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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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온라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대형 IT 기업을 빅테크(BigTech)라고 한다. 빅테크는 광범위한 비즈니스 라인의 일부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GAFA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BATH(Baidu, Alibaba, Tencent, Hwawei)“ 등 초대형 빅테크가 막강한 플랫폼과 축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금융의 디지털화 추세와 규제완화를 활용해 은행업으로의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빅테크는 금융산업에서 후발주자지만 고객접점인 강력한 플랫폼, 높은 브랜드 인지도, 충성스런 고객군과 풍부한 고객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은행과 경쟁관계가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지난 9월 24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 추진 발표식이 있었다. ‘지역발전 상생협력 MOU’를 체결한지 3년 만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우선 대산복합문화센터를 2023년까지 건립한 후 이어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크게 환영할 일이다. 단초는 대산읍 지역사회에서 제공했다. 2005년 이후 대산공단 기업들은 고수익을 내기 시작했고 그 여세를 타고 크고 작은 신·증설이 줄을 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양적 성장의 이면에서는 환경안전문제 역시 비례하여 심각해져 갔다. 주민들의 생활환경은 날로 열악해졌으며 늘어나는 노동자와 그 가족을 위한 교육, 문화, 의료 등 정주여건 조성도 미미하였다. 그 결과 괄목할만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오히려 줄어들었고 지역 상권도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다. 주민들은 기업들에게 상생발전을 요구하였고 이에 기업은 농산물 구매, 치
(전북=뉴스1) =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풍성하고 파란 가을 하늘아래 한가위를 차분하게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월요일 10월5일이다. 오는 2022년 10월5일은 한국스카우트연맹 100살 생일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은 1922년에 시작됐다. 당시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단이 모태가 되는데 일제치하에서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민족혼을 고취시키고 호연지기 등을 함양시켜 장차 조국광복의 역군으로 육성키 위해 조직됐다. 아울러 소년 인권운동과 계몽 사업으로 소년들을 이끌어간 청소년 독립운동이었다. 이후 1924년에는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을 결성하여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선생이 초대 총재를 맡아 '소년이여, 준비하라! 독립과 미래를 위하여'라고 역설하는 등 조국광복에 앞장섰음은 물론 각종 사회사업과 문화체육활동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1937년에는 독립운동을 했다는 구실로 일제에 의해 연맹이 강제 해산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구글의 앱마켓 수수료 인상이 구글의 공식발표로 현실화됐다. 구글이 게임외에 디지털콘텐츠에 대해서도 30%의 수수료를 받기로 한 것이다. 앞서 애플은 이미 앱마켓 내 결제 건에 대해 30%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국내 앱마켓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구글의 수수료 인상 발표는 그 파급효과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막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그 잠재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웹툰과 웹소설은 물론이고, 이용자들이 디지털 콘텐츠로 많이 소비하고 있는 음원과 전자책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새로운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출의 30%를 수수료 비용으로 더 내야하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인 디지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 정책까지 준비한 정부 입장에서도 곤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필자는
(대전=뉴스1) = 2020년은 잃어버린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올 초 잠시라고 생각했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바뀐 우리의 일상이 8개월째 이어져 우리의 삶을 흔들고 있다. 우리의 삶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극명히 나뉘고 있다. 얼마 전 국민 모두를 울리는 가슴 아픈 뉴스를 접했다. '라면형제'라고 불리는 형제의 이야기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가지 못했던 8살·10살 어린 형제가 보호자가 없는 사이 배고픔에 라면을 끓이다 화재가 발생해 큰 화상을 입었다는 뉴스다. 지금까지도 아이들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관 생활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어린 아이들이 다친 사고는 마음 한 켠에 돌을 얹어 놓은 듯한 묵직한 슬픔이 느껴진다. 이 사고 또한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혼돈의 사회에서 벌어진 사고이다. 이제 추석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엔 코로나로 인해 명절 문화가 바뀌고 있다. 장
서울 성북구의 71세 김모 할머니는 파킨슨병으로 누워만 지내는 여동생과 함께 5평 남짓한 쪽방에 살고 있다. 치매환자인 김 할머니는 길을 자주 잃어버린다.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음에도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김 할머니 사례를 인지한 성북구 치매안심센터는 할머니를 대신해서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신청했다. 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쾌적한 곳으로의 이사를 도왔다. 또 할머니는 노인복지관, 기부식품 제공기관(푸드뱅크)으로부터 무료 세탁, 도시락 배달, 병원 동행 등의 도움을 받게 됐다. 김 할머니는 돌봐 줄 가족이 없었다. 치매환자를 보살펴 줄 가족이 있으면, 요양시설이나 병원보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집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서적인 우울감, 육체적인 부담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2018년 대한치매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 두는 비율은 14%, 근무시간을 줄
