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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장금상선에 법적조치 경고…"호르무즈 통항 규정 위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시노코) 소속 선박들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3개월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항 규정을 가장 많이 위반한 선박이 시노코 소속 선박"이라고 주장했다. PGSA는 이어 "최소 7척에 대해선 이미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11월1일부터는 시노코 소속 모든 선박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PGSA는 지난 8월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유조선 45척의 명단을 공개하며 향후 해당 선박들이 해협 통항 시 벌금, 억류, 몰수 등의 제한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명단에도 장금상선 소속 선박들이 포함됐다. 장금상선은 이란 전쟁 이전부터 유조선을 대거 사들이거나 일정 기간 빌리는 방식으로 대규모 선단을 확보했으며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제한되자 높은 운임을 받고 원유를 운송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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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성공' 브라질 대통령의 '인생 첫 폰'은 갤럭시 S26 울트라[영상]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생애 첫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울트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결선투표를 나흘 앞둔 지난 21일 하파에우 폰텔리스 피아우이주 주지사로부터 갤럭시 S26 울트라를 선물 받으며 생애 첫 개인 스마트폰을 마련했다. 룰라 대통령은 "나는 휴대폰을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이것이 생애 첫 휴대폰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금까지 주로 보좌진의 휴대폰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스마트폰 마련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 했던 공약에 따른 것이다. 룰라 대통령은 왓츠앱의 지지자 채널 '룰라의 군대' 팔로워가 500만명을 넘으면 스마트폰을 장만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룰라의 군대' 채널 주인이자 대대적인 온라인 선거운동을 이끈 안드레 자노네스 하원의원의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 실제로 이 채널의 팔로워는 캠페인 시작 후 3주 만에 5만명에서 약 1100만명으로 폭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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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역대급 PO' 열린다, 승강 PO 아닌 '승격' 걸린 전쟁
프로축구 K리그2 정규리그 3~6위가 참가하는 플레이오프(PO) 일정이 확정됐다. 승강 PO 출전권 경쟁이 아닌, 곧바로 K리그1에 승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역대급 PO'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K리그2 준PO와 PO 일정을 공개했다. K리그2 정규리그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각각 겨루는 준PO가 12월 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 홈에서 단판으로 열린다. 준PO 승리팀끼리 겨루는 K리그2 PO는 사흘 뒤인 5일 오후 4시 30분에 펼쳐진다. 과거 K리그2 PO와 달라진 점은,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팀이 승강 PO가 아닌 'K리그1 승격' 결실을 맺는다는 점이다. 예컨대 지난해의 경우 K리그2 PO 최종 승리팀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또 거친 뒤에야 승격 여부가 결정됐다. K리그2 PO에서 살아남더라도, K리그1팀과 겨루는 승강 PO 관문을 넘지 못하면 승격하지 못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정규리그 3~6위 중 K리그2 PO에서 살아남는 한 팀은, 승강 PO 관문 없이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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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도 원룸 하나 못 구해"…트럼프 지지 철회하는 美 청년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공약을 믿었지만 돌아온 건 전쟁과 치솟는 생활비뿐이다. "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마르코스 히메네스(21)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다. 캘리포니아주 오크빌에서 수학 교사를 준비 중인 그는 "민주당이 서민을 더 생각하는 것같다"며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이끈 숨은 동력은 20대 표심이었다.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했던 청년층, 그중에서도 젊은 남성 유권자들이 대거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는 게 NYT를 포함한 많은 외신의 평가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기대를 밑도는 경제 성과와 치솟는 물가,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지면서 청년층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던 캘리포니아주 트럭 운전사 아이작 후아레스(27)는 당시 선택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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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월급 빼고 다올라'…"중간선거, 지갑이 표심 가른다"
다음달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휘발유와 난방비, 월세, 일자리 등 이른바 '지갑 사정'이 표심을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20대 청년 일부가 이탈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생활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의회 다수당 탈환을 노린다. 27일 주요 외신들은 미국인들의 체감 경제가 얼마나 악화했는지에 선거 결과가 달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제'를 중간선거 투표 기준으로 꼽은 응답비율은 84%로 다른 항목보다 높았다. 트럼프가 경제 정책에 대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35%에 불과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디젤 가격이 뛰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 27달러로, 1년 전보다 1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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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믿었는데 기름값에 짓눌려…요동치는 '러스트벨트'[르포]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동부 베슬레헴. 한때 미국 철강산업의 심장이었던 옛 제철소 터에서 '루트 22' 국도를 따라 차로 10분쯤 달리자 주유소가 나왔다. 휘발유 가격표는 갤런당 4. 19달러. 지난해 이맘때보다 40% 넘게 오른 가격이다. 픽업트럭에 기름을 넣던 트럭 운전기사 밀러(52)는 차창 안으로 영수증을 구겨 던지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 대선 때 트럼프를 찍었습니다. 공장을 살리고 물가를 잡겠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보세요. 부품값은 올랐고 기름값은 갤런당 4달러를 넘습니다. 일주일에 기름값으로만 40달러가 더 나가는데 이게 정말 우리가 바란 결과입니까. " 밀러는 다음달 3일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을 선택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조업을 되살리고 가계 부담을 낮추겠다는 약속에 기대를 걸었지만 매주 주유소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을 뒷받침한 핵심 경합주다. 베슬레헴이 속한 노샘프턴 카운티는 1948년 이후 두 차례를 제외하고 대선 승자와 같은 선택을 해온 '미국의 정치 풍향계'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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