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밖 과학
전 세계 항공·우주, 에너지, 환경, 건강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나온 성과를 빠르게 전달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조망해 향후 어떤 방향으로 R&D(연구·개발)가 발전해 나갈 것인지 예측해 봅니다.
전 세계 항공·우주, 에너지, 환경, 건강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나온 성과를 빠르게 전달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조망해 향후 어떤 방향으로 R&D(연구·개발)가 발전해 나갈 것인지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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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 일본 지바현의 어느 유명 사찰, 이곳에서 열린 이색 장례식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고인은 2006년 단종된 소니의 애완용 로봇 ‘아이보’. 이 로봇은 7년 간 15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소니가 부품 부족 문제로 사후서비스(AS)를 중단하자 기존 구매고객들이 합동 장례식 치르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초고령화·저출산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는 일본에서는 아이보와 같은 ‘감성 로봇’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의료·제조·군·농업 현장에서 정밀한 동작으로 특수 목적을 수행하던 로봇이 최근 들어 인간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감성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감성 로봇은 독거 노인의 고독사, 일을 중시하고 얽매여 살기 싫은 비혼(非婚)족 증가, 이혼 및 가족 갈등으로 인한 가족 해체 등 현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해결책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그 수요가 더 커질 전망이다. ◇말로만 듣
몸 길이 5㎝도 안 되는 작은 팬탈라 잠자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거리를 나는 여행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잠자리들은 대양을 건너 대륙에서 대륙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미국 럿거스(뉴와크)대 생물학자들은 유전자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내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했다. ‘팬탈라 플레이베슨스’( Pantala flavescens)란 학명으로 불리는 이 잠자리들은 미국의 텍사스와 캐나다 동부에서부터 일본과, 한국, 인도, 남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이렇게 세계 각지의 넓은 지역에 퍼져있는데도 유전자 프로필이 매우 유사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이유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 즉, 몸집에 비해 엄청나게 먼 거리를 이동해 번식하며, 이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개체끼리 만나 교접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세계 공동의 유전자 풀을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팬탈라 잠자리, 1년에 한번은 인도와 아프리카 왕래 논문의 시니어 저자인 제시카 웨어(
지하철은 한계에 다다른 지상의 교통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 혁신적인 교통수단은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수송 효과를 보이면서, 전 세계가 앞 다투어 지하 교통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 사람을 실어 나르는 문제가 지하 수송을 통해 상당 부분 해결이 되면서, 이제는 화물을 실어 나르는 문제도 지하 공간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org)는 지상 물류 수송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스위스가 지하 공간을 통해 화물을 수송하는 시스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 지하도로를 통한 무인 화물 수송시스템 스위스에서 지하 공간을 활용한 화물 수송 시스템을 연구하는 곳은 수송전문 연구기관인 'CST(Cargo Sous Terrain)'다. 이 기관은 현재 자율 주행 무인 화물차와 전용 지하도로 개발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다. CST는 최근 개최된 연구 결과 설명회에서 향후 15년 동안 스위스의 화물 수송 수요가 현재보다
작은 3차원(D) 프린터도 있지만 매우 큰 3D 프린터도 있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3D 프린터 가운데 이들 대형 프린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집짓는 프린터들은 건설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5일 3D 프린칭 매체 3ders. org에 따르면 네덜란드 건축회사 두스 아키텍츠(Dus Architects)는 초대형 3 D 프린터를 이용, 암스테르담에서 운하를 따라 펼쳐져 있는 커날 하우스(canal house)를 짓고 있는 중이다. 네덜란드 말로 '방 만들어주는 기계'란 의미의 이 '카머 마커(KamerMarker)'는 높이 6m 크기의 대형 프린터다. 2013년 처음 선보인 후 그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지금은 '카머마커 2.0'으로 발전시켰다. ◇원격조정으로 필요한 시설물 설치할 수 있어 3D 프린터 크기를 2배로 확대했으며, 100%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건설업체들이 하는 것처럼 건물을 지을 때 상층부에 컨트롤 룸(control roo
은퇴했던 항공기 형태의 우주왕복선 '스페이스셔틀'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수송할 우주선의 하나로, 시에라네바다사가 제작한 '드림체이서'를 선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드림체이서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는 지난 2011년 아틀란티스호를 끝으로 스페이스셔틀의 비행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원조 스페이스셔틀 보다는 크기가 작아 미니 셔틀로 불리지만, 재사용이 가능하고 대기권 진입 시 부드러운 활강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동안 우주항공업계는 항공기 형태의 우주왕복선 복귀를 기다려 왔다. 본래 스페이스셔틀은 저렴한 우주 수송 수단을 개발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존 로켓들보다 더 비싼 우주선이었다. 또한 고비용인데다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은퇴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우주 택배 사업에 투입될 드림체이서 드림체이서는 앞으로 NASA의 화물 운송 사업인 CRS2 프로젝트에서 활약하게 된다. CR
스탠포드 대학의 데보라 고든 교수는 '개미' 전문가다. 그는 붉은 개미를 대상으로 개미 사회를 연구해왔다. 지금까지 개미에 대해 수많은 글들을 써왔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저서 ‘일반 대중을 위해 일하고 있는 개미들’의 저자이기도 하다. 고든 교수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을 통해 그동안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개미 사회에서 보는 두 가지 교훈'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어떤 이권과 권력도 존재하지 않지만 개미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이 아름다운 사회 시스템을 우리 인류가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미 네트워크 모방하면 인터넷 비용 대폭 절감 고든 교수에 따르면 개미 왕국에 어떤 통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길로 가야 한다든지 하는 명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회를 통제하는 어떤 왕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생식 작용을 하고 있는 여왕개미들이 있지만 어떤 권력도 지니고 있지 못하다. 여왕개미가 할 수 있는 것은 알을 낳는 일이다.
