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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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와 함께 장애인고용 사업장을 방문해서 장애인 직무를 직접 체험해 보는 ‘듀오데이(Duo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2008년 아일랜드에서 처음 시작됐다. 참가자들이 장애인 업무를 함께 해보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18년부터 매년 주한 유럽 대사관과 함께 국내 장애인고용 사업장을 방문해 장애인 친화 직무를 대외에 알리고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해왔다. 코로나19(COVID-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대사관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장애인고용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등 유럽 15개국이 'K-뷰티(Beauty)'를 선도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방문했다. 화장품 포장, 네일아트 등의 직무를 체험했고, 국내 장애대학생들은 각 국의 대사관에서 외교 업무를 체험했다.
지난달 학술대회가 열린다는 초대장을 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뜸했던 행사가 재개되는 것이라고 여겼다. 때마침 내가 몸담고 있는 기관의 핵심사업과도 연관된 주제였다. 참석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살펴봤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날짜와 시간은 있는데 장소가 없었다. 착오인가 싶어 전화로 문의를 했더니 비대면(untact) 행사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강화를 위한 이동 제한이 강제되면서 비대면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렇듯 코로나19 사태는 ‘언택트’의 촉매제가 됐다. 사실 ‘언택트’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 연구팀이 2017년 저서 ‘트렌드 코리아’에서 처음 언급한 신조어다. 비대면 기술과 서비스의 확산을 보여주기 위해 ‘콘택트’(contact)에서 착안됐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언택트가 20~30대 중심의 ‘불필요한 대인관계 기피’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는 전 세대에서 디지털 기술과 접목돼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오늘날 세계는 기술 발전과 함께 초연결사회로의 대변혁을 진행 중이다. IT(정보기술) 강국인 대한민국도 변화에 발맞추어 4차 산업혁명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과연 우리는 4차 산업혁명 터널을 지나 새로운 경제 패권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신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가 총성 없는 기술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에 성적표 한 장이 도착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 세계 16위(시장조사업체 IDC 조사 주요 100개국 중), AI(인공지능) 준비 지수 세계 26위(194개국 중), 빅데이터 활용 경쟁력 31위(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조사 대상 63개국 중). IT 강국답지 않은 초라한 성적이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답안 없는 시험지를 받았다. 여행 산업은 미증유의 타격을 받았고 공장의 기계 소리는 멈췄다. 세계 많은 국가들은 재난지원금이란 특단의 대책을 써가며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이진 않는다. 코로나로 세계는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 성장한 약 4조 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 3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 연령도 노령층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2030대 젊은 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율을 보면 30대가 70.6%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처럼 늘어나는 수요만큼 시장에는 유사품이나 해외 직구 제품, 허위·과대광고도 빈번해져 크고 작은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잘못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가장 큰 원인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의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데서 출발한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일상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이다.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를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코로나19는 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전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벗어나더라도 세계 질서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산업이 급격히 재편되고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데, 전통 제조업과 대면(對面) 서비스업 등은 지고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언택트(비대면) 산업’ 중심으로 재편된다는 것이다. 언택트는 코로나 이후 보다 급격하게 모든 변화의 축이 되고 있는데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언택트 시대, 지금 기존 소방의 대면서비스에서 화재예방분야는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떻게 진화하게 될까? 현 실태를 살펴보면 최근 5년만 보더라도 밀양 요양병원 화재로 47명 사망,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로 38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대형화재, 복합사고로의 전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건축물 노후화
대검찰청의 지휘권 수용으로 일단 봉합되긴 했으나 지휘권 발동을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은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남겼다. 과연 법무부 장관이 지휘권을 발동할 만한 사안이었는지 논란의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중대 사태였음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 수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검찰청법 제8조가 규정한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지휘권은 검찰의 독립, 정치적 중립성의 보장과 검찰의 책임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담보할 것인지 충돌하는 지점이다. "검찰의 독립이 없으면 공정함이 없고, 공정함이 없으면 정의도 없다"는 장 루이 나달 전 프랑스 검찰총장의 지적이 상징하듯 검찰의 독립은 법치국가에서 수사와 기소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그러나 검찰의 독립은 결코 검사에 대한 특권이 될 수 없다. 편파적이고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갖춰져야만 한다. 검찰 수사에 대한
