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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베네수엘라 '석유 협정' 파장…여야 "주권 포기" 반발도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650억배럴 규모의 석유를 장기간 독점 거래하는 협정을 체결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한 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체제의 안정을 인정하는 대가로 석유 이권과 실리를 챙기겠다는 셈법으로 해석된다. 베네수엘라 내부에선 이번 계약이 주권 포기이자 매국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베네수엘라 25년 석유 협정 체결. 트럼프 "역대 최대 석유 거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방금 베네수엘라 정부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거래에 관한 합의를 이뤘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베네수엘라의 존경받는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납세자들의 부담 없이, 650억배럴 이상 매장된 베네수엘라 석유에 대한 미국의 과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민간 석유업체와 베네수엘라 정부가 현지 유전 개발 및 원유 채굴권과 관련한 협력에 합의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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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인상에 환율 향방은…신현송 "원화 면역력 생겼다"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가운데 하반기 긴축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외환당국은 한미 금리차 축소가 중장기적으로 원화 안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82. 4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8일에는 1372. 5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7월24일(1367. 2원)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올해 환율은 156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두 달도 안 돼 180원 넘게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3월부터 7월 초까지 중동 전쟁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겹치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됐다가 국내 외환시장의 달러 수급이 개선되면서 흐름이 반전됐다. 7월 둘째주부턴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계기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7월 셋째 주부턴 1500원 밑으로 떨어졌고 8월 셋째 주엔 1400원 밑에 안착했다.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자금과 수출업체 매도 물량이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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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해협·잊힌 핵협상…이란전 6개월,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몰라
개전 6개월을 넘긴 이란전쟁이 끝없는 소모전 양상을 이어가며 세계 경제에 주름살도 깊어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지난 28일(현지시간) 6개월을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4~6주내 끝날 것이라며 조기 종전을 장담했지만 전황은 생각과 달랐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군사력으로 이란의 양보를 얻어낼 수 없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압박으로 방향을 돌렸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확전이 부담스러운 만큼 이란 고사 작전에 나선 것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러한 새로운 전략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란과의 대규모 무력 충돌을 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란에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경제 제재의 영향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란이 여기에 굴복할 거란 전망은 낮다. 중동 관계자들과 미국 인사들조차 강력한 경제 제재가 테헤란이 도리어 군사적 보복에 나서게끔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4~6주면 끝난다더니 호르무즈 봉쇄에 덜미 잡혀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핵 개발 저지 등을 명분으로 이란을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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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출국장에 전해진 개각 소식…실행력 갖춘 '젊은 경제사령탑' 택했다
경제부총리 교체 카드는 '깜짝 인사'로 평가할 수 있다.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 사의 발표 이후 개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지만 경제부총리가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는 불분명했다. 시기적으로 30일 오전 급작스럽게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거의 없었다. 개각 대상자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역시 교체 사실을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머물던 공항 출국장에서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구 부총리에 대한 평가와 무관한 인사라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주가와 부동산 문제 등으로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선 현행 체제의 '실행 능력'에 낮은 점수를 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교체, 왜?━이상 조짐이 감지된 건 이날 오전 10시를 갓 넘긴 무렵부터다. 재경부는 구 부총리의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과 관련한 보도자료 배포 계획을 취소했다. 당시 구 부총리는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다. 구 부총리의 신상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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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950억 날아갈판...○○○ 지원금 잔액, 31일 자정 자동소멸
중동 전쟁 여파로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지급된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 기한이 오는 31일 자정 끝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30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27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고유가 피해 지원금 사용이 31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고 안내했다. 앞서 행안부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45만~60만원을, 나머지 70% 국민에게 10만~25만원을 지급했다. 지난달 3일 마감된 고유가 피해 지원금 신청자는 3540만3928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3613만8987명)의 97. 97%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총 6조1123억원이다. 이 가운데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액은 총 3조5492억원인데 지난 18일 기준 사용액은 3조4542억원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지급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97. 3%가 사용됐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고유가 피해 지원금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아직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기한 내 지원금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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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더 큰 성장 위해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미국·인도 등 전략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2026 하반기 타운홀미팅'을 열고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사업전략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행사에는 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주요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성장 방향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대표는 상반기 경영성과를 돌아보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택배 물량과 풀필먼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어간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만큼 외형성장을 수익성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진단했다. 신 대표는 "외형 확대를 넘어 성장의 질을 높여야 할 때"라며 "특히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차별화된 배송·풀필먼트·디지털 미들마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운영효율화를 통해 시장지위와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에서 사업영역과 고객 기반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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