작년 11월 10일 UN은 2016년을 '콩의 해'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산하 기관인 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해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영양가 높은 곡물'이 슬로건이었다. 콩을 뜻하는 영어 'pulse'는 라틴어의 'puls', 또는 'pultis'에서 유래 했다. '두꺼운 죽(thick soup)'이라는 의미다. ◇우수한 영양 곡물, 그러나 중요성 잊혀지고 있어 다 시우바(José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은 '콩의 해'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 "콩은 세계 많은 사람들의 식량안보에 중요한 곡물이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에서 영양 곡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소작농에게 커다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이어 "수세기 동안 인류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콩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더불어 환경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흔히 복권에 당첨될 확률을 말 할 때, 번개 맞을 확률에 비유한다. 과연 이 비유는 적절할까? 연초부터 온 미국이 로토 열풍에 휩싸였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디를 가나 로또 이야기다. 오는 13일(현지 시간) 추첨하는 다주간 로또 복권 ‘파워볼’의 당첨금이 사상 최고액인 13억 달러(약 1조 5600억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로또 당첨금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 이래 지금까지 연속으로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당시 당첨금은 4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계속 이월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조지아복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무려 19차례나 순연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 내 로또 당첨금 최고액은 2012년 3월 또다른 전국 복권인 메가 밀리언스에서 기록한 6억5600만 달러다. 파워볼은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 등 2개의
지난 8일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베이징에서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를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이 참석, 국가자연과학상과 국가기술발명상, 국가과학기술진보상 등을 잇따라 수여했다. 하지만 가장 기대를 모았던 '중국최고과학기술상' 수상자는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최고과학기술상은 매년 중국 과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혀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99년 제정한 ‘국가과학기술장려조례’에 따라, 매년 과학기술 분야의 인물 중 사회 공헌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과학자 1~2명을 선정해 최고과학기술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수상식은 매년 1월 초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되는데, 중국 국가최고지도자가 직접 수여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과학기술분야 최고 영예의 자리로 일컬어지는 상이다. 과학기술 장려를 위해 시작된 시상식은 2016년 현재까지 16년간 이어져오며 지난해까지 총 25명의 유명 과학기술 전문가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정부가 공고한 공식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 과학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제품들이 다수 선보이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만든 이들 혁신 제품들은 과학을 기반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내고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아이더마 얼굴미용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5일 USA 투데이 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손으로 조절이 가능한 헤드폰처럼 생겼다. 그러나 헤드폰 전면에 투명한 마스크가 씌워져 있으며, 이 마스크에는 적외선을 발산하는 소형 LED가 140개 이상 설치돼 있다. ◇적외선 LED로 주름살, 여드름 제거해 LED에서 빛을 비추면서 얼굴 위에 난 주름과 여드름을 제거할 수 있다. 광선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아피라 사이언스의 제프 브랠리 아피라 의료제품사업부 사장은 "다양한 빛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유형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주름살을 제거해 얼굴 라인을 멋지게 변화시키는 것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서 텔레콤(전기·통신) 회사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자 회의가 열렸다. 60여 명의 대표자가 참석한 모임에서 컨설팅업체 IDC의 텔레콤 담당 더스틴 케호(Dustin Kehoe) 애널리스트는 "2016년이 플랫폼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말 IDC는 "2015년이 오픈소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저명한 애널리스트 더스틴 케호 씨는 올해 이 오픈소스 기술이 더 발전해 플랫폼 기반 기술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공룡 IT 기업들은 자금력, 기술력을 앞세워 온라인을 통해 기업과 사용자를 밀접하게 연결하는 독특한 성격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 40%, 가상개인비서가 대체 '가상 개인비서' 서비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궁금증을 음성과 텍스트 등으로 신속하게 답변해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말한다. 알고 싶은 것을 물어보면 신속하게
올해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 일어났던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였다. 방역당국은 23일 '상황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218일 동안 이어졌던 메르스 사태가 일단락 됐다. 방역당국은 메르스의 유행은 끝이 났지만 상황이 종료됐을 뿐 해외에서 다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종식'이라는 말 대신 '상황 종료'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1번 환자로부터 이어진 유행 상황은 완전히 끝났지만, 새로운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미다. ◇메르스와 에볼라 치료와 백신 연구에 새로운 기회 제공 그러나 전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에볼라였다. 빈곤한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지역적인 풍토병 정도로 인식됐던 에볼라는 전 지구촌을 강타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과시하면서 경각심을 자아냈다. 에볼라가 공포로 다가온 것은 무엇보다 단순히 지역에만 국한된 전염병이 아니라 전 세계 구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