4차산업혁명의 파도를 타고 진화하고 있던 벤처업계가 코로나19(COVID-19)를 겪어내며 더욱 그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ICT플랫폼 서비스 산업과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의 스타트업들이 혁신에 추진력을 더하는 중이다. 이를테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초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된 어플리케이션 '코로나맵',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진단시약 업체 '휴온스' 등 유망한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경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각계 전문가들은 경제의 역성장을 우려하면서도 이처럼 잠재력과 역량을 보유한 새로운 기술들의 출현을 지켜보며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친다.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불투명하고 불확실성으로 점철돼 있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과 같은 개척가가 필요하다. 벤처캐피탈이 미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고 미개척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을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먹거리가 될 산업이 성장할
스마트 물류가 플랫폼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의한 각국의 이동제한(lock down) 조치와 경기침체로 전통적인 제조업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같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비대면 확대가 비약적 성장 기회가 됐다. 이들은 조달·보관·배송 등 전 물류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물류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물류의 디지털화, 자동화, 로봇화 등을 통한 비용 절감과 신속 배송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워 나가는 중이다.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무역이 급증하면서 주요 선진국들도 기존 물류설비의 자동화·지능화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물류 인프라 간 연계 효율화와 디지털화도 앞 다퉈 추진하고 있다. 함부르크, 로테르담, 롱비치 등 세계 주요 항만들은 자동화 항만을 운영해 물류비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싱가포르와 네덜란드는 물류 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가상현실(VR)이 현실이 된 2045년이 배경이다. 암울한 현실과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해 상상하는 모든 것을 해볼 수 있다. 등장인물들은 VR기기를 쓰고 가상현실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 살아간다. 또 다른 영화 '그녀'에는 외로운 삶을 사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퇴근 후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가상현실 게임을 하며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그는 인공지능 운영체계인 '사만다'와 이야기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랜다. 그는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 성격 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사만다에게 차츰 마음을 열고 호감을 넘어 사랑의 감정까지 느끼게 된다. 개봉 당시에는 다소 낯설었던 영화 속 이야기가 이제는 당연해진 세상에 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사회로 이동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집에서 홀로
백신을 접종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성화돼 미래에 침투할 유사 ‘병원체’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위기가 닥쳤을 때 비슷한 상황을 이겨낸 경험이 있으면 잘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산업도 마찬가지다. 1년 전 일본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수출규제는 국내 제조업의 공급망에 위기감을 불러 일으켰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화학소재 하나에 반도체 산업 전체가 멈출 수도 있다는 우려였다. 그동한 한국의 수출산업을 지탱했던 '글로벌 분업구조'에 대한 믿음에 균열이 생긴 순간이었다. 코로나19(COVID-19)도 공급망 충격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와이어링 하니스'라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선부품 하나에 자동차 생산라인이 멈추었던 것이 단적인 예다. 다만, 상대가 일본에서 전 세계로 확대뙜고 반도체·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제조업 전반으로 범위가 확장돼 충격이 가해졌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에 가해진 충격은 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는 그야말로 예측도, 대책도 파악하기 어려운 위기다. 위기의 실상에 대해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른다는 뜻으로 ‘unknown unknown crisis’(미증유의 위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올해 6월에 발표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4.9%, 선진국은 –8% 역성장한다고 한다. 근래 세대들은 경험하지 못한, 말 그대로 초유의 세계적 위기다. 그나마 한국 올해 성장률에 대해서 OECD는 –1.2%, IMF(국제통화기금)는 –2.1%, 한국은행은 –0.2%, 우리 정부와 국회예산정책처는 0.1%로 보고 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양호하다. 하지만 이 모든 전망은 올 하반기 2차 유행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그렇게 보면 현 코로나19 위기에서는 한 국가의 방역 실력이 곧 경제 실력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의 윤리적 활동과 사회적 책임에 관련한 논의는 오래된 이슈다. 산업발전 초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러나, 경제주체로서의 기업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면서 기업 내·외부자의 인권, 거래상대자와의 공정거래, 환경 보존, 경영의 투명성 및 공개성 등 사회적 책임의 범위도 크게 확대되었다. 이렇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넓어질수록 기업의 자율적인 활동만으로는 목적을 달성키 어려웠고, 많은 법률과 규제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또다시 규제 완화 요구를 불러왔고, 매정부 초기마다 규제 완화를 제일의 정책목표로 강조해 왔었다. 산업 안전과 관련된 기업 책임에 대한 논의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산업 안전사고는 소중한 인명의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산업 안전사고의 예방과 사후관리는 1981년 '산업안전보건법'의 제정 이전부터 주요한 산업 정책의 하나로 다뤄져 왔다. 그럼에도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주무 부처인