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밖 과학
전 세계 항공·우주, 에너지, 환경, 건강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나온 성과를 빠르게 전달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조망해 향후 어떤 방향으로 R&D(연구·개발)가 발전해 나갈 것인지 예측해 봅니다.
전 세계 항공·우주, 에너지, 환경, 건강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나온 성과를 빠르게 전달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조망해 향후 어떤 방향으로 R&D(연구·개발)가 발전해 나갈 것인지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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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피 생성 이론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줄기세포 학자들은 1960년대부터 교과서에 반영돼 온 피 생성이론에 반기를 들고, 피는 느린 하향식이 아니라 혈액 줄기세포를 통해 신속하게 만들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5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를 주도한 존 딕 캐나다 토론토대 분자유전학 교수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피 생성에 관한 고전적인 교과서적 관점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여러 종류의 혈액 세포들이 가장 강력한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로부터 어떻게 신속하게 생성되며, 이는 전통적으로 생각해 왔던 하향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혈액 생성체계가 한번 생성되면 변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교과서의 견해도 뒤집었다. 딕 교수는 "연구 결과 혈액 생성 체계는 두 단계로 되어 있으며, 인간 발달의 초기단계와 성인기 사이에 변화가 있다"고 말했
지금까지의 우주 통신 방식은 무선 전파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장점이 많은 방식이지만 치명적인 약점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거리다. 우주정거장이나 달처럼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신호가 약해져 속도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 명왕성 탐사를 위해 떠난 뉴호라이즌스호의 경우를 예로 들면, 설치된 통신용 모뎀의 속도는 목성을 지날 때 초당 32킬로바이트(Kb)였지만, 명왕성을 지나면서 초당 1 Kb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NASA는 사진 한 장을 받기 위해 5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통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최근 레이저를 이용하여 우주에서 통신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첨단 기술 전문 매체인 기즈맥은 10월 14일자 기사에서 NASA와 ESA가 새로운 우주통신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레이저 통신
어린 시절 '마음 속의 응어리'가 깊어질 경우 정상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난폭한 인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건강을 악화시켜 수명을 단축할 수도 있다. 어른이 돼서도 마찬가지다. 인간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마음 속의 응어리'란 정신분석학적 용어인 '콤플렉스'를 말한다.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의 감정적 관념, 또는 욕망, 기억 등을 총칭하는 말이다. 안타까운 것은 인간 행동에 있어 이 콤플렉스 메커니즘을 정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생물학, 행동과학, 환경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콤플렉스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들 방대한 분량의 정보를 취합, 그 특성들을 규명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나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생물학적 자료 취합해 콤플렉스 실체 규명 미국 인간 뇌지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캐블리 재단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생물학, 뇌과학, 교육,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부터 콤플렉
3D 프린팅 기술이 새로운 치아를 탄생시키고 있다. 가디언지는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항균 플라스틱을 사용해 3D 프린팅 치아를 제작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을 개발했으며, 이 신소재를 3D 프린터에 투입, 거의 영구적으로 충치 없이 깨끗하고 건강한 상태를 지속해나갈 수 있는 치아를 시험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항균성 플라스틱은 치아용 수지중합체에 강력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는 사차암모늄염 성분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치과 치료에 큰 반향 불러일으킬 수 있어" 이렇게 만든 플라스틱에 자외선을 조사해 강도를 대폭 높힌 후 치아 제작용 3D프린터에 주입하면 인공 치아가 만들어진다. 제작한 치아는 침을 묻힌 다음 박테리아에 노출시켜 충치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안드레아스 허만 교수는 현재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인공 치아에서 박테리아 99% 이상을 박멸했다고 말했다. 치아 개발이 완료된 것은
커피로 만든 컵 속의 커피 맛은 색다를까? 만약 우리가 현재 마시고 있는 커피가 앞으로 커피를 담는 컵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말한다면 어떨까? 그것도 커피 향이 나는 잔이라면 말이다.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질까? 실질적인 과학적 사실이다. ◇커피 색깔 그대로 구현해 인기 끌 것으로 예상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커피 컵으로 만들려는 모험에는 폐기물의 재활용이라는 노력이 숨어 있다. 그러나 이 연구의 기본 목적은 상업적 이득을 염두에 두고 있다. 커피로 만든 커피 잔으로 커피를 마신다? 얼마나 로맨틱한 일인가? 그러면 그 잔이 얼마나 잘 팔리겠는가? 커피 찌꺼기는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다른 폐기물과는 전혀 다르다. 우선 썩어서 악취를 풍기지 않는다. 그래서 건조해서 방향제로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담배 냄새를 없애주는 데 그만이다. 그러나 커피의 진면목은 본연의 색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이다. 그 자체로 자연의 색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여 잔을 만들면 그 자체가 은
