 15. 2%다. 최종예산 기준 역대 5번째로 큰 오차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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