코로나19는 당뇨·고혈압 등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오랜 경기침체와 만성적 '돈맥경화'라는 지병에 시달리던 자영업자도 개점휴업으로 내몰았다. 코로나19 방역 만큼이나 경제방역의 시급성이 강조되던 시기인 지난 3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광역지방정부 최초로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1370만 도민 전부에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때 사용처와 사용기간을 한정해 현금처럼 저금할 수 없이 반드시 써야 하는 지역화폐가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소비지출을 전제한 공적이전소득’이 전 국민에게 주어진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올 한해 정부재난지원금 2조9990억원을 비롯해 7조2148억원에 달하는 지역화폐가 소비자를 거쳐 누수 없이 민생경제로 스며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7만8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0%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재난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이 127.9%(43만6000원)
OECD(경제개발협력기구)는 최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로 전망했다. OECD의 이 전망치는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중국(1.8%)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이 정도로 버틸 수 있는 것은 정부의 모범적인 방역활동과 소비와 내수진작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들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수출부문에서는 반도체, 일반기계, 보건산업 등이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지탱했다. 특히 보건산업은 지난 8월까지 연간 누적 수출액이 12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5% 증가하는 등 괄목하게 성장했다. 의약품(51.2억 달러, +56.2%), 화장품(46.2억 달러, +10.7%), 의료기기(31.7억 달러, +26.1%) 등 전분야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세계로부터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평가받으며, 보건산업은 신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보건산업은 향후에
가격이 랜덤워크로 오르내리는 증권시장에서 시장평균을 넘는 수익을 거두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산업과 미래의 흐름을 잘 읽고 긴 안목으로 올라탄 투자는 성공 확률이 높다. 지난 5년간 코스피가 20퍼센트 가량 올랐는데 IT, 바이오 등 기술변혁 흐름에 올라탄 투자는 두세 배 오른 반면 많은 전통산업의 주가는 반 토막이 됐다. 순간의 선택이 큰 차이를 가져오며 이는 경제도 마찬가지다. 치열한 국가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미래흐름을 읽고 변화에 올라타야 한다. 경제발전사에 유례없는 한국경제의 성공은 우수한 인적자원, 효과적 개발계획 등에 기인된 것이지만 세계시장과 기술 변화 흐름을 잘 활용한 덕분이기도 하다. 어떤 산업과 기술이 유망할지 판단하고 투자하는 결정은 기본적으로 시장의 몫이다. 과거 정부가 전략산업을 선별 지원했던 승자 지정(winner-picking) 정책은 개발재원이 부족한 여건에서 선택과 집중 효과를 발휘했지만 부적절한 간여와 시장 왜곡을 초래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자고로 바다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어머니다. 풍요로운 어장은 인류의 삶을 살찌웠다. 인류는 바다를 통해 문명을 발전시키며 끊임없이 꿈을 키워왔다. 이런 바다가 신음하고 있다. 아프다고 직접적으로 소리치지는 않지만 묵묵히 참고 또 참으며, 계속해서 곪아가고 있다. 고래의 배에서 쏟아져 나온 100Kg의 쓰레기.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박힌 거북이. 갈매기 목을 관통한 어묵 꼬챙이. 작년 말 해양쓰레기로 생명을 위협받는 동물들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전 세계를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북태평양에는 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떠다닌다고 한다. 이런 해양쓰레기의 90% 이상은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분해되지 않아 바다 생태계를 서서히 파괴한다. 오염된 어류를 먹음으로써 우리 인간 역시 건강을 위협받는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해양영토가 육지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바다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지난 3월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에티오피아까지 밀려왔다. 3월 중순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직후 총리실로부터 한 통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한국과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희망한다는 내용이었다. 대사관은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과 NGO(비정부기구)들의 구호 물품이 신속하게 통관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민관 합동으로 발 빠르게 진단키트, 손소독제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할 수 있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대사관은 우리 원조기관들의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을 과감하게 재조정하여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집중하도록 했다. 마침 외교부 본부도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하에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 중점 방역협력국으로 선정해 보건 및 방역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이렇게 신속한 대
(대전=뉴스1) = 1880년 이스트먼 코닥이 설립해 1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 코닥(Kodak)은 1970년대 미국 필름시장의 90%를 차지하고, 14만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이었다. 그런 코닥이 2012년 1월 19일 뉴욕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사건이 있었다. 초대형 글로벌 대기업 코닥이 궁지로 몰린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닥의 앤지니어 스티브새손이 1975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카메라 때문이었다. 코닥의 임원들은 본인들이 개발한 디지털카메라가 가져올 파급효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디지털화되어가는 새로운 시대변화에 무감각했던 코닥은 결국 본인이 만든 디지털카메라에 잠식당해 파산까지 가게된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의 무게와 빠르게 변화되는 최신기술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화려했던 지난세월이 야속했다. 어느 조직이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스스로 적응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시장에 잠식당하거나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당면해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