지난 1월 국립국어원에서는 포장재나 단열재로 사용되는 에어캡의 순우리말로 '뽁뽁이'를 공식 등록했다. 그런데 사실 에어캡도 정식 명칭이 아니라 유럽에서 판매되는 상표명일 뿐이다. 1957년 미국에서 탄생한 이 발명품의 정식 이름은 '버블랩'이다. 버블랩을 최초로 만든 실드에어 사는 뉴저지주 호손시에서 매년 1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뽁뽁이 발명 기념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벌인다. 그런데 2013년 1월 이 행사 개최 당시 아주 특별한 세계 신기록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호손고등학교 학생 366명이 동시에 버블랩, 아니 뽁뽁이를 동시에 터트리는 진풍경을 연출하면서 '뽁뽁이 터트리기 최다 인원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 이후 이 기록은 7번이나 갱신돼 올해 1월에는 오랄로버츠대학교의 학생 및 교수, 직원 1011명이 세계 신기록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다. 뽁뽁이 터트리기가 이처럼 하나의 대회로까지 발전하게 된 인기 비결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라는 점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전파 이외에도 남는 전파가 생긴다. 주위에 떠다니는 이 전파를 흔히 '잉여 전파'라고 한다. 잉여 전파라고 해서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잉여 전파를 전기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면,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지난 9월, 영국에서는 잉여 전파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프리볼트'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다. 폴 드레이슨 드레이슨 테크놀로지 대표는 영국 왕립연구소에서 열린 발표에서 잉여 전파를 이용한 실험을 직접 보여주었다. 실험에는 참석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이용되었다. 스마트폰의 신호에서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모아 스피커를 작동했다. 기기를 작동시키는데 사용된 에너지 말고 떠다니는 에너지를 수확한 셈이다.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교류를 직류로 전환하는 정류기와 다중대역 안테나로 구성되어 있는 프리볼트 기술 때문이다. 특수 안테나로 무선주파(RF) 신호를 수집하여 직류(DC) 전기로 변환하는 기
지난 1961년, 영국 BBC 방송은 시청률 조사팀을 동원해 영국인의 일과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낮 시간 영국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라디오와 TV는 어떤 시간에 시청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에 참석한 인원은 1363명이었다. 조사 내용은 매우 단순했다. 조사에 참여했던 한 주부의 기록을 보면 오전 8시에 아침을 먹고, 8시30분에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주고, 9시에는 라디오를 들으며 청소를 하고 있었다. 단순한 조사방식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 '불행한 현실' 개탄? 그러나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주말 네이처 인터넷 판에 따르면 40여년이 지난 지금 개인을 대상으로 한 시간사용 조사방식은 크게 달라졌다. 내용 및 규모 면에서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옥스퍼드대에는 '시간사용 연구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 전역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내용의 시간사용 일지를 수집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40여 년간 세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주방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맛있을 것 같은 음식 냄새가 뇌를 자극할 것이다. 입맛을 다시면서 벌써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 상상을 할 수도 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식당 분위기에 따라 삶은 브로콜리같은 맛이 없는 음식을 떠올릴 수도 있다. 브로콜리는 샐러드, 수프, 스튜 등 서양음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채소다. 영양이 풍부한 채소지만 맛은 별로다. 그동안 요리사들은 브로콜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궁리해왔다. 그리고 지금 과학자들과 함께 브로콜리와 같은 식품들을 멋지게 요리해 마카로니·치즈처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연구를 ‘신경미식학’이라고 한다. ◇심리변화 통해 새로운 음식 체험 20일 '이터'지에 따르면 '신경미식학'에서는 요리법을 넘어 음식을 먹는 환경과 사람 내부에서 일어나는 심리 변화까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학이 처음 태동한 것은 2006년이다. 그리고 9년이 지난 지금 뇌과학은 물론
지난 17일 IT 전문지 '마더보드'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대 연구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식품 안전성을 체크할 수 있는 '초분광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과일·채소 등에 적외선을 투사해 그 영상을 보고 식품이 어느 정도 신선한지, 또 어느 정도 부패했는지 정밀 측정할 수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은 초분광 카메라의 특수 기능 때문이다. 이 카메라를 활용하면 각각의 생물체에서 나오는 특유의 빛 분자 분석을 통해 표면(植皮)을 보고 그 안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식품 표면에 나타나는 색상을 통해 신선도와 부패도 측정이 가능하다. ◇초분광 카메라, 식품·과일 부패 체크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워싱턴대 컴퓨터공학과 슈택 페이텔 교수는 기존의 생체인식 기술과도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전의 생체인식 카메라들은 빛의 삼원색인 적·녹·청(RGB)을 혼합해 컬러를 재생해왔다. 때문에 사람의 눈이나 기존 카메라로 색을 보게 되면 색깔만 분별할 수 있다. 그
우리 일상생활에서 뺴놓을 수 없는 휴대폰. 대중화된 지 20여 년에 불과한 이 새로운 디지털 세계의 삶에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지난 8월 27일 전자파 과민증을 호소하던 프랑스의 한 여성이 법원으로부터 장애수당 지급 판결을 받아 화제가 됐다. ◇일명 '전자파 과민증',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없는 병 법원은 '휴대폰 알레르기'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올해 39세인 전직 라디오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출신인 마린 리샤르에게 매달 580파운드씩 3년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휴대폰 알레르기는 정말 있는 걸까? 하긴 증후군, 공포증 등 갖다 붙이면 모두 병이 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위대한 발명품 '아이폰'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는 아주 생소한 '단추공포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추공포증은 분명한 의학 용어이다. 하지만 휴대폰 알레르기로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일명 '전자파 과민증(EHS
지난 8일 엑스프라이즈의 밥 와이스 사장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페이스아이엘(SpaceIL)이 2017년 후반기에 발사할 예정인 우주선 발사체 '스페이스X 팔콘 9'를 매입한 '스페이스플라이트 인더스트리즈'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관인 스페이스아이엘은 총 30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의 달 탐사 경쟁에서 최초의 입증된 달 탐사 우주선 발사 계약을 체결한 팀이 됐다. 구글이 2007년 처음 시작한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는 민간자금을 지원받은 팀끼리 달 표면에 로봇을 착륙시켜 최소 500m를 탐사하면서 고해상의 동영상 및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경연대회다. 동영상 및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마감 기한은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맨 먼저 임무를 완수한 팀에게는 2000만 달러의 대상이 주어지고, 두 번째로 임무를 완수한 팀에게는 500만 달러